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 갤에서 10월11일 작성

요새 들마는 답답한 임작의 마음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나도 속상하고 우울하네...

어제 단순한 로라의 표정 하나 만으로도 기뻐하는 설횽들을 보니 그동안 맺힌 마음이 느껴져서

시원하다는 기분 망치고 싶지 않은 맘에 함께 달리지 않고 걍 바로 나갔었어.

횽아들에게...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내 얘기 한번만. 곡해 하지말고 마음으로 들어주길 ....진심으로 부탁할께...ㅜㅜ

요새 오공을 보고 느끼는 점은

사랑과 운명은 꼭 함께여야 하는건지...운명적 사랑은 꼭 결혼으로 묶여야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그렇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다 사랑으로 결혼했을테니..매일 알콩달콩 해야하는거잖아...그치?

둘이 좋아 죽는다는 로마를 보면 

그동안 내 기준으로 남의 사랑을  평가하고 있었던것 아니었나 하는 반성도 되고...

로설의 사랑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면서도 로마를 축복하진 않고 있는 내가 바보 같더라구...

로마횽아들~.

로마와 로설이 서로에게 조금만 너그러웠더라면...

로설횽아들이 로마의 사랑을 조용히 지켜보고,

로마횽아들이 로설의 이성적인 얘기에 조금만 귀 기울이며 마음으로 봐줬더라면

로라 마마 설희는 지금쯤 하늘로 떠오르기 위해 맘껏 날개짓 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어.

로설은 로마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처 받았고 망상자 라고 놀림 당했지

그런데 지금 로마횽아들은 아직도 로설을 무조건 부정만 하고 있어.

돌 맞을 각오로 감히 얘기하자면 오공은 평범한 가족극이 아닌 다른 이야기인것 같아...

사랑과 운명 그리고 인연의 윤회에 관한 이야기로 보이거든....

뺏으려는게 아니야...

상대를 인정하고 큰 흐름을 봐야할때인 지금

아직도 보고 싶은것만 보는것 같아서 하는 말이야...ㅜㅜ

로마는 보름달 인연이라는 마진의 말 이면을 봐야해

달도 차면 기운다...라는 말을 꼭 기억하며 임작이 전해주려는 메시지를 파악해야한다 싶어서

한 번 말해보는거야....

막상 없으면 어디 갔느냐고 서로 찾지말고

우리 이제 서로를 좀 이해하며 등을 함 맞대보자. 응??^^

로설횽아들~

많은 횽들이 로라를 거부하며 지영이나 로라나 도찐개찐이라고 하지?

하지만 설희는 자기입으로  일생에 사랑은 로라 뿐이라고 했어.

설희 맘 무시한채 로라는 싫어요.지영이도 싫어요... 하는 우리가 3몽과 뭐가 다른가 싶어 미안했었다...

솔직히 설숙 이라는 걸출한 횽아가 앞에서 등불을 들고 있었기에 우리가 맘껏 상플을 달릴수 있었던거잖아

부산서 미국을 향하는 배가 출발때 1도의 오차만 가져도 가다보면 점점 방향이 벌어져 남미로 간다는 얘기를 본적이 있어.

우리의 모든 상플은 마마의 진심을 보지않고 출가가 쇼라는 것을, 반드시 로설 이라는 것을 기본전제로 했었지

만일.... 출발부터 오차가 있었던 거라면?

우리가 큰 흐름을 보지않고 일개 부분만으로 전체를 파악하려 했던거라면?....

시기나 방법등 다른것들 또한 달라지지 않을까 싶고.거기서 바로 우리의 오류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봐.

오로라, 설국, 설설희, 황마마, 알타이르 함월사. 한여름 날의 꿈,.... 하다못해 대사들까지도....

어쩌다 쓴게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지친 우리는 상처받고 돌아서기에 바빴잖아...ㅜㅜ

그때 우리들의 실망, 우리의 잘못을.... 임작 탓만 할건 아닌듯 싶어....

더이상의 상플은 말자는 설숙횽의 말은 임작에 대한 예의였다고 나는 생각하거든

난 지금도 본방으로 보면서 임작의 떡밥을 받아놓고 있어.

점점 떠나가는 횽아들을 보면서도,  임작이 막 쓴게 아니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거든.

늦었다고 느낄 때가 가장 빠른 때라던데

혹시 못봤던 회차를 마저 본 설숙횽과 함께 선별된 조각들로 상플해볼수 있는 날이 한번 더 오게 된다면,

아니..우리가 보았던것 들이 망상이 아니었다는 결과 만으로도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어.

그때 임작은 참새의 모습으로 날아와서 독수리로 날아갈 수 있겠지....

지금 상황에서 로라를 입에 담는것 만으로도 불륜 소리를 듣는 판국이니 말을 못하는거 알지만...

혹시 내가 이 들마는 시청자가 결과를 만드는 들마 같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네...

갑자기...수요일부터 극이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듯 해서 기분이 별루야....ㅜㅜ

설희의 웃음을 되찾고 싶다면 더이상 편집본이 아닌 본방으로

불쌍한 설희에게 듬뿍 애정을 주고 복으로 돌아오길 기다려야 할때로 보여...

진정 설희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가 힘을 줘야할 때가 아닌가싶다....

설령 우리의 믿음이 망상으로 끝난다 할지라도

계산하지않고 지켜보며 사랑을 줄수있었다는것 만으로도 설희와 우리는 드물고 값진 경험한거... 아닐까...?

사람 사는거.

살다보면 더 줄때도 있고 더 받을때도 있고 ...그런거잖아...

설희가 웃을때 볼게요..보다는

우리가 먼저 기다리면서 돌아올 설희를 반갑게 맞이하면 어떨까 싶어.

우리가 목빠지게 기다리는거 알면 설희가 더 기쁜 맘으로 더 빠르게 달려올지도 모르잖어....응~?

덧: 친절돋는 세줄 요약

   로마 로설 더이상 싸우지 말고 서로 인정하며 이해하도록 노력해보자.

   설희를 위한다며 우리 맘대로 영혼없는 짝짓기를 하는것은 3몽과 똑같은 짓이다.

   본방보고 우리가 먼저 기다리면서 돌아올 설희를 반갑게 맞아주자....

재덧: 이번주 시청한 짧은 느낌.

        지영이 연결후 오늘까지 본방을 보니 설지는 합이 좋지 않은지..케미가 전혀 없는것으로 느껴짐. 시너지 꽝~!!

        그제 어제 이틀은 전체적으로 어느 장면에서도 힘이 느껴지질 않아 맥없는 회차로 보였음

        지금의 전체적 분위기로는 오늘의 속도감도 괜찮았고 더 빠른것도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