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체육관 입구에 걸려 있던 걸개 ㅎㅎ
어제는 현업 때문에 도저히 일찍 갈 수가 없어서 앞자리의 꿈은 포기하고 입장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갔음.
팬미 후기 때도 얘기했지만 나년 골수까지 할미라 스탠딩은 꿈조차 꾼 적 없...... 크흙 ㅠㅠ
결론부터 말하자면 교통비만 10만 원 넘게 들었지만 진짜! 정말! 잘 갔다 왔다고 생각했다.
안 갔으면 애들 단콘할 때까지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 같더라.
앞자리의 꿈을 포기하고 바로 입장했기 때문에 팬미보다 몸은 백배 덜 축났다. 밤샘한 냔들 존경함 ㄷㄷㄷ
참, 팬미 때는 할미 거의 없었는데 어제는 할미들 꽤 많이 봄. 바로 입장해서 그런가... 무튼 이 글 못 보겠지만 할미들 반가웠음.
현수막 얘기는 다른 줌들이 많이 했으니까 속상했던 얘기 더 해서 뭐하겠냐.
나년 자리에 앉자마자 햫이 현수막 없는 거 확인하고 진짜 미안해 죽는 줄 알았다.
파배 날짜가 갑자기 정해진 것도 있었지만, 팬미 다녀와서 내가 앓아눕지만 않았어도 뭐라도 했을 건데 ㅠㅠ
윤형아 할미라서 미안하다 진짜 ㅠㅠㅠㅠㅠ
그래서 말인데, 이따 불판 열리면 얘기 하겠지만 나두줌 말고 나도 개인 현수막 꼭 해야겠다.
디자인줌 졸라서 야광이든 반사든 LED든 개인 현수막 꼭 하고 만다 내가. 어제 진짜 현장에서 피눈물 ㅅㅂ......
이런 할미 맘 위로해 주려고 그랬는지 어제 햐디 ㄹㅇ 미모 리즈 갱신 또 갱신. 내새끼라서 ㅈㄴ 행복했음 ㅜㅜ
어제 안 가서 못 본 줌들 삼백구 년 동안 울엇!!
나는 뒷자리라서 이목구비는 못 봤지만 전광판으로만 봐도 레알 미모 쩔었다.
팬미 때도 조낸 말라서 할미 맘 찢어졌는데, 어제는 진짜 다리 부러질까 봐 걱정될 정도로 말랐더라.
그거 보고도 앉아서 처묵처묵한 나년 죽자 ㅠㅠ
시간이 좀 지체되어서 8시 반쯤 시작했는데, 애들 나오자마자 영혼이 탈출할 것 같았지만 고나리로 사진도 녹음도 촬영도 못 했기 때문에 정신줄 단디 붙잡고 눈 부릅뜨고 봄.
어제 직찍 찍어 온 사람들도 있던데, 고나리 매우 심한 편이었어. 내 옆옆옆 급식 반도 못 보고 붙들려 나갔다가 다시 들어옴.
거의 제일 뒷자리여서 거기까지는 고나리 안 할 줄 알았는데 거기까지 고나리하더라 ㄷㄷㄷ
그 와중에 사진이나 영상 찍어 온 사람들 대단하다. 나년은 소심해서 엄두도 못 냄 ㅜㅜ
암튼 그래서 말만 윽수로 많은 후기임 ㅋㅋㅋ ㅠㅠ
첫 등장부터 햫이 미모가 심상치 않아서, 아 얘가 오늘 할미를 설렘사시키려고 작정을 하고 나왔구나 하고 나년 시작부터 미친 듯이 울부짖음.
팬미 갔다와서 목 쉬었는데 그거 다 회복되기도 전에 또 목 쉼 ㅋㅋㅋㅋㅋ
햐디 스키니한 바지 입었는데 레알 말라서 다리가 부러질 것 같았어. 분명 스키니인 것 같은데 애가 너무 말라서 핏이 스키니가 아니더라 ㅠㅠ
그치만 착장은 조낸 예뻤음. 헤어도 ㅈㄴ 예뻤음. 내 눈에는 마지막에 모자 썼을 때가 더 예쁘기는 했는데 앞머리 반만 덮은 것도 조오~~~올라 예뻤다 진짜 ㅠㅠ
첫 무대가 트위스트 어겐이었는데, 무대 세팅할 때 vcr 틀어 줌.
윤형이, 진형이, 찬우가 같이 거리로 나가서 알아보는 사람들 있나 없나 보는 거였는데 찬우 아역배우의 위엄을 보여 줌 ㅎㅎ
윤형이 알아보는 분 계셔서 거기서 미션인 꼬아 춤 했어.
참 이때 대박 신기했던 게, 찬우 알아본 분이 "어제 팬미팅 갔다 왔어요!"라고 ㅎㅎㅎ
팬도 계를 타기는 함. 역시 탈년탈 ㅜㅜ
사람들이 점점 많이 모여서 윤형 진형 찬우 셋이서 꼬아 춤 추고 그랬어.
이건 방송에 나올 테니 그때 봐봐~
그리고 이어진 무대는 밝고 경쾌하고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무대였어.
내가 애미라 그런 게 아니라, 진심 그 무대에서는 햐디밖에 안 보였어.
애샛기 진짜! 진짜진짜진짜! 조낸 반짝반짝 빛남 ㅠㅠㅠㅠㅠㅠ
오프닝이라서 긴장할 법도 했는데 그런 거 없이 졸라 잘함 ㅠㅠㅠㅠㅠ
사실 맨 첨에 애들 인사할 때 윤형이 표정이 좀 긴장한 표정이어서 나년 진짜 심장 부여잡고 봤는데, 역시 애미 안심은 애샛기가 시키는 거더라.
잘했어 윤형아!!!!!!
무대 끝나자마자 양싸 얼굴이 전광판에 뙇! 떴는데, 우리 슬로건에 있는 바로 그 표정이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 보고 나 진짜 엄청 안도했어. 정말 눈물나더라.
진지한 없이 지 혼자 새 연생 두 명 이끌고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사실 걱정도 좀 됐었는데, 양싸 입 찢어지는 거 보고 애미는 진짜 햄볶았어 ㅠㅠㅠ
그 순간만큼은 싸패도 혐석이도 아닌 양요미였음. 타당해요 양요미. 우리 햐디 꼭 밥 사 줘요 ㅠㅠ
어제 유녕이 댄스에서도 포텐 터졌지만, 레알 포텐 터진 건 이 무대 자체를 유녕이가 캐리해서 이끌고 갔다는 거라고 생각해.
양싸 표정이 그걸 말해 주는 거고.
그리고...
내가 지금 이게 순서가 좀 헷갈리는데, 하나하나는 다 기억나는데 순서만 헷갈림.
자작곡 무대가 먼저였는지 마니또 vcr이 먼저였는지 모르겠다.
어제 일도 순서가 헷갈리다니 나년 치매인가봉가 ㅠㅠ
암튼 순서에 상관없이 자작곡 무대 얘기를 먼저 할게.
파이널매치 못 간 줌들 또 삼백구 년 동안 울 일인게, 롱타임노씨 무대 애들 수트였거든!
어제 수트햫 못 본 줌들 통곡해 ㅠㅠㅠ 레알 존잘쉬먀 ㅠㅠㅠ
작년 파배 때도 수트 입었자나. 근데 그때랑 느낌 완전 다름.
햐디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도 그랬지만 일 년 새 완전 성숙해짐 ㅠㅠㅠ
팬미 때부터 오이지 코디 열일하는 듯. 어제 동동이 눈코입 착장 빼고는 다 맘에 들었음.
뒤에 한 시노시작이 우리 졸라 짱쎔, 이게 아이콘이다를 보여준 무대였다고 생각하는데
롱타임노씨는 공ㅎㅎ와 기다려를 잇는 노래고 그에 걸맞은 무대였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게 현장에서는 물론 상대적으로 약해 보일 수 있는데(나도 첨 딱 봤을 때 첫인상은 그랬음)
집에 오면서 머릿속으로 복기해 보니까 이 무대도 진짜 좋았어.
현장에서는 팬들 함성에 묻혀서 가사가 안 들렸는데, 좀 아까 딴 데서 가사 보고 어제 무대 머릿속으로 복기하면서 ㄹㅇ 울컥했음.
이 무대는 아마 방송으로, 자막과 함께 보면 훨씬 더 좋게 보일 거야.
가사 못 본 줌 있으면 꼭 봐. 백퍼 현눈 터진다고 내가 장담한다 ㅠㅠ
이 무대는 윤형이 진형이로 이어지는 부분이 정말 좋았음 ㅠㅠ
그!리!고! 대망의 마니또 타임!
아 진짜 웃겨 뒤지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맘비니가 햐디한테 선물 주고, 햐디는 지원이한테 선물 줬는데~
햐디가 맘비니 선물 뜯자마자 대폭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립밤 열 개가 우르르 쏟아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햫아 그래서 립밤 열심히 바르고 다니는 거여쪄? 애샛기 ㄹㅇ 귀여워 뒤지게씀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조공할 때도 립밤 열 개 넣어서 보내면 햐디 빵 터질 것 같지 않냐?
윤형이는 지원이한테 마우스 선물했는데, 지원이가 열어 보더니 "나 마우스 있는데?" 이랬음.
근데 알고 보니까 마우스를 좀 험하게 쓰는 지원이 습관까지 고려한 섬세한 선물이었음 ㅎㅎ
이거 빨리 방송하면 좋겠다. 나 골백번 돌려볼 끄야!!
아 숨차다 헉헉
줌들 나 쫌만 쉬었다가 곧 이어서 2탄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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