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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예의지국이 싫은 이유, 그에대한 생각모바일에서 작성

그리고(223.62) 2020.06.15 21:08:30
조회 893 추천 3 댓글 0

ㅎㅇ 30초 직장인이고 그닥 많은경험을해본 인생은 아니지만 생각이라는건 많이해서 얘기해보고 싶은 것들을 아주 길게 적어봄.

길어서 읽기싫으면 패스해도 됨.

또한 내말이 공감된다면 이얘기가 퍼졌음좋겠고 퍼지기위해선 이 게시판이 파급력이 크기에 여기에 적어봄.

내가 하고싶은얘기는,



국뽕과, 유일한 동방예의지국과, 존대반대말이 명확한 대한민국의 이야기임.

폰으로 쓰기에 맞춤법 오타 이해바람. 반말도이해바람.


세계 어디나라를 통들어 동방예의지국, 존댓말에대한 나라를 꼽으면 우리나라라고 모아 이야기함.

좋은말로 한국사람들은 모두 예의바르고 상대방을 존중해요 라고 하는데 우선 이것에대해서부터 얘기함.

요즘은 힙합음악을 들어도  니여자를 뺏어 니돈을 다뺏어 등등 이러한 가사만 들어도, 또는 두발규정이 있던 중고시절과다르게 규정이 없이진 참으로 예의없고 비도덕적이라 느낄정도의 세상이 되었단말야?
그래서 지금의 어른들도 우릴보면 '에이 요즘것들은 정말..ㅉㅉ' 라고 하시겠지.
본론으로 들어가서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어.
나는 집이 잘난형편은 아니어서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갔다가 호주로 워킹을 갔었고 거기서 돈을모아 이나라 저나라 여행을 갔지.
영어를 배웠는데 존댓말의 방법과 반말의 방법이 없어서 언어습득이 쉽다고 느꼈지만 외국어가 무조건 반말은 아니였어.
Polite 라는 단어가 있듯이 존중,존대라는 의미가 있긴 있더라.
근데 쓰이는 상황이 때론 너무 달랐어.
마트 Liquar샾에 와인과 맥주를 사러갔는데 점원의 첫인사가 'Hi mate' 더라고.
직역하면 '왔어친구?' 겠지?
반면 우리나라에선 어서오세요 고객님 무엇을찾으시나요? 라고 말하는 나보다 연배가 있으신 아주머니점원이 응대하지.
그 직원분께서 내가 초등학생이고 문구점에서 물감사는것마냥 '뭐찾니?' 라고 했으면 난 ' 왜반말이세요?'라고 했겠지.
이게 이상한 느낌이드는거야.
솔직히말해 우리나라사람들은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에 가려진 노예근성이 심한것같아.
사대주의또한 동방예의지국 교육에 의해 너무 가려진것같아.
호주에서의 안녕친구는 타지인인 나에게 친근한표현으로 들렸지만 우리나라에서 고객인 나에게 뭐찾니? 라고 초면부터 물으면 기분이 나쁜게.... 저놈의 극심한 동방예의가 갑을을 만드는것 같더라고.
예로  욕쟁이할머니집이 맛집이되고 즐겨차던 이유가 뭘까?
나를 손주마냥 편하게 대하고 친할머니인것마냥 정겨움에 좋아했던것 같은데.
상인과 고객간의 예우를 지키자는 말이 아니야. 갑과 을의 관계가 나누어져도 상호간의 평등이있어야하는데 우리는 왕과 노예의 수준으로 갑의 횡포가 심각한 사회라는 얘기를 하고싶은거야.
그 횡포가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의 대표적인 말이 손님은 왕이다 라는 말이지.
필리핀에 있을때 그런생각이 들더라.
필리핀에서도 갑과 을의 관계가 명확하고 고객이 취하는 갑의태도또한 명확하고 상대하는 점원은 sir과 sorry를 입에 달고있더라.
식민지배를 당했던 나라의 대부분이 우리나라말로 치면,
첨보는 윗사람에게 직업도모르는데 사장님, 사모님,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달고사는듯.
따지고보면 자존심 죽이고 하는말 아니냐?
직업에 귀천없고 모두가 존중받아야하는 삶은 맞지만 우린 처음보는 사람이기에 누군지도 모르는 상대방에게 사장님,사모님이라 우선 존중하고보는데 이게 노예근성 아니냐?
존대 라는 예의는 참좋아. 상대를 존중하는것에서 부터 시작되는 예의이기에 좋지만,
지금 우리가 하는 존대와 예의는 겸손이라는 단어에 가려져서 우선 나를 밑사람으로 깔고 시작하는 행위인것같다.(우리 부모님들은 자신감을 가지라고 태권도를 보냈지 굽히라 하시지않았어)
그게 내 자존감을 낮추는 행위이고, 또한 내가 잘났으면 잘난대로 으시대고 싶고 인정받고싶고, 잘난것에대해 인정하는게 사람관계인데,
우리는 잘나면 흠잡고 욕하려하고  겸손하지않으면 예의없다하는 정말 폐쇄적인 삶을 살고 있는것같다.
그런 삶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요즘 흔한 래퍼들이 차자랑 돈자랑 한거에 대해서 저게 성공이다, 저건 인정한다 하겠냐. 단지 내가 배워온삶에비해 자유롭게 산다는 것에대해서 우상이 되버리는 세상...

세대가 교체되는게 당연히 이루어져야 세상의 발전이 있는거고, 무작정 옛말틀린거 없다고 하는건 잘못된거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너무빨리 바뀌고 있다.
전쟁으로인한 뺏고뺏기는세상,  모든게 계속 불타고 없어져서 원래대로 복구하는 삶은 그저 제자리로 돌아오는 이야기고.
근 70년가까이 전쟁이없었고 변화에 가속도가 붙어서 문화가 빠르게 교체되고 있는 세상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결론은
군대에서 선후임관계가 절대적이듯,
우리사회는 오래전부터 웃사람에대한 절대적인 복종에 살아왔다.
체벌이 존재했던 이유도 웃사람이혼내는데에는 이유불문 혼나는게 마땅했었듯.
근데 그런것들이 없어진것도 시대가 많이 변했기때문이고,
그걸 인정못해서 생긴 밈이 '라떼는 말이야' 인것같다.

웃사람의 지혜를 본받으나, 지금 우리의 세상은 이렇게 바뀌었어요 라고 큰목소리 낼수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나도 30대지만, 내가 동방예의에 갇혀 자란경험을 강요하며 흔히 요즘친구들에게 내경험을 강요하면, 내가 자라오면서 느낀 답답함을 되물림하는 것밖에 안될것같다.

다시말하지만 노예근성은 갑과을의 척도에서 시작됬고 내 생각이 억압된 상황에서 마지못해 포기해버렸기때문이다.
우리나라가 그런시절을 보냈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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