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그에게 많은 도움을 얻고 성장의 기회가 된 \'판타스틱\'은 16부의 여정을 마치고 종영했다. 드라마 전체의 완성도나 메시지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주상욱 또한 호평을 얻었다. 더 큰 계획을 세우고 활동에 욕심을 낼 법도 하지만 데뷔 18년 차, 산전수전을 다 겪은 그는 "흘러가는 대로 살겠다"는 태평한 이야기를 했다. 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대해서도 두려움이나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그다.
주상욱은 "나이라는 건 모두가 먹는 것 아니겠느냐. 주름이 더 생겼네, 늙어 보이네, 그런 고민을 할 수도 있겠지만 난 그런 것에 무딘 편이다. 자연스럽게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그런 부담감을 내려놓은 지 꽤 됐다"고 말했다. "오히려 선배들 중에 나이가 들어갈 수록 더욱 성숙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분들이 많지 않나. 남자 배우에게는 40대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너스레도 덧붙였다.

미리 세워 놓은 목표에 쫓기고, 시간에 쫓기며 살아온 2,30대의 시간들을 흘려보내고 나니 \'조금은 여유로워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주상욱. 그래서 그는 "흘러가는 세월에는 부담을 느끼지 않되, 다만 무엇을 하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려 한다"고. "다음 작품이 없을지도 모른다. 배우의 일이란 게 그렇다. 그러니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건 의미가 없지 않겠느냐. 늘 그런 생각으로 연기를 하려 한다"는 주상욱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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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메인기사 내용도 좋았지만
이 기사도 좋더라 특히 이 부분 좋아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