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운영진들의 입장입니다.


우선, 4월 28일 유튜브 '진정크랫TV'에 올라온 영상에 대해 스탭들은 옹호의 뜻이 없음을 밝힙니다. 영상 내용은 게임의 제작 의도와는 다르게 부적절한 방식으로 게임을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심지어 게임 속 희롱의 대상이 된 캐릭터는 '미성년자'인 설정이기 때문에 더더욱 옳지 못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정말 실망한 점은 플레이어스 컷 (이하 플컷) 측의 대응이었습니다. 사건 당일 진행한 생방송에서 사람들의 끊임없는 해명요구에 스탭들은 소통시간을 기대하며 그들에게 잠시만 기다려달라, 곧 어떻게 된 일인지 알려주실거라 부탁드렸습니다. 하지만 스탭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확인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시던 플컷측은 아무런 해명없이 그대로 방송을 종료하였습니다. 저희는 영상을 내리고 사과해주시길 바랐지만 안타깝게도 사과는 커녕 아직 영상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저희는 그동안 무보수로 카페 관리, 채팅 관리는 물론이고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위해 '요정마을TV'까지 진행하여왔습니다. 모두 저희의 팬심으로 하고 싶어서 한 일이었지만 사실 저희의 생활을 할애하면서 이 일들을 하는 동안 지치기도, 힘들기도 했습니다. 스탭들은 이제 더 이상 이 일을 계속할 수 없음을 느끼고 이만 내려놓으려 합니다. 책임감 없다고 욕하신다면 저희는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계에 도달했음을 느꼈고 이 상태로는 지속하기 힘들 것 같아 여러가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이 일을 하면서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었지만 여러분을 만난 3개월 남짓한 시간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부디 여러분들도 저희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작은 요정마을' 스탭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