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가열차게 달구고 있습니다 >_<*

[수백향]에서 사랑의 계기는 '접촉'- 육체적(신체에서 발생한 시각, 촉각- 공감각적) 이끌림인 것 같아요. 이걸 아주 잘 보여주는 여옥 이모와 똘대 성님이 첫만남이 있으십니다. 암만 잘생긴 남정네가 앞에서 얼쩡대도 내 눈에는 저 사람만 반짝이게 되지요. 남자와 여자(서로 이끌리는 양자 관계)가 함께 있을 때 생기는 감정이 좋음이라 합니다. 

좋아하면 서로의 신체적 거리가 줄어들지요. 그리고 또 상대도 그렇다고 생각되면 또한 설레지요. 사랑의 표현은 당연히 어루만짐 입니다. '내가 타인이란 존재에게 나의 현존을 고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위'이지요. 접촉이란 사랑에서 중요한 것이 상대의 현존 그 자체임을, 그 감촉임을, 어떻게 보면 그것이 사랑의 전부일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듯 합니다. 

ㄴ 내가 진정 궁금하다

사랑은 상대에 대한 집중을 동반하지요. 그래서 복잡한 감정 반응이 생깁니다. 상대로 인해 웃다 울다 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우연히 발생한 사건이죠. 그런 우연에 의한 사랑에 빠짐은 신비로운 현상입니다. 비교불가능하며 의무를 동반하는 실제행위동기적 감정인데도 설명하기가 힘듭니다. 타인과 나의 근접성이 형용할 수 없게 나를 사로잡아 버리는 것입니다

물론 양방향적인 관계라면 좋겠지만, 사랑이란 감정은 상대는 아닌데 나 홀로 생기는 것이라고 느끼기도 합니다. 설난이도 태자 때문에 설렜다 실망했다 하니까요. 

앞으로 젊은이들의 각기 다른 사랑들을 보겠네요. 저도 오랜만에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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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방향으로 날아간 정의...ㅎㅎ

언제 한 번 여옥 이모님의 참 사내 강의도 정리해볼까 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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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강생심이 아니라ㅡ 언감생심('감히 바랄 수도 없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