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역시 켄자키의 마지막 미소

블레이드는 우려했던 것 보다 잘 봤음.

초반은 솔직히 재미는 있엇는데 집중이 잘 안됐다랄까 그런 느낌이었고 그냥 네타를 찾는 재미로 본 듯.

1화 정말로 배신하신겁니까는 아무리 들어도 온두루루라깃탄디스카로 들린다.

생각보다 네타들이 초반에 주르륵 나와서 좀 놀램. 아니 벌써? 하는 경우가 많았다.

버닝 짜요코도 금방 지나친 느낌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봄.

그리고 중간에 잘 보다가 타코야끼 명인 카리스편에서 내 정신이 봉인당한줄. 스페셜 터보!

하지메에게 개그 코드를 줄려고 그랬는지 몰라도 나는 솔직히 보면서 아이카와 하지메랑 모리모토 료지(배우)가 같이 나온 느낌이었음. 바론 외전?

오프닝도 1기 때는 음악은 괜찮았는데 왜 그렇게 찍었는지 몰라.

대신에 2기는 화면이랑 노래가 너무 잘 맞아서 볼 때마다 두근거렸음.

캐릭터들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켄자키의 마지막 선택이랑 하지메의 이후 진짜 짠하다.

인간 속에서 살아가는 하지메와 떠나가는 켄자키가 대조적인게 더 크게 작용하네.

그리고 화를 거듭할 수록 성숙해진 닷디가 멋있어보인다.

뭇키는.. 스파이더 언데드 때문에 안습한가 싶었는데 중2미로 분량차지한게..

그래도 닷디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좋았음.

42화인가 다함께 변신하는 장면은 솔직히 잊을 수 없다. 이런 장면을 막화 가까이에서 볼 줄이야...

극장판은 그냥 기승전로리콘. 좀 질질끄는 느낌이었네.

아무튼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본 작품. 캐릭터 아이덴티티도 강해서 충분히 매력적임. 

헤이세이 1기 정독까지 4작품 남았으니 이번에는 파이즈를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