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çois Couperin

쿠프랭(프랑스) 가(家)는 독일의 바흐(독일) 가와 비교되는 명문의 음악 가계로서, 프랑수아는 그중에서도 최대의 음악가이다. 백부도 같은 이름인 프랑수아이기 때문에 이쪽을 대쿠프랭(프랑스)이라 불러 구별하는 경우가 많다. 17세 때 생 제르베(St. Gervais) 사원 오르가니스트로 취임하고, 1690년(22세) 최초의 오르간 곡집을 출판했다. 1693년에는 루이 14세에게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왕실 오르가니스트로 취임했으며, 이윽고 궁정 음악가로서 명성을 높여 갔다.

1713년(45세) 『클라브생 곡집』 제1집을 출판, 다시 1716년에 『클라브생 주법』을 출판하고 J. S. 바흐(독일)를 비롯해서 전유럽의 음악가에게 그의 주법을 넓혔다. 한편, 일찍부터 이탈리아 음악에 마음이 끌려 특히 코렐리를 존경하고 있었던 그는 「코렐리 찬송 Apothéose de Corelli」(1724)과 「여러 나라 사람들 Les nations」(1726) 등에 코렐리의 트리오 소나타 형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이탈리아 취미와 프랑스 취미의 균형 위에 신선한 새바람을 정립해 갔다. 평생 국외로 나가지 않고 왕성한 활동을 전개한 쿠프랭(프랑스)은 1730년(62세) 「클라브생 곡집」 제4집을 발표한 뒤 창작 활동을 그만두고, 3년 후 당시 최대의 궁정 음악가로서의 영광 속에 타계했다.

쿠프랭(프랑스)은 흔히 '소곡의 대가'라고 불린다. 그의 작품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종교 음악도 무대 음악도 아닌 주옥 같은 클라브생의 소품이며, 같은 궁정 취미의 기초에 섰으면서도 이 점에서 륄리(프랑스)나 라모(프랑스)와 다르다. 또 그 작풍도 궁정적인 우미함과 함께 시민적이고 경묘한 감각과 환상적인 서정성에 넘친 특이한 것으로, 이탈리아 음악의 영향과 낭만적인 소질을 엿보이게 하고 있다. 훗날 라벨(프랑스)이 쿠프랭(프랑스)에게 경도한 사실을 잘 알려져 있다.

제목 터치해서 유튜브에 댓굴 보면 곡 별로 따로 들을 수 있도록 누가 써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