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뭐..ㅋㅋ
워낙 순식간에 지나간데다가 권태로움님이 거의 다 써주셔서
후기라고 남길게 없네.......ㅋㅋㅋㅋㅋㅋ
난 그냥 깨알후기 몇개 남길께


1. 어색하고 민망한 만남의 순간 + 물품 전달

연습실 주소를 어떻게 알아내서 연습실로 감
나는 연습실이 슈스케에서 나온 숙소처럼 좋은 건물에서 하는 줄 알고
1층 로비에서 보자고 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그런 큰 건물이 없었음
그리고 그냥 대로변이고 인적이 별로 드물었음
부랴부랴 연락을 해보는데 어디서 많이 본 네 그림자가 지나감
ㅇㅇ 허니지랑 돼니저였음
알고보니 연습실은 번쩍번쩍한 건물이 아니라
지하에 있었음..ㅋㅋㅋㅋ
1층 로비가 없고 바로 길거리.. ㅠㅠ
그래서 우린 길거리에서 조공 전달식을 진행하게 된거였음 ㅠㅠ
애들 엄청 숨겨놓고 연습시키나봄
보안에 신경 많이 쓰는듯 했음
연습실 어떻게 알고 따라붙은 사생도 있는듯 했음(은 확실하진 않으나 매니저들이 사람들 시선 엄청 신경썼음)

(디자인총대.나.권태로움님 차에서 내림)
우리:아 안녕하세요
멤버들: 안녕하세요 방긋방긋
돼니저: 아 네. 여기 누가 알려줬어요?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순간 배재와 나는 쫄...........았음..
이 조공 전달을 주도한 2인이었기에 더 쫄았는지도 모름
배재가 내일 받았으면 좋겠다고 한 얘기가 연습실에서 받기 곤란해서 그런거였나?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스치면서 나는 더 난감해짐ㅁ...
배재: 아 제 친구랑 연락이 됐는데 .. 어쩌고 옹알옹알
나: 얼음..
돼니저: 아 네. 다음부터는 이렇게 무작정 찾아오시지 말고 매니저 통해주세요
나: 아네..

배재가 존나 돼니저 눈치보면서 안절부절함
그걸 보는 나도 존나 안절부절함
옆에서 디자인 총대랑 권태로움님은 태연하게 서 있음
(워낙에 슈스케 매니저들 많이 봤는데 저런식이라고. 뭐라도 되는것처럼 허세(?) 같은것 있다면서)

그러더니 디쟌총대랑 권태로움님이 조공물품을 꺼내기 시작함
나도 허겁지겁 물품을 하나씩 내려 놓음
돼니저는 여전히 잔뜩 허세 들어간 표정으로 관음하고 있었음(내 기억엔 그럼)
물건을 하나씩 내려 놓을때마다 리액션이 커지는 멤버들 ㅋㅋㅋㅋ
쌀은 큰 리액션 없이 그냥 서 있고, 배재 권태는 히익히익 하면서 많아질때마다 소리가 커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품을 다 내려놓으니 돼니저가 말을 건넴

돼니저: 어디서 팬클럽이에요?
우리: 아 팬클럽은 아니고요
돼니저: 아 그럼 어디서 오셨어요?
우리: 디시에서요(라고 작게 말했으나 잘 못알아 들은것 같았음)
돼니저: 지역은 어디에서 오셨어요?
우리: 서울에서 왔어요
돼니저: 서울에서 이거 주려고 여기까지 왔어요?
(라고 걱정하는 말투로 말했으나 우린 이미 ㅅㅂㄴ.. 추접다..드릅다 태현러브님  빙의)
우리: 아 네..

나는 정신 없이 물건 대충 내려놓는데
어느샌가 디쟌총대랑 권태로움님이 선물을 분류해놓음
배재꺼/권태꺼/쌀꺼는 어느샌가 쌀 손에 쥐어주고
권태한테 한찬별 선물, 배재한테 지인님 선물을 쥐여줌
언제 그렇게 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초반에 배재랑 같이 멘붕와서 정신 못차리고 있었음

나: 아 이건 배재꺼고 이건 권태꺼에요
돼니저: 아 제껀 없어요?
우리: 아 저거 간식 드세요
돼니저: 내껀 없구나.. 궁시렁궁시렁
우리: (드릅다.. 추접다..)

갑자기 나를 툭툭치는 디쟌총대
알고보니 모의고사를 안 줌 ㅋ
부랴부랴 트렁크에서 모의고사를 찾아서 권태 배재에게 쥐여줌
이거를 꺼낼때 돼니저가 박지용에게 수근 거리면서 xx이 팬들이 제일 낫네라는 개드립을 침
어디서 비교질 지꺼 없다고 저러는듯 했음

나:(배재 권태에게 모의고사 주면서) 이거 풀으시고 나중에 저희 주시면 되요
쌀은 ㅋㅋㅋ 한발짝 앞으로 나와서 모의고사 훑어보더닠ㅋㅋㅋㅋ
자기도 이거 안다는듯이 쌀자감 있는 표정으로 쳐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다행이었음 쌀이 권태랑 배재한테 잘 알려줄것 같았음ㅋ

돼니저: 이거 뭐 풀면 가져 가신다고요?
나:네? 아.. 그게 아 그냥 읽어만 보라고..
배재: 네 읽어만 보는거에요 (하고 거들음.. ㅋㅋㅋㅋㅋ 쿠크한 배재의 어시를 받다니ㅠㅠ)

원래는 모의고사 받아서 왔어야 하는데
상황이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음 ㅠ
나중에 우리끼리 얘기한건데 배재가 수학 문제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서 풀어올까봐 ㅋㅋ
는 어쩔 수 없이 배재 양심에 맡기고 오는 수 밖에 없었음
나중에 지인님한테 모의고사 인증좀 부탁한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흔쾌히 얘기해주심 ㅇㅇ

어쨌든 이거까지 전해주면서 물품 전달은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