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마다 특징 잇는건 당연히 잘 알거다

뭐랄까 뜬금 뇌과학까지 들먹이는건 웃길지 몰라도 어차피 여기 기웃거리는 니들 존나 할일없잖아 응?

시비걸려는게 아니라 여튼 에흠,

송병구가 평소에 내가 질거같아여 ㅠㅠ 라고 하면 어째 이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엇다고 한다. 근데 이게말야

오히려 상대의 강함을 알아서 자신없는 소리를 진심으로 한거라 할수 있다. 오히려 상대의 강함을 아예 모르고 (특히 상대의 상승하는 포텐셜을 모르면 거의 백퍼 박살난다.. 대표적 혁명 말고도 소리없는 혁명은 늘 있다.)

잇는 경우는 뭐 배넷어택에서 썰이지만, 강민도 택용이 신인이었을때도 꺠진적 있다고도 하고.. 

그 이유는 사람마다 생각의 틀 자체가 달라서라고 할수잇다.

그 생각의 틀이 여기서 핵심인데

3가지가 잇다.

1.분석적

2.즉흥적

3.전체적

여기서 우선 분석적이라 하면 대표적인게 정라덴이라 할수있다. 그리고 김윤환도 있고.

그래서 이둘만 만나면 거의 게임이 진짜 전술이 아니라 전략싸움으로 삼국지보는 기분이 들게 된다 할수있다.

바둑의 수세기처럼 정말 일일히 하나하나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하면서 오차범위내로 이래저래 한다고 보면 된다

반대로 오차범위를 넘으면? 계산기 고장나서 그냥 전윈 끄고 반항도 못하고 죽는다...

그리고 즉흥적인건 ... 옛 게이머들이 꽤 떠오르지만 임요환 홍진호 뭐.. 그런데 이건 대표를 나도 모르겠다. 그나마 저그쪽이 많다고 할수있다.

플레이의 유연함이 돋보이는 선수들이 이런 선수라 할수있다. 다만 이것만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유연함으로 떳다가 금세 식어버려서

그래서 더 난처하다 할수있다.. 분석적 플레이어도 당연 분석만으로는 못버티지만... 그리고 스타판 자체가 10년 넘고 메타변화도 계속 잇어왔기에 딱 집어서 말하기 어렵다. 이 부분은 누가댓글로 좋은 예시와 경기영상도 추가하면 감사하겠다.

어차피 병구형 빨려고 똥글싸는거라서

그리고 대망의 세번째인데 전체적인 시야를 가진 플레이어다.

대표가 송병구다. 정말이다.

인간들은 프로라고하면 존나 이해를 못하는데, 이스포츠나 스포츠에서는 꾸준하게 10년간 3할 때리갈겨주시는 (거기에 2루타 3루타 홈런도 날려주면 당연 감사지) 게 프로인거다. 꾸준히 잘하는게 프로라는거다. 그래서 병구형이 임요환 홍진호같은 전설의 3번째를 잇는 스타100판승이 아니겟냐..

딴거 없다 전체판을 읽을줄 알아서 그렇다. 뭐 통찰이나 심미안이라는 좀더 일상적인 표현으로도 쓸수 잇다.

그래서 배넷어택에서 병구형이 다른 선수 경기를 거의 안본다고 하는거다.

게임의 흐름이라는게 중요하다는 거다. 주도권이라고도 하고.. 이건 격투겜에서도 제일 중요하지만..누가 구석에 몰리면 가드하다가 기회잡으면 반대로 내가 줘패고 뭐 이런 단순하지만 중요한 원리다.

그래서 늘 가위바위보 빌드쌈에서 주도권을 잡는걸 가장 잘하는 거라 할수있다. 주도권 잡으면? 힘싸움으로 단순하지만 강력하게 원투펀치로 끝내는거다.

그야말로 순진해 보이는 빵끗미소 뒤의 화끈한 상남자가 들어있다고도 할수있따.. (이창호라고 순진하게 생긴 돌부처 바둑맨도 사실 격투게임 성애자라는건 익히 알려져잇다..)

말로 이렇게 적으면 너무 단순해서 뭐야 분석도 아니잖아 싶겟지만 제일 단순한게 제일 어렵다고 할수있다.. 감이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다. 감은 즉흥적이라고도 할수 있는데 오히려 병구형은 감은 좀 구리시다.

그래서 유연함이 약해서 빌드 안먹히면 주도권 못 잡아서 어버버 거리다가 옛날토스로 퇴화해버리시는거다... 슬프게도.. ㅠㅠ

스2에서는 지금도 한방싸움은 정말 .. 전체적 판도읽기를 타고나서인지 지금도 그건 잘하는데 아깝게도 스1에 비해 똥2는

빌드가 한번 결정하면 그게 강력하게 후반까지 영향끼치기보다는 오히려 조금 더 유연함이 잇어서 병구형의 약점이 보완이 안되니 그래서 고생이라 할수있다.

빌드 초반선택은 여튼 좋앗는데, 상대가 슬쩍 다른식으로 하면 병구형이 순식간에 어버버 거리다가 주도권을 놓치게 되는게 바로 그거다..

솔직한거야 그냥 본인 성격이라 뭐 그건 여기선 설명할거 없음 ㅎ

여튼 가장 프로다운 프로이고, 여전히 기복이 조금 있지만 아직도 살아있는 전설이다.

다시는 송병구를 핑계라고 놀리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