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철붕이 오글거리는 글 한 번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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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철붕이 오글거리는 글 한 번 써봤어요...앱에서 작성

철갤러(118.235) 2024.04.02 00:56:28

조회 142 추천 1 댓글 1

한번만읽어봐주심안댈까요 문체의 매끈함이나 어휘의 선정과 같은 것보단 전체적인 내용이 어떠한지..

아직 많이 배우질 못하고 부족해 제 자의식에 대해 표현할 방도가 이것뿐이 안되는것같네요

부족하지 않은 환경과 육체, 결핍 없는 유년기와 청소년기. 사람이 사람으로써 기능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었지만. 그 점이 더욱 괴로워. 내 결함은 전부 나에게서 기인한다는 사실이.

세상에서 동떨어져있어. 존재함에 이질감을 느끼고 사고에 괴리감을 느껴

"살아있다" 일지언정 "살아간다" 가 아니야

망가져가는 줄 알았더니 본모습이 불량품이었어.

없어져가는 줄 알았더니 애초부터 없었다는 사실을 점차 깨달아갈 뿐이었어

세상에 나 혼자뿐인 줄 알았더니 나 혼자만이 세상에서 없었던거야

착각을 넘어선 오만이엇나

이기적인 이상주의자라 '나'조차 나를 위해 이용해.

나 자신을 착취하고 소비해

이상을 가지기엔 그릇이 작고

이상을 실현하기엔 역량이 부족해

그저 사람의 모양이야. 구름 속 언뜻 보이는 강아지의 모양을 떠올린다면 이해가될까? 착각(의도됐든, 의도되지않았든)에 의해 강아지는 존재해.

구름이라는 사실, 깨달음(자의든,그렇지 않든)에 의해 강아지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넘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돼

적나라한 표현으로, 인간.실격인것만 같아

해리성 정체성 장애 판정이라면 해방될 수 있을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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