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王理邪馬臺國或云邪摩堆去遼東萬二千里在百濟新羅東南 - 通典

(공손씨와 관련된) 襄平縣屬遼東郡故城在今平州盧龍縣西南 - 後漢書 列傳 注 (唐代 이현) ¹

樂浪郡故朝鮮國也在遼東 - 後漢書 注 (唐代 이현) ¹

倭國去樂浪萬二千里男子黥面文身以其文左右大小別尊卑之差見本傳 - 後漢書 卷五 注 (唐代 이현) ¹

其大倭王治邦邪臺樂浪郡徼去其國萬二千里 ...

魏略曰女王之南又有狗奴國男子為王其官曰狗古智卑狗不屬女王也自帶方至女王國萬二千餘里 - 翰苑 ⁴

垂死子寶立以句驪王安爲平州牧封遼東帶方二國王 - 梁書 ²

倭者自云太伯之後俗皆文身去帶方萬二千餘里 - 梁書 ²

其大倭王居邪馬台國樂浪郡徼去其國萬二千里去其西北界拘邪韓國七千餘里 - 後漢書

自郡至女王國萬二千餘里 - 三國志

xx군에서 야마토까지의 거리는 약 12000리

如淳曰如墨委面在帶方東南萬里 - 漢書 (如淳 : 曹魏時期人)

대방군에서 야마토까지의 거리는 10000리 ³

야마토까지 12000리라는 거리 값의 기준점을 대방군으로 적은 기록들은, 인용문으로서는 위략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직접적으로는 양서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위략의 편찬이 완료된 시점이 불명확하다는 점, 위략에는 망설이 섞여 있다 ⁴ 는 점이 있는 한편, 양서의 편찬이 완료된 시점은 대방군이 랴오닝 지역으로 교치된 이후의 시점이라고 보여지므로, 당시 집필자들이 대방을 어느 지역으로 인식(오판?)했는지에 대해 판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혹은, 則魏志所謂邪馬臺者也又云去樂浪郡境及帶方郡並一萬二千里 - 北史 倭 北史에서 저런 소릴 한 것과는 달리, 三國志 魏志에서는 저런 소릴 한 적이 없고, 郡이라고만 모호하게 적어 놓은 것을, 북사 등등을 집필한 많은 후대의 역사가와 학자들이 郡을 대방군이라고 확대해석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보여지는 경우도 있다. 저렇게 서로 상충하는 위 기록들을 비교하면서 판단을 내려 보자면, 如淳의 인용문이 기술한 대로, 대방~야마토(간사이)까지가 10000리, 낙랑군 바깥의 요동반도 어딘가에 있는 樂浪郡徼 혹은 요동군 인근부터 야마토까지가 12000리, 랴오닝 지역으로 교치된 대방의 위치로부터 야마토까지가 12000리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내가 직접 후한대 도량형을 적용하여 요동반도 남단부터 구야한국 비정지까지의 거리를 대략적으로 측정해 본 결과, 7000+5000리에 근접하는 약 6666.6+5000리라는 값이 나왔다. 여러 기록들을 놓고서 교차분석 및 사료비판은 하지도 않고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질러 버리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있다.

1) 북위시기 南營州의 5군과 그 예하 속현(1+11) 목록

昌黎郡 : 龍城, 廣興, 定荒

建德郡 : 石城, 陽武, 廣都

遼東郡 : 襄平, 新昌

樂浪郡 : 永樂,

營丘郡 : 富平, 帶方, 永安

요동군은 북제 때 폐지되었고 수나라 때 다시 설치된 바가 있다.

(cf. 大業七年 ... 是行也唯於遼水西拔賊武厲邏置遼東郡及通定鎮而還 - 隋書 列傳 東夷 高麗)

공손씨와 관련된 요동군 양평을 現허베이성 일대와 연관시키는 唐代의 이현처럼

이러한 기존 인식의 잔재로 인해, 옛 군현들의 위치에 대한 착오가 있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2) 양서 전자의 平州牧封遼東帶方二國王의 帶方은 랴오닝 지역의 대방이다.

당시 대방의 위치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倭까지 12000리의 기준이 되는 지역이 現랴오닝 지역이었음을 가리킨다고 보여진다.

3) 지도를 펼쳐 놓고서 거리를 측정해 본 결과 값들과도 아주 잘 부합하는 거리 값이다.

대동강~재령강 유역 동부로부터 경상남도 남동부 해안가까지 도달하는 해로를 따라 측정되었을

· 백제~신라 간의 거리(약5000여 리-양서)

· 고려 북방 경계 혹은 평양으로부터 강주(경남 서부)까지의 거리 값(약5000리-고려경망)

· 구야한국~야마토까지의 약 5000리를 1만 리(대방~야마토)에서 뺀 값인 5000리(대방~구야한국)는

대동여지도에 나타나는 거리 값(해안가를 따라 측정)들과도 크게 어긋남을 보이지 않는다.

4) 위략의 편찬이 서기280년대에 이루어졌고,

낙랑/대방의 교치시기가 3세기 후반이었다면,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amgugji&no=497796

저 위략에 언급된 대방군의 위치 또한 (요녕으로의 교치 이전인지 이후인지) 재고의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