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만으로 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옹동균과 13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의외로 자기 성씨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어 그냥 경기 이야기를 했다.

풋볼리스트(이하 풋) : 성씨에 대해 물어봐도 될까요?

옹동균(이하 옹) : 네, 그럼요. 어렸을 때부터 하도 많이 당해서 익숙해요.

풋 : 옹씨는 K리그 사상 처음인데요.

옹 : 축구하면서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내가 축구를 잘 하면 우리나라에 옹씨라는 성이 있다는 걸 많이들 알게 되겠구나. 내 가문을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으니까 더 기분이 좋을 거다. 그래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풋 : 본관은 어딘가요. 제가 모르는 옹씨가 옹동균 선수 주변엔 많이 있나요?

옹 : 저는 순창 옹씨에요. 제가 이제까지 본 옹씨는 제 할아버지, 아버지,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사촌들이 있어요. 그 밖에는 본 적이 없어요.

풋 : 유명한 옹씨 중에 옹고집이라고….

옹 : (...?) 그거 가상의 인물 아닌가요? 그런데 제가 고집이 좀 세긴 해요. 그러고 보니 저희 집안이 고집이 센 것 같은데…?!

http://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36&aid=0000017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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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본 옹씨는 친척들뿐이라고하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