여기 디시에서도 여러차례 언급된 논쟁이긴 한데.. 의갤 가니까 본3이란 아디가 의학이 과학이 아니란거 의사들도 인정한다라는 글을 보고 그 아래에 댓글로 본3아디에게 ㅁㅊㄴ 이란 욕해가면서 의학은 과학이다라고 말하는걸 봤는데.

의사들 내부에서도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거 같네.

사실 의학이 과학이냐라고 할때 누구나 처음 생각은 당연하지 라고 할수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보면 좀 다른 구석도 많은게 의학이다.

우리가 과학이라고 할때 기본적인게 가설을 세우고 실험검증을 거쳐서 이론을 확립한다라고 하는건 뭐 초딩때부터 배운거라 쉽게 알거고

이렇게 실험을 통해서 나온 내용은 조건이 동일하면 언제나 같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것도 안다.

일단 과학이 뭐냐라고 했을때 같은 실험 같은 반응 같은결과가 주된 요소일수 있다는 것이다. (혹시 아니면 댓글 달아주라)

그럼 이런 과학을 의학에 그대로 가져와보자.

과연 사람을 대상으로 했을때 같은 실험 같은 반응 같은 결과가 그대로 성립이 될까?

글쎄 그럴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는 경우가 많다. (틀리면 반박)

그냥 한 예로 감기라고 해서 약을 먹었는데 누구는 좋아지고 누구는 아직도 별 차도가 없고.. 이건 아마 사람의 개별성의 문제겠지.

그럼 과연 개인차가 분명히 존재하는 사람을 획일화 시킬수있는가?

획일화 시킬수 있다면 과학적인 영역에 들어갈수 있지만 사람의 개별성이 존재한다고 보면 과연 사람의 몸이 과학의 영역에 들어갈수 있을까?

신체의 구조나 기능정도는 알겠지만 의학의 목표가 구조나 기능을 아는게 아니고 치료가 목적이기때문에 치료할때도 A라는 치료를 하면 B라는 결과가

도출되어야 하는데 많은 부분에서 그렇게 나타나지 않은건 무었때문일까?

이건 사람의 몸이 각자의개별성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각자의 개별성이 존재하는데 그걸 획일화해서 과학이라는 범주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자꾸 오류가 나오는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보기에 의학은 과학의 기술을 조금 빌려서 인체의 구조나 기능정도는 볼수 있지만 치료의 영역에서는 우리가 아는 과학이라는 기준으로 봤을때는 오류가 많은 학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