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누리고에서 왕따 당한거나 서울로 와서도 강소영 때문에 고생한거 생각하면 이은비도 진짜 불쌍하지만

그래도 한이안, 공태광이 많이 나서주는 바람에 그나마 나았지.

근데 결론만 보자면 고은별은 한이안 이랑도 안 되고 결국 유학가게 되고 고은별이 제일 불쌍한 캐릭터가 되네 ㅆㅂ ㅋㅋㅋㅋ

진짜 발암 드라마 ㅋㅋㅋㅋ

어쨌든 고은별이 한이안 좋아했던 장면이나 힘들어 했던 장면을 대충 정리해 보자면??

[고은별이 한이안을 좋아했다고 느낄 수 있는 장면]

1화: 통영으로 수학여행 가는 버스에서 이어폰으로 한이안 수영경기 라디오 들으면서 웃는 모습, 차송주가 금메달 땃다니까 어깨춤추는 장면

5화: 중간쯤 종이상자에서 편지 보는 장면보면 고은별이 한이안 편지 다 모아놓은 장면

13화: 후반부 때 '한이안 수학여행 때 너랑 그렇게 해어지고 나서 맘에 많이 걸렸어, 근데 그땐 다른 사람까지 생각할 겨를이...' 대사를 보면 그땐 정수인, 이은비 생각하느라 너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사과하고 얘기하려는데 한이안이 '너 뭐야' 하면서 짜증을 내니까 자기도 짜증을 내게 되면서 한이안 가니까 속상해 했던 장면

14화: 초반에 강소영이 한이안 한테 '니가 좋아하는 사람 고은별이야? 이은비야?' 라고 물어봤을 때 고은별 표정

15화: 후반에 고은별이 한이안 한테 '한이안, 시간이 조금 지나서 내가 널 많이 좋아했었다는 생각이 들지도 몰라. 왜 진작 몰랐을까 뒤늦게 후회하게 될지도... 10년동안 나만 봐주던 니가 내 옆에 없다는 게 어쩌다 문득 너무 슬퍼지더라도 그건 내몫이야 니 마음은 니꺼고...' 라는 대사 <-- 자기도 한이안 좋아했는데 그때 정수인, 이은비 생각하느라 한이안 입장 생각을 못했는데 결국 한이안이 이은비 좋아하게 되니까 하는 대사

[고은별이 힘들어 했던 장면]

5화: 정수인 사건 이후로 집에 올때도 누가 따라오는 것 같고, 그 사건 얘기를 엄마에게 얘기할 수도 소리내서 울 수도 없다고 하는 거나 매일매일 학교 가기 싫었다고 하는 장면

좀 대충 정리해 봤는데 이거 보면 진짜 고은별이 너무 불쌍함

정수인 때문에 엄청나게 힘들어 했지만 엄마나 누구한테도 얘기도 못하고 혼자 힘들어 했고

통영에서 정수인, 이은비 생각하느라 한이안 생각을 겨를이 없어서 결국 한이안은 이은비를 좋아하게 되고

결국 15화에서 저 대사 치는데 너무 불쌍하게 느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