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별것 아닌 인증샷. 내 자리에서 무대 찍은 거.
줌들 뒷북이 둥둥인 후기가 왔어. 햫갤이니까 윤형이 위주로만 후기 쓸게 ㅎㅎ
나는 한 시쯤 도착해서 입장 못 하면 어떡하나 계속 발 동동 구르다가 좌석 차는 거 보고 여섯 시쯤 돼서 겨우 맘 좀 놨어.
골수까지 할미라 스탠딩은 죽어도 못 하고, 첨부터 계단에 앉을 수만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진짜진짜 다행스럽게 계단에 앉게 되었음. 덕분에 영상도 촬영했다 ㅎㅎ
처음에는 앞뒤 사람들이랑 데면데면했어. 근데 내 앞 학생이 슬로건을 떨어뜨려서 주워주려고 보니까 뙇! 유녕이 팬페 슬로건인겨.
그때부터 겁나 친해져서 어느새 일행이 되어 있었음 ㅋㅋㅋ
내가 계단에 앉았는데 내 앞줄에 빨간옷 입은 공카 학생들, 내 뒷줄에 주네줌들이랑 동동줌들, 우리 줄에 햫줌들 이랬어.
물론 전체적으로도 그랬겠지만 내 주변은 윤준동 나올 때 진짜 함성 쩔었음. 내 뒷줄 주네줌은 시작하고 10분 만에 목 다 쉬었음 ㅎㅎㅜㅜ
진지한이 엠씨 본 건 다 알 거고, 윤준동 중에서는 주네가 제일 먼저 나왔어.
윤형이가 주네 다음으로 나왔는데, 맘비니가 윤형이 소개할 때 "저를 정말 사랑하는 형이고, 제가 정말 사랑하는 형입니다."라고 소개했어.
그러고는 햫이가 오종종종 종종 걸어 나왔는데, 하아...... 정말 넘 예쁘더라.
내가 햫이 보는 게 이번이 두 번째인데, 사실 첨에는 애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도 안 남 ㅜㅜ
이건 다른 애들도 마찬가지고. 애들이 나온 지 몇 초 만에 그냥 사라진 것 같았거든.
근데 이번에는 두 눈 부릅뜨고 봐서 애들 느낌 제대로 기억난다.
얼굴 진짜 작고 비율 완전 쩔어. 마르기도 조낸 말라서 할미 맘 다 찢어지고 ㅠㅠ
그래도 진짜 무슨 인형처럼 예쁘게 하고 나왔음. 말도 조곤조곤 어찌나 예쁘게 하는지 ㅠㅠ
이번에 안 간 줌들 파이널매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 유녕이 실물 못 보고 죽으면 진짜 삼 대가 후회할겨 ㅜㅜ
멘트 같은 건 다 봤을 테니까 하나하나 안 적을게 ㅎㅎ
아, 글고 ㄱㅋ에서 정한 드레스코드가 빨강이었잖아. 팬미 때 애들 빨강 입고 나타났을 때 현장 반응 진짜 난리였음.
애들 의견이든 스타일리스트 의견이든 일부러 맞춘 것 같았고(전적으로 내 궁예임), 이런 마음씀씀이 하나하나가 다 정말 고맙고 예뻤다.
팬들이 진짜진짜진짜 상상 초월하게 많이 와서 그런지 애들 다 업돼서 기분 엄청 좋아 보였고, 햫이도 씐나는지 중간중간 흥내고 그랬음.
애교 3종 발사할 때도 애가 그냥 막 씐난 게 보였음 ㅎㅎㅎ
바비 비트박스에 맞춰서 동동이 춤출 때나 동동이랑 지나니 푸슉푸슉 댄스 할 때도 뒤에서 계속 흥햫이었음!
중간중간 예쁜 짓 진짜 많이 했는데, 다 기억이 안 나는 게 한이다 ㅠㅠ
무튼 이번에 팬미 안 간 줌들 진짜 울어!!!
반전 셀카 공개할 때는 ㅋㅋㅋ 난 햫이 셀카는 무조건 잘 나온 걸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
멤버들도 모르는 햫이 셀카 ㅋㅋㅋㅋㅋ
그리고 찬우 굴욕 셀카가 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서 얼굴에 분장한 거였는데, 거기 햫이도 귀퉁이에 쪼매 찍힌 거 보고 와 진짜 내새끼지만 어쩜 저렇게 존잘이냐고 또 울었다 ㅠㅠ
팔씨름 후기도 다 봤을 테고. 요새 운동 많이 했다고 해도 1등할 줄은 몰랐다 ㅋㅋㅋ
내 뇌리에는 디비디에서 허망하게 지던 게 넘 뙇! 박혀 있어서 ㅋㅋㅋㅋㅋ
근데 준회 말로도 전적이 비슷비슷하다니까 평소에는 많이 이기기도 하나 봄.
무튼 팔씨름 1등 해서 잠옷 받았을 때 내가 진짜 목이 터져라 입어라! 입어라!를 외쳤거든.
그 동물 잠옷 입은 거 진짜진짜진짜 넘 보고 싶었다 ㅜㅜ
꼭 전원이 동물 잠옷 입고 인증샷 올려야 해 ㅠㅠㅠㅠㅠ
기다려에 대해서는... 난 일단 애들이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안 한 거 한국에서만 해 줘서 좋았음.
오이지는 팬들을 호구로 여기는지 모르겠지만, 애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게 의상에서도 무대에서도 멘트에서도 하나하나 드러나서 넘 좋았고.
라이브 실력을 논하기 이전에 애들이 한국 팬들 생각하는 마음에서 한 번도 안 해 본 거 해 줬다는 게 나는 넘 고맙더라. 그래서 논란이 있건 없건 관계없이 내게는 소중한 무대고.
여기저기 올라온 영상 봤으면 알겠지만 애들이 사소한 제스처 하나만 해도 팬들이 현장이 떠나가라 환호하고 그랬는데, 기다려 시작하는 순간 일제히 조용해진 것도 나는 참 좋았다.
사실 나년은 애들이 기다려 부를 때부터 울컥해서 또 울었음 ㅜㅜ
그러니까 현장에서 기다려 듣고 감동 받은 나 같은 팬도 있다는 거.
사실 내 주변에는 나 말고도 우는 팬들 많았어서 내가 특별히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어.
마지막에 애들 인사하고 나서 가기 싫다고 무대에 주저앉고 드러눕고 할 때 나 진짜 정말 미치는 줄 알았음.
그저 빨리 믹매 끝나고 하루라도 빨리 애들 데뷔해서 무대에서 뛰어다니는 거 보고 싶단 맘뿐이었음.
투표는 뭐, 말 안 해도 알 거야.
어쩌다 보니까 서로서로 누구 찍었는지 막 힐끔거리게 되고 그랬는데(진짜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서로서로 그랬음......) 내 주변은 90% 이상 윤준동은 일단 찍고 시작한 것 같더라.
슬로건만 보고도 햫줌 주네줌 동동줌들 서로 막 파이팅해 주고 애들 데뷔하면 공방에서 꼭 봐요! 이러면서 헤어졌음.
그르나 골수까지 할미라 공방은 혼또니 무리데쓰요 ㅜㅜ
빨리 애들 데뷔했음 좋겠고, 빨리 단콘했음 좋겠다.
이번에 애들이랑 모인 팬들 보니까 단콘하면 레알 쩔겠더라.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그리고 팬미 영상 봤으면 알겠지만, 현장에서 햫이 환호 쩔었어.
쿠크 깨지더라도 다들 팬미 영상 보고 힐링해.
나 현장에서 레알 힐링하고 왔고, 양싸가 정말 미우면서도 팬들 이만큼이나 끌어모을 수 있게끔 기획해 준 건 또 그 나름대로 고맙고 그렇더라.
반머글인 내 친구는 시종일관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모드였다고, 보이지 않는 사차원의 벽 같은 걸 계속 느꼈다고 했는데, 그 와중에도 아... 얘들이 진짜 슈스가 되기는 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래.
그 친구가 데뷔 전에 이렇게 푸시 많이 받고 이렇게 팬 많이 모은 애들이 또 있냐면서 물어보는데 내 어깨가 막 으쓱으쓱 ㅎㅎ
그래서 양싸한테 쪼매나마 고마운 맘 가져서 그런가, 어제 파이널매치 입장권 당첨되었음 ㅠㅠ
가서 햫이랑 애들 또 영접하고 올게!
길기만 하고 그닥 나노후기는 아닌 것 같아서 미난... ㅜㅜ
근데 줌들, 우리 파이널 매치 때는 암것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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