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시골에서 나고 자라서 문제집 한권 제대로 풀어본 적이 없었음..그래도 맨날 반에서 1등했다
한 친구 엄마가 초등교사였음. 초4때 그 친구가 꼬셔서 같이 교대 영재교육원 시험 보러감. 교장선생시발롬이 떨어지면 학교망신이라고 학교장추천서 안써줌..전교1등인데.. 아직도 이해안됨..
어쨌든
걔 떨어지고 나는 붙음 ㅜ
초 5 6 학년 영재교육원 다니고

초6때 이번엔 엄마 친구 딸이랑 같이 시험보러 감
걔랑 같이 1차 붙어서 2차 면접은 걔네 아빠차 타고 감. 22명중에 2명 떨어뜨리는 면접이었음ㅋㅋ
문제는 성냥개비6개로 정삼각형 4개를 만드는 거였음
나 ㄹㅇ로 고민 좀 하자 삼각뿔이요! 하고 문제 풀어냄.ㅋㅋ 정사면체라는 말을 몰라서 삼각뿔이라고 한것도 기억난다ㅋㅋ

셤보고 걔 아빠 차 타고 가는데
걔네 아빠가 물어보더라 문제 뭐였냐고
그래서 내가 설명해줌
여자애는.. 성냥개비를 부러뜨리고 어쩌고.. 그런 답을 말했다고 함. 걔네 아빠 표정이..ㅜㅜ 그래도 점심까지 맛있게 같이 먹음..

이번에도 나는 붙고 같이 보러간 친구는 떨어짐ㅋㅋ

중딩때 같이 교육받던 애들은 나 빼고 전부 과학고 아님 영재학교 민사고 갔고
대학은 모르겠다 연락 못하게되더라..
근데 존나 잘갔음 나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