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큐어 드림스타즈가 오늘 3/18 일본에서 개봉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올스타즈가 아니라 드림스타즈? 

무슨 차이일까?

・최초의 올스타즈 『프리큐어 올스타즈 DX』2009년작

올스타즈 첫 시도는 굉장히 좋았다. 프리큐어 이름으로 모든 작품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꿈의 콜라보레이션.

이런 전개에 흥분하지 않을 팬은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최후의 올스타즈 『프리큐어 올스타즈 모두가 부르는 기적의 마법』2016년작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많아져가는 등장인물과 어린이용 극장판의 짧은 상영시간이 충돌하기 시작했다.

50명에 가까운 캐릭터가 1시간 남짓한 영화에 등장해야 한다면 비중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결국 올스타즈는 특정 캐릭터의 경우 아예 대사조차 없이 얼굴만 비추고 끝나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제작진들은 8년간 이어지던 올스타즈를 포기!

등장 캐릭터를 줄이고 작품의 퀄리티 높히기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의 올스타즈를 과감히 포기하고 최근 3작품만으로 만든 새로운 프리큐어 극장판 드림스타즈.

누구보다도 빠르게 개봉일 첫 상영시간때 보고 왔으니 솔직한 감상을 남겨보려고 한다.

■ 작화

변신 뱅크씬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시간낭비를 없앴고, 스토리를 매끄럽게 진행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극장판에서만 가능한 특이한 연출도 여러번 나오는데 꽤나 신선했다.

예고편에 나왔듯이 유이랑 멍멍이랑 수상한 분위기도 풍겨주고,

약간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토와랑 하쨩이 엮이기도 하고,

적과의 전투에선 살짝 호전적인...나쁘게 말하자면 난폭한 키라라와 미라이가 인성콤비를 이루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하루카는 상영시간 내내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개그씬이 많다보니 영화를 보던 어른들도 아이들도 매우 좋아하더라.

쉽게 말하자면 프리큐어를 전혀 몰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 전투씬

전투씬의 퀄리티도 높은 편이었다.

기존 올스타즈의 3D 전투씬은 난잡한 느낌이었는데,

이번 드림스타즈의 경우 멋지다기보다 아름답다는 감상이 나올 수준이었다.

특히 기존 올스타즈의 전투씬의 막타로 사용되는

극장판 전용 폼 + 굵고 아름다운 레이저포

이 8년간 계속되던 클리셰를 완벽하게 박살내고 

드림스타즈만의 귀엽고 멋진 극장판 전용 필살기가 등장한다.

이 부분은 나중에 직접 영화를 보길 추천한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재밌는 개그도 많고 교훈도 있고 눈물샘도 자극하는 언제나와 같은 즐거운 프리큐어 극장판!

모두들 당장 일본여행을 와서 프리큐어 극장판을 보고, 프리티 스토어에 가서 굿즈도 잔뜩 사고, 나중에 블루레이도 구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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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이번 극장판을 보고 큐뽕이 차오른 내가 질러버린 상품들

모두 기간한정으로 극장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토에이샵에서 통신판매도 하더라?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극장판 전용 책자 - 핸드타올 - 열쇠고리 - 스트랩 - 책받침

열쇠고리의 경우 3종류가 존재하는데

그려져 있는 이미지는 각각 분홍색 스위츠, 파란색 보석, 노란색 열쇠다.

이것은 작품 초반에 등장하는 중요한 소재로 각각 키라프리, 마호프리, 고프리 시리즈를 상징한다.

그러니까 노란색만 샀지.

마지막으로 플라스틱 음료수 컵

모후룬 반대쪽엔 참피요정이 그려져있으니 절대 돌려선 안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덧붙인다면

난 작년 올스타즈가 더 재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