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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배우 인터뷰중에서 좀 진지한 내용이여서..

ㅇㅇ(210.106) 2016.10.25 11:23:08
조회 964 추천 10 댓글 4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주상욱이 '남격' 출연 당시  호스피스 병동을 찾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22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연출 조남국/극본 이성은)에서 '똘끼충만'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주상욱은 24일 만났다.

'판타스틱'은 이판사판 ‘오늘만 사는’ 멘탈甲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와 ‘똘끼충만’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 (주상욱 분)의 짜릿한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린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로, 그동안 김현주 주상욱 등 배우들의 하드캐리 열연과 꿀케미,  웃음과 감동을 오가는 다채로운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새드엔딩일 수 밖에 없는 시한부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 여타 시한부 소재 드라마처럼 신파극으로 빠지지 않고 첫회부터 유쾌한 웃음과 함께 출발한 '판타스틱'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진한 여운을 남기며 아름답게 퇴장했다. 

무엇보다 '판타스틱'은 '웰 다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드라마였다. 그래서 더욱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함께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미지중앙

서보형 기자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소혜(김현주 분)와 끝까지 사랑을 나누는 순정파 남자 주인공 류해성 역으로 열연했던 주상욱도 연기로나마 생소한 경험을 했다. 그래서 스스로도 연기하면서 더 놀라웠고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난 실제로 그래본 적이 없다. 물론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진 않겠지만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고 그 사람을 사랑하고 그리고 또 거기에다가 홍준기(김태훈 분) 형과도 가까워졌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너무 힘들게  고민하고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불행할 수 있을까 싶었다. 겉으론 항상 떠들지만 생각해보면 너무 불행하지 않나. 그런 상황에 놓인 것 자체가 신선했다. 다시 또 이런 상황에 놓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 걸 보면 드라마 설정이 최악이었는데 그걸 또 밝게 잘 버무려서 우울하지만은 않은 드라마를 만든 걸 보면 작가님도 글을 굉장히 잘 쓰신 것 같다. 그런 걸 연기하는 배우들도 대단하다. 정말 최악의 상황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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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형 기자


주상욱은 '죽음'에 대한 물음에 "아직은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직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데 사실 이런 경험은 한 번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하면서 호스피스 병동에 방문, 실제 그 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 분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정말 우리 드라마 속 홍준기라는 인물이 늘 밝고 건강하고 '웰 다잉'에 대해 고민하고 마지막엔 웃으면서 떠났는데 실제로 그랬다. 그때 생각하니  닭살이 돋는다. 그때 너무 무서워서 울었다. 멤버들도 다 그랬다. 그런 생각을 하니까 너무 무서운데 거기서는 다들 웃으시더라. 절대 울지 않았다. 이게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슬픔인데 대단하신 분들이다. 그때 한 번 경험이 있어서 홍준기라는 캐릭터를 다 이해할 수 있었다. 실제로 아마 이소혜 같은 과정을 겪어서 홍준기처럼 될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고, 굉장히 공감을 많이 했다. 큰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판타스틱'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소혜가 건강하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끝으로 종영했다. 해피엔딩이었다. 이같은 결말에 위로가 됐다는 시청자 반응이 쏟아졌다. 그 과정을 연기했던 주상욱 역시 흐뭇하긴 마찬가지였다.

"처음 감독님, 작가님과 만나서 얘기할 때 삶과 죽음 이런 것보단 드라마 보시는 분들에게 희망과 위로와 같은  메시지를 줄 것이라 말하고 시작했다. 우리 드라마를 보고  용기를 얻었다는 분들도 계셔서 너무 뿌듯하다. 내가 한  작품을 보고 용기를 얻으시니까 좋다. 마지막 대본을 딱 봤는데 소혜가 안 죽는다 그랬는데 죽는다고 나와있더라. 근데 1년 후 소혜가 안 죽고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처음 대본 봤을 땐 깜짝 놀랐다. 작가님한테 전화할 뻔 했다.(웃음)"

그렇다면 '판타스틱'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깨달았다는 배우 주상욱, 그의 인생에 있어 '해피엔딩'은 뭘까.

"김창완 선배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 평생 한 번도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가본 적이 없다고 하셨다. 난 그렇게까진 못해도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싶다. 뭔가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가고 싶다. 그게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싶다. 물론 아무 대책 없이, 계획 없이 산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해온 게 사실이다. 그렇게 '실장님 전문 배우'가 탄생하게 된 건데 이제는 뭔가 조금 더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싶다. 앞으로 더 나이를 먹고 어떠한 상황이 온다 해도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싶다. 그게 가장 행복한 일일 것 같다. 계획한다는 건 엄청난  스트레스다. 그렇다고 아무런 계획 없이 살라는 건 아니다. 적당히 계산을 해야겠지만 너무 그런 것들에 얽매이게 되면 힘들 것 같다."

popnews@heraldcorp.com




http://pop.heraldcorp.com/view.php?ud=201610241254499515421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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