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후 극장 개봉일까지 기다릴려고 했는데
휴일에 결국 못 참고 봐버렸어!

영화는 처음에 뭔 스토리이지 하다가(ㅋㅎ 배우가 먼저 나옴)
점점 스며들어 봤어, 내용은 말하지 않을께
(스포방지. 사실 말주변 없어 정리 못함ㅋㅋ)

영화 외 특전영상에 메이킹과 무대인사가 있었어.
많지는 않은데 메이킹에서 움직이는 갤주보니 신기했어.
일본에서 찍는 첫 영화이고,
그 생소한 환경을 견뎌낸게 그저 대단하더라.
상상만했지 그 특유의 분위기를 눈으로 보니
그 이상의 압박적인 무언의 느낌적 느낌(표현의한계ㅠ)
아무튼 내가 다 생소한 분위기에 몸이 베베꼬였음.

다음으로 시사회 영상 재생했는데 갤주가 없더라구,  
왜 없지..하는데 사회자가 한국 드라마 촬영으로(ㅁㄴㄱㅇ)
함께하지 못해서 심은경 배우로부터 편지를 전달 받았다고
편지를 읽음(관객+감독•카ㅎ배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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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번역해 봤어(의역/오역有)
사회자 분이 목소리 엄청 밝게 읽어 줌 ㅋㅋ

[첫편지]
극장에 와주신 여러분들에게
안녕하세요. 심은경입니다!
오늘은 블루아워에 내던지다. 의 무대인사 날입니다만,
저 키요가 함께 인사 할 수 없게 되어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지금 서울 드라마 현장에서 촬영하고 있어

편지로 인사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극장에는 분명 많은 분들이 와주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감독님과 ㅋㅎ씨, 멋진 출연자분,스태프분들과 즐겁게 열심히
만든 이 작품을 부디 즐겁게 감상해주기길 바랍니다.

저는 지금 몸은 떨어져있지만, 마음은 극장에 함께 있습니다.  
이 작품에 나오는 스나다•키요와 같이 우리들은 모두 동경하는 또 한명의 자신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또 한명의 자신을 솔직하게 느끼면서 쓸쓸한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 시간이 되면 기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19년10월 일본에 태풍 상륙) 하루라도 빨리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수 있기를 마음으로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두번째 편지]
감독님과 ㅋㅎ씨에게
감독님, ㅋㅎ씨! 언제나 함께인 것 같은데
오늘은 함께가 아니라는 것이 이상한 느낌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저는,
(자신의 감정에)정직하게 살아도 되는구나, 괜찮은거구나, 라는 큰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만나요!
  
그 후 사회자가 두사람에게 질문함
이부분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쓰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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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심은경씨와 일해온 날들을 돌아보면 두분의 생각은?

<감독> (ㅋㅎ 배우를 바라보며) ㅋㅎ씨랑 둘이 있을때 은경씨가 없으면(은경짱이라고 친근히 부름) 쓸쓸해지지~! 정말로.

<ㅋㅎ> 응 쓸쓸하지요.

<감독> (감독과 ㅋㅎ 배우 사이 공간에 심배우가 있는 듯한 제스처를하며, 쓸쓸함을 채우기 위해 행동하듯) 공기를 껴안는 느낌!

<ㅋㅎ> 정말x2 멋진 배우로 재능도 많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금욕적이고.
여러분 이 영화를 보시기 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스나다에게 키요라는 존재가 정말이지 마음의 지주 같은
그런 존재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도 촬영중 은경씨라는 존재가
마음의 지주랄까, 은경씨가 촬영장에 없는 날은 계속 안절부절
못하고 외롭고, 은경씨가 현장에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는.
뭐랄까 굉징히 매력적인 배우고, 이번에 함께 촬영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라고 생각합니다.

<감독> 정말 멋진 배우입니다.
물론 한국에서 여러 드라마에 나오고 있고, 영화도 그렇습니다만, 실력있는 배우라고 알고 있는 상황에서 함께 촬영 하였습니다만,  배우 본인은 유머가 있고 언제나 웃음을 잊지 않으면서,
그 속 매우 섬세한 부분이 있는 점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언제든지 키요로 있어주는 것이 매우 기뻤고, 그러면서도 이러한 밝은 모습 뒤에 어떠한 촬영 신 전,
긴장으로 눈물을 흘렸다 라는 이야기를 살짝 듣게 되었습니다.
(맴찢ㅠㅠ 전혀 예상 못해 눈물났다ㅠㅠ)

(감독ㅋㅎ보며) 나 그 이야기를 듣고 진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라고 정말 생각했어.
(ㅋㅎ배우도 처음 듣는 듯 매우 놀람)
음. 이렇게 많은 캐리어가 있고 누구의 앞에서도 열심히 하는
그녀가 그러한 모습이 있었구나 라고 생각 하면..( 말잊못 ㅠㅠ)

이 이야기 다른 누구에게도 말한적 없고,
아 그런데 지금 말해버렸네 (급 웃겼음ㅋㅋ)

<ㅋㅎ>그러네 말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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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주 이야기는 여기 까지였어!
촬영이 유대감 쌓으면서 즐겁게 촬영 되었나보구나 라고
인터뷰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꼈어.
우리 배우를 이렇게 생각해주는 감독님과 상대 배우에게도
고마움이 느껴졌음.

그리고 우리 심배우가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스스로를 다독이고 격려하며
여기까지 왔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
일본아카데미상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짐.
심배우 인간적으로 배울점 많고 너무 존경스러워.

도전이라는게 내가 결정하고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지만
그 결과물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많은 감정이 소용돌이 치잖아. 모두 스스로가 감수해야 하는 것 ㅠㅡㅠ
지금도 끊임없이 자기 길에 도전하고 있는 심배우를
계속 곁에서 응원하고 싶어.

너무 긴글 문제 있으면 말해줘!!
그럼 이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