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끝나고 졸라 밟으면 집에 8시에 떨어지고
그 기분 진공상태로 주말까지만 간직해보자고 맘먹고 있었는데

졸라 어이없게 낚여서 이시간에 들어와서 오늘을 넘기다니 시발.ㅠㅠㅠ


정말 쓰고 싶은 말 너무 많다.
너무너무너무

동어반복이긴 하겠찌만 안쓰긴 서운해서 생각나는대로ㅠ

여튼 나는 오늘 박가수 첨봤응께

난 박가수의 아름다운 라이브를 들으며
혹시나 눈물이라도 나지 않을까 싶었음.
그런 나를 상상하고 있었는데.....

현실은 또르르.......

첨에 딱 박가수 무대 등장할 때
뭔가 웃음 비어져 나오다가 참으려고 정색하다가
그거보는데

딱 드는 생각이
역시 상상한거랑 매우 다르다!!

일단 덩치가 되게 컸음... 남자답고..
사랑이 만들어낸 착시인가?
뭔가 컸어....사람이
짤에서 받아왔던 느낌하고 너무 달랐어.
글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진짜 너무 잘생겼었음.

요때 이성의 끈이 끊어지려는 느낌이 나길래
하나라도 붙잡자 하며

목소리 들을 생각은 나지도 않고ㅠㅠㅠㅠㅠㅠㅠ
아.. 나도 내가 이럴줄 몰랐는데....

머리부터 발끝꺼정 졸라 스캔 졸라졸라 스캔.
(근데 내가 점을 못봤어... 정말 앞머리 높이 곶추세우신거.. 보면서 흠... 저건 점... 이러기도 하고...
ㅎㅂ보면서 감동하고.. 암튼 요목조목 스캔했는데....ㅠㅠㅠ 점느님을..
나중에 공연끝나고 나오는데 친구가.. 혹시.. 박효신 팔에 점 있어? 뭐 묻었나? 하길래.... 그때 내 실수를 깨달음.ㅠㅠ)

그러나 그역시 박가수 무대난입 후 fail...

내가 B구역 앞쪽 중앙이라 무대보기엔 좋았는데
박가수가 내려오니까 양옆에서 일어나는 바람에
그를 보기 위해서는 일어날수밖에 없었음... 손을 잡기위해서가 아니라
보기 위해서.... 여튼 거의 제정신이 아니고 박가수 얼굴 몇장면 외엔 기억이 안남.

이때 친구가 내게 뭔가 말하려고 날 봤는데
내가 입을 쩍 벌리고 벌떡 일어나 있었다고 함..

졸라 앵콜이고 뭐고 완전한 멘붕을 경험...
그 이후 국향 연주때는 뇌가 정말 깨끗........

내가 그자리에 멀쩡한 자세로 꼿꼿하게 앉아있긴 한데
뭔가가 내 머릿속에 손을 넣어 졸라 휘저어서 엉망이 된 느낌..

내가 공간의 한점을 졸라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 내 눈에 뵈는게 없어....
졸라 멘붕.................


정말 잘생겼더라... 정말 잘생겼어ㅠㅠㅠㅠ
목소리는 담번 만남에서 느껴볼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근데 나 3시 20분쯤 되서 우루루 일어나길래
읏차~하고 일어나서 앞에 보니까
왠 못보던 아가씨들이순식간에  서있더라? 그래서 그냥 밀치고 그 앞에 섰어....
내 뒤에 있던 분이 혼자오신 분이었는지.. 별 말을 못하시고... 그냥 그렇게 되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으나
바로 내 앞에 있떤 사람들하고도 일행이 아닌거 보면 그냥 새치기였던 거 같애.
좀 불쾌했음.
난 뒤끝있는 여자라... 이거 꼭 써야...잠이 올듯해서...



여튼 나
오늘 박효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