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의 잡극, 작가는 미상. 금악고증, 야시원서먹, 곡록 등에 수록되어 있다. 현존의 각본은 맹망관초교본 고본원명잡극 본이 있다. 제목은 <집현장왕영고장>이고 간명은 <노참관평>이다. 이 고사는 역사적인 근거가 없고 원 삼국지평화에도 보이지 않는다. "관우의 생일에 제갈량은 장비, 조운, 마초, 황층 등과 형주로 와서 축하하였다. 다시 막 서천으로 돌아가려는데 강하의 장호(張虎), 장표(張豹) 두 도적이 싸움을 걸었다. 제갈량은 오호장군의 아들 관평(關平), 장포(張苞), 조충(趙沖), 마충(馬忠), 황월(黃越)에게 적군을 맞아 싸우게 하였다. 이들 다섯명의 어린 호랑이 장군들은 큰 승리를 거두고 장호와 장표를 사로잡아 왔다. 관평은 말을 몰아 군영으로 돌아와 공을 알리려다 도중에 평민인 왕영(王榮)의 아들을 밟아 죽였다. 왕영은 형주에 가서 고발하니 형주 통판은 감히 받아들여 처리 할 수 없었다. 왕영은 자살하고 싶었으나 관우 마부의 지시를 받고 원수부에 가서 관우에게 보고하였다. 관우가 화가나 관평을 참수하고자 하였는데 조운 등이 아무리 호소하여도 소용이 없었다. 장비가 쫓아와 조운 등과 함께 각각 그 아들들도 베어 어린 오호장을 모두 죽이려 하였다. 왕영이 이 상황을 보고 소송을 취하할 것을 요청하니, 이에 관우는 관평을 풀어주었다. 강유(姜維)가 칙명을 전달하여 ‘왕영에게 황금 100량을 하사하고 부역을 면한다’하였다. 오호장군의 아들이 관평(關平), 장포(張苞), 조충(趙沖), 마충(馬忠), 황월(黃越)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런데 관우가 살아있는데 강유가 왜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