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들어온김에 뻘글하나 씁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재밌었던 시기의 푸른밤을 꼽아볼게요.
2006년 봄개편에서 2006년 가을개편사이, 가장 좋았던 푸른밤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지금도 좋습니다~)

이때 PD가 이은성PD였는데 솔직한 선곡과 성공적인 코너개편으로
푸른밤이 서서히 입소문났던걸로 기억해요.

후반부에 살짝 힘을 잃은감이 있었지만 초반 포스가 압도적이었던 이죽연.
써니디제이 일갈하실때마다 어찌나 웃겼던지 ㅋㅋ

그리고 사알짝 별로였던 필름속을 걷다 컨셉을 바꾼 시기도 이시기였지요.
(목동진 기자님의 탄생 ㅋㅋ)

첫눈과 칠판 긁는 소리도 은근 효자코너였던걸로 기억해요.


또, 미나 작가의 사말이라든지, 은성 PD와 성디제이와의 호흡, 선곡센스?
환길작가의 웃음 등등 좋았지요.

특히나 3,4부가 좋았는데 이 때 성디제이의 말솜씨가 물올랐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보다 음악이 적고 말하는 분량이 많게 느껴져서 더 좋아한듯)
그런데 그 후 개편부터 3,4부에 성디제이 말이 좀 줄어든것 같아서 아쉬운 감이..

그리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이 바로 전 시즌의 코너였던 여행의 기술은 정말.. 별로였고..
또 그 전전시즌의 코너, 클럽다크써클 없앤건 살짝 아쉬움이 남고..
나름 첫방송부터 챙겨들은 첫 라디오 프로그램이라 애정도 많고 아쉬움도 많네요.


주절주절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길어졌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앞으로도 푸른밤 쭉 지켜보렵니다~


예전 민정DJ 기쁜 우리 젊은 날 그만둘때 생각하면 아직도 안구에 습기가..
성디제이도 이번 개편이 마지막일듯 한데 끝까지 가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