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
< 새 심장에 대한 민호의 혼란, 또 다른 시작 회사의 리더 >
우식에게 심장 공여자 가족의 정보를 듣고 도착한 동욱의 아버지 집.
동욱의 아버지와 순정, 민호가 마주한다.
동욱의 아버지를 통하여 동욱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설마, 그럴 줄은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 된 심장 공여자의 진실에 놀란다.
“ 근데 좀 슬프네. 이 감정. 특별하고 소중했는데. ”
순정이나 동욱의 아버지에게 반응했던 일이 새로운 심장의 주인 때문이었다니.
오로지 민호의 감정인 줄 알았는데, 이런 마음으로는 사랑을 시작할 수 없다.
민호가 순정을 사랑한 건 새로운 심장과 자신의 의지인지 알아야 한다.
처음으로 이성에게 가져 본 특별하고 소중한 감정이 민호가 아니라니.
민호의 미션, 순정에게 사무적인 태도를 가지면서 어떤 마음인지 알아보기.
순정이가 민호에게 티타임을 가지는 말 한마디에 마음이 어쩔 줄 모르고,
옆에서 바라보는 우식의 마음은 자꾸 불안하다.
다시금 마음을 달랜 민호는 일을 하려고 서류를 펼치는데,
포스트 잇의 가나다 순 정리라는 글에 자꾸만 환해지는 마음에 괜스레 화가 난다.
회사에서 들었던 일이 마음에 걸린 민호는 순정에게 집 열쇠라는 핑계로
준희와 순정의 약속을 마치게 만든다.
민호네 집 밖, 동상이몽의 민호와 순정의 대화
같은 물음에 다른 대답을 하는 상황.
민호는 준희와 순정의 사이에서 불안함과 질투를 하고, 순정은 준희와 순정의 사이의 솔직하게 말한다.
순정의 말에 흥분한 민호는 실수로 현관문 열쇠를 떨어뜨리며 사고가 일어난다.
자꾸만 다짐이 무너지게 만드는 존재, 순정. 공전하는 순정의 매력에 제어하기 어렵다.
회사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 노조의 지지를 얻으러 민호와 우식은 중부공장으로 가는 길,
네비게이션의 오작동으로 그 자리에서 헤맨다.
이상한 느낌이 드는 민호는 헤매던 길에서 꿈 속의 장면이 떠오르며 충격에 휘청인다.
우식은 도움 구할 사람인 경비(=준희의 아버지)를 태워서 중부공장 안내를 받고 무사히 중부공장으로 온다.
과거에 했던 민호의 일이 소문이 퍼져서 노조들과 태석(동욱의 아버지)의 마음도 돌아선다.
“ 뭔가 착각하고 있나본데, 내가 발목 잡은 게 아니라 당신 과거가 당신 발목 잡은 거야.
난 그 사실을 알려줬을 뿐이고. ”( *준희 대사 )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무너지게 하려는 민호와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막으려는 준희.
골드사에서 일할 때 회사의 피해를 준 과거 덕분에 싸늘하게 외면 당하는 민호.
회사에서 쫓겨나고 욕망을 멈추지 못한 과거로 강현철 회장과 닮아가는 준희.
자신이 어땠는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의 과거로 인한 결과를 겪는 것이다.
누가 승자가 될지 끝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다.
“ 기나긴 악몽의 정체가 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
차를 타고 올라가는 민호와 우식.
아무래도 오전에 잘못왔던 길(3번 국도)이 동욱의 뺑소니 사건과 관련되어 있을지도.
동욱의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면 민호가 꾸는 악몽의 실마리가 풀릴 것 같은 마음에 우식에게 부탁한다.
옥현과 후배 형사는 태석(동욱의 아버지)과 순정에게
동욱의 뺑소니 사건은 부적격 원료 사건으로 인한 죽음이라고 말한다.
설마하고 짐작한 일이 맞아서 믿기지 않았다.
민호도 새 심장이 동욱이 것이라서 두려운데,
순정이가 동욱의 뺑소니 사건이 바뀐 내용을 들은 걱정을 한다.
자꾸만 따로 노는 말과 행동.
“ 도대체 어떻게 하면 믿을 겁니까? 창창한 앞길 다 내 던지고 회사 하나 살리겠다고 모든 걸 쏟아붓는 건 뭐 쉬운 일인 줄 아세요? 피가 바짝바짝 마른다구요. 근데 더 힘 빠지는 건, 댁들이 나한테 등 돌리는 겁니다. 나 말고는 다른 방안도 없으시면서 이러는 거 나 무지 화난다구요! ”
“ 솔직히 얼마나 못 돼 처먹었습니까? 욕심 많고 지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어떻게 보면 위 아래도 없는 초딩 중에 상초딩이에요. 그때 중부공장 와 가지고 우리 다 잘라버리겠다고 한 그거 전부 진심이었을겁니다. 제가 잘 알아요. 다시 말하면, 마음에 없는 말 내 뱉는 분 아니라는 겁니다. 강 이사님이 회사 살리겠다는 거 정말 진심입니다. 제가 보증해요. 소통법이 9살에 머물러 있어서 설득을 못하고 계시지만 몇날 며칠을 밤새서 중부공장 사업 연구 하고 계세요. 심장 때문에 절대 무리하면 안되는데도 목숨을 걸고 또한번 달리고 계세요. 개똥도 약에 쓰려면 써야죠. 하하. 지금은 우리한테 이 분이 극약처방입니다. 강 이사님 진심 믿어주시고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네~? ”
민호와 순정, 노조원들과 저녁 식사자리.
노조원들 중에서 태석(동욱의 아버지)은 민호가 믿음직스럽지 않고,
그런 노조원들을 보는 민호의 마음도 답답하고 화가 난다. 가만히 있던 순정은 민호에 대하여
신랄하고 솔직하게 말한다.
순정의 말로 힘들게 노선을 바꾸는 시도를 하는데,
정말 필요한 아군마저 도와주지 않으니 답답한 마음이 드는 민호.
노선 바꾸는 민호의 마음을 헤아려서 아군이 믿을 수 있도록 대변하는 순정.
지적인 듯 칭찬 같은 말에 태석이나 노조원들에게 흔들릴 수 있는 여지를 주었을지도.
술자리를 마치고 태석은 벤치에서 쉬고, 민호와 순정이 함께 있다.
술기운에 민호의 무릎에 쓰러진 순정. 며칠을 두지 못하고 자꾸 되돌아온다.
미션을 해보며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 모습은 서로 다른 극의 자석이 당기는 것처럼.
애초에 성공하기 어려운 건 민호가 순정을 향한 마음을 다시 되돌리는 방법이 없으니까.
태석의 코골이에 깨어난 민호는 전에 받았던 서류를 검토하다가 순정과 마주친다.
민호와 순정은 사이좋게 라면을 먹는다. 소소한 행복.
심장의 주인을 알면서 느끼는 혼란함은 풀렸다.
누가 뭐라도 민호는 살아있으니까. 지금 이 순간은 순정과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
노조의 지지를 얻어서 움직이는 건, 주총의 승부수가 갈라질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만반의 준비를 한 민호는 노조원에게 말하려고 종이를 뒤적거리는데 안 보인다.
긴장으로 대기실에 놓고 온 것, 임기응변으로 민호는 노조원들을 설득한다.
민호가 노조원들에게 사과를 하는 방법은 그동안의 과거를 덮어질 수 없으니까
과거처럼 살지 않기 위해서 회사를 살릴 방법인 신제품 개발을 하도록 나아간다.
민호의 임기응변에 노조원들은 설득당했을까?
초조하게 기다리는 민호와 우식. 그들에게 노조의 지지선언이 성공이다.
민호와 우식, 순정에게 좋은 일이지만, 왠지 모르게 불안한 기분은 무엇일까?
새로운 세상의 시작, 회사 대표로 시작하는 민호.
민호는 태석에게 신제품 개발에 대한 부탁을 한다.
아옹다옹하면서도 둘의 사이가 좋은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 나 말고 헤르미아 전 직원들에게 말입니다. ”
민호는 이사들을 모여놓고 회의한다.
반정공신의 이사들을 보듬은 이유는 민호 아버지의 모든 사람을 아껴야 하기 때문.
구 정권으로 올라간 준희는 회사를 떠나게 만든다.
사실 민호의 노조지지는 골드사의 지현과 준희의 작품이었던 것.
잘 풀리고 찜찜한 기분은 이런 이유일지도 모른다.
민호와 준희의 관계의 틈이 자꾸 벌어진다.
+덧.
-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겪게 되는 과정, 누군가를 누르는 것은 쉽지만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은 어렵다. 그만큼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 있는 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① 민호 새 심장의 정체, 동욱의 습관과 닮은 행동이라는 말을 듣고 민호는 놀라다.
② 민호의 미션, 순정에게 사무적인 마음을 가지고 객관적인 평가하는 건 미션 실패.
③ 회사 리더가 되기 위한 과정, 민호와 순정의 노조 간담회. 진심 어린 마음의 힘.
④ 많은 사람을 움직이기 위한 노조들을 모은 설명회, 임기응변의 민호.
⑤ 노조 지지를 통한 회사 대표 바꾸기의 숨은 계략, 골드사의 지현과 준희의 결성.
⑥ 소제목이 마음에 안 들어서 계속 바꾼 1인. 캡쳐로 합짤 고르는 것도 고민하느라 머리 터짐.
※ 출처 : 로즈베리 직접 캡쳐로 만든 합짤 (이미지는 출처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ps. 합짤 이미지가 많은데, 못 올려서 아쉬움. (요렇게 사라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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