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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공지/감동/브금) 인간은 원숭이가 아닌 펭귄을 닮았다.

소희야제자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3.14 20:41:50
조회 26706 추천 245 댓글 8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cbfrU



소혜 그리고 민경, 두 소녀의 이야기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kimsohye&no=436&page=10&exception_mode=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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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들었었던 이야기가 있다.


펭귄에 대한 이야기.


날씨가 극도로 추워질 때면

 

펭귄들이 서로 모여 체온을 공유한다고 한다


누구 하나 이기적인 생각없이


시간이 되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계속해서 순서를 바꿔준다.


감동적인 이야기,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펭귄은 인간하고 참 많이 다르구나.




이야기를 들은 나의 감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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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뜬금없이 조별미션을 한다는 얘길 들었다.
 
배우연습생이 김소혜가 아닌


아이돌연습생 김소혜로서의 첫걸음.


솔직히 말하자면 덜컥 겁부터 났다.


난 여전히 아이돌 연습생이 아닌


'배우 연습생 김소혜'로만 비춰지는건 아닐까


연습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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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세정언니가 노래를 들려주었다.


하늘도 무심하지 내가 처음들어봤던 노래였다.


가장 못하는 팀원의 가장 익숙하지 않은 곡.


동료들은 괜찮다고 말을 해줬지만


분명 계속 신경이 쓰일 것이다.




아이돌 연습생 김소혜가 아닌,


배우 연습생 김소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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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를 배분받고 노래를 따로 익히러 갔다.


굳이 자리를 떠서 노래를 익힌 이유는


사실은 나도 잘 모르겠다.



집중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혹시나 울먹거리는 모습이 보여질까봐 그랬던 것일까


팀원들과 같이 모여있지만 팀원들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 있다.



아이돌 연습생인 동료들과    배우연습생인 김소혜..


나는 더욱 더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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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안돼?"


세정언니가 말을 걸어왔다.


닥달을 하러 온건가..


"죄송해요 , 아직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요"


세정언니의 표정이 좋지않다.


아. 마침내 왔구나 하지만 겸허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 부분은 스타카토로 하면 안돼"


"네?"


갑자기 세정언니가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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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앉아봐"


"이 부분은 자~꾸 처음 이라는 말. 이런식으로 끊어서"


"자~꾸 처음 이라는 말. ~"


"그렇지 자, 다음은..."


막혔던 부분, 어설펐던 소절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틀림없이 혼이 날거라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야 ~ 너 왜 울어! "


언니가 나를 안아주며 달래기 시작했다.


" 이해해 소혜야 첨엔 나도 그랬어 울지마 울지마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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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는 모습을 보자 나머지 팀원들도 나를 달래주러 와주었다.


모두에게 안긴 채 거울을 보게 됐는데


눈물 때문에 상이 번져보이는 탓일까


마치 우리가 펭귄처럼 보였다.



거울속에는 펭귄이 울다가 웃음을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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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들었었던 이야기가 있다.


펭귄에 대한 이야기.


날씨가 극도로 추워질 때면

 

펭귄들이 서로 모여 체온을 공유한다고 한다


누구 하나 이기적인 생각없이


시간이 되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계속해서 순서를 바꿔준다.


감동적인 이야기,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펭귄은 인간하고 참 많이 닮아있구나.




이야기를 들은 나의 감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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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











여초 , 남초, 따봉님들 제발 퍼가주세요 무조건 원본상태로 김소혜갤 출처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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