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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과거.....................................................참.. 나 ...나 뭐하는거지?

nocoment(61.249) 2007.04.09 16:27:18
조회 864 추천 0 댓글 19

 

문정혁....


미국 UCLA에 합격했으나, 우연히 SM의 이수만의 눈에 띄어서 미국의 대학을 포기하고, 집안의 심한 반대속에서 어렵게 부모님 설득하여 한국으로 귀화, 가수가 되어 연애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신화라는 그룹의 리더를 맡았으나, 오바하기 싫어하고 나서는 것 싫어하며 천성적인 느긋함과 여유로움으로 인해 사람들의 눈에 인식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는 동국대 연극영상학과를 재학하면서, 은연중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연기자로서의 꿈을 키워나갔지.


그러다 ‘나는 달린다’의 감독님에게 우연히 눈도장이 찍혀서 드라마에 출연을 하게 된다. 비록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신화팬들에게는 그의 새로운 이미지가 어필이 되었고, 연액계에서는 풍겨지는 그의 분위기가 꽤 좋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매가패스라는 광고를 찍으면서 화면에서의 그의 매력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의 눈빛이 맘에 들었다며 ‘불새’의 감독님깨서 출연을 제의해 왔다. 처음에 그는 자신의 연기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극구 할 수 없다며 부정하였다. 하지만 감독님과의 대면에서 ‘인생은 1초에 결정된다. 1초 안에 결정하라’는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욕을 얻어먹을 각오를 하고 오직 자신의 배짱과 감독님의 신뢰를 믿고 출연제의에 응하게 되었다.


불새가 방송이 되었다. 역시나 주연급 조연역의 서정민역을 문정혁이 훌륭하게 소화하기에는 그의 연기력은 많이 부족하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에게서 나오는 분위기와 카리스마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연기력보다는 그의 서구적인 화려한 마스크에 극 중 서정민의 이미지가 씌어지면서 열광적으로 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의도한 바와는 전혀 다르게 한순간에 톱스타가 되어 버렸다.......................물론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되어 무척 좋긴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역량에 비해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다고 한다. 좋기만 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많은 감독과 제작사들의 러브콜이 그에게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한계를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그나마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드라마의 캐릭터를 찾아서, 그곳에서부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 나가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결정한 그의 세 번째 작품이 바로 ‘신입사원’이었다.


신입사원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그의 실제 모습이 많이 반영된 케릭터였다. 부족한 연기력이었지만 그는 자신의 실제모습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였고, 비록 연기력에 악평을 쏟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대중들은 그의 색다른 모습과 재미있는 캐릭터에 즐거워하였다. 신입사원에서는 그가 거의 드라마를 이끌어갔기에, 그리고 사극과의 싸움에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기에 불새에 이어 그는 성공을 한 셈이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것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다.

톱스타가 되었지만, 그에 걸맞는 연기력은 부족한 점이 많았기에, 그가 네 번째로 시도한 ‘늑대’라는 드라마는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하지만 악평도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이루어지는 것 ! 첫 스타트는 기분 좋은 시청률로 시작하였다.


4회분이었던가..... 사고가 났다. 어이없는 스턴트맨의 실수로 인한 교통사고... 허리디스크로 인해서 수술을 하게 되었고, 늑대는 4회에서 종영을 하게 되었다. 결코 자신이 의도한 사고가 아니었음에도 어떻게 된 일인지 방송사와 각종 매체들, 일부대중들이 보낸는 시선은 차갑기가 북극의 빙산을 연상케 하였다. 대중들은 군입대 문제를 두고 왈가왈부하였으며, 방송사에서는 방송종영이라는 좋지 않는 전례를 남겼다고 하여 곱지 않은 시선으로 그를 쳐다본 것이다.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힘 있는는 기획사나 스폰서도 없었던 그였기에.. 이러한 시선과 기사들에 제대로 대처 한번 해보지 못하고 말았다.


무적의 낙하산 요원 역시 시작 전부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사고이후의 복귀작이라는 점. 신입사원2라는 이유 등으로 말이댜.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이 작품은 양날의 칼 같았을 것이다. 신입사원 이후로 꾸준히 연기수업을 받고 있었다는 그의 노력덕분인지... 사람들은 연기력이 향상되었다는 호평을 해주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일면으로는 신입사원보다도 시나리오가 탄탄하지 않았기에 첫 스타트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면에서는 하락세를 보였고, 대중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선택한 작품에 대해서 만족감을 표했다. 그의 팬들도 시나리오에 대한 아쉬움은 감출수 없었으나, 그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조금은 인정을 해 주기 시작하였다. 만약 시나리오만 탄탄했다면..... 그의 향상된 연기력에 좀더 많은 대중들이 그를 다시 볼수 있었으련만... 나 역시 아쉬움은 남았으나 미련은 없었다.


현재 그는 ‘케세라세라’라는 작품에서 태주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그전까지의 작품에선 볼 수 없었던 다양하면서도 화려한 패션들을 선보이면서 몸에 힘을 뺀 자연스러운 연기로 대중들 앞에 다시 섰다. 10년, 20년 오랫동안 연기를 하신 분들에 비하면 그의 연기력은 부족한 면이 많지만, 그는 여타 그의 또래배우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는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일취월장한 그의 연기력에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현재 그의 연기력 향상에 큰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그 흔히 볼수 있는 악평들이 이번 드라마의 게시판이나 갤러리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간의 에릭 연기에 실망했었던 사람들도 그의 노력이 가상하다며 칭찬을 해주고 있다. 비록 시청률이 낮아서 불새때처럼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는 못하지만, 현재 그에게 관심을 주는 사람들의 맘은 그 어느 때보다도 따스하고 포근하다.

그는 아마 이를 인지하고 있을 것이며, 그래서 낮은 시청률과 상관없이 만족하고 있을 듯 하다.





내가 이렇게 장문을 쓰는 이유...................나도 잘 모르겠다.........

‘대중문화’에 대한 레포트를 쓰기 위해서 컴퓨터를 켰고, 뉴스를 보다가 케세라세라에 관련된 기사들을 보게 되었다. 단순히 시청률이 낮다고 하여 괜찮은 드라마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이, 그리고 문정혁이 했을 수많은 노력의 결실로 많은 연기력 향상의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로 그가 언론의 몰매를 맞고 있는 현실을 보니......... 참 씁쓸함을 감출수가 없었다.

시험을 쳐서 항상 1등을 하는 아이들보다도, 열심히 노력해서 성적이 향상되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과 칭찬이 필요함을 사회는 모르는 듯 하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수치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회풍토,  과정이 어떻게 되었든지 나오는 결과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에(그렇다고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공정한 과정속에서 나온 결과는 마땅히 인정받아야 할지니..) 사회는 점점 더 삭막해 지고 있는 듯 해서 마냥 안타깝다...........

.................쓴 글이 아까워서 올리지만...  주절주절 쓴 글들이라 나도 다시 읽어보는 것이 부끄럽구먼...

그래도..................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는 진~정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마지막에 ‘드립니다.’로 끝나려니 이상이상...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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