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이나 얼굴 팔리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ㅋㅋ 후기 안쓰려다가 선물 당첨받은 순더기들이 다 후기를 썼길래 뒤늦게 남겨봐.

지금 여기 아니면  또 어디서 이 감상을 나누겠나 싶어서.. 난 민호가 뽑은 배너 당첨됐는데 근데 인증은 못해 ㅋㅋ 이유는 저기 뒤에...

사실 민호본체 갤 눈팅하다가 후기가 올라왔는데 살짝 사실이랑 다른 게 있어서 댓글을 남겼더니 후기 써달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순정반 갤에 올리는게 맞겠다 싶었어.

음... 순정반 들마 시작할 때 자주가던 커뮤니티에서 되게 반응이 좋아서 한 5회인가부터 본방사수를 했던 것 같아.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맘에 꼭 맞는 드라마였고 DVD 정말 너무 갖고싶었는데 무산되서 같이 아쉬웠고.. 방송사 욕도 하고..

근데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지듯이 사실 단관 추진될 때 까지만 해도 갈까 말까 그러고 있었어.

지방러라서 일부러 시간내서 가기도 쉽지 않았고.

근데 자리가 하나 둘 차고 감동님이랑 순정이도 온다고 그러고, 마지막에 몇 자리 안남으니까 꼭 가야겠는거야 ㅋㅋㅋ

그래서 뒤늦게 자리 정해서 젤 가장자리랑 뒷자리 몇 개 안남았을 때 신청을 했어. 이게 신의 한 수 였던건지 ㅋㅋ

일단 큰 화면으로 보는 순정반은 너무 좋았고 같은 걸 좋아하는 팬들이 같은 마음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감동님이랑 배우들 진심도 느낄 수 있었고. 그리고 선물까지 준다니!

근데 살면서 당첨운 같은 거 정말 없는 편이라서 선물 추첨도 남의 일처럼 관망하고 있었어. ㅋㅋ

순정이 순서까지 지나가고 민호가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한참 뽑다가 내 자릴 부를줄이야;;

정신없이 내려갔는데 정말 민호가 민호처럼 하고와서는 배너를 말아쥐고 웃으면서 두 팔을 활짝 벌리더라고 ㅠㅠ 흐미...

순간 고민했지. 이걸 어째야 하나 ㅋㅋ 사실 지나고 생각해보니 다시 없을 기회인데 덥썩 안겨서 숫자 3까지라도 세고 싶었지만;;

보는 눈들도 많고 ㅋㅋ 예의도 아닌것 같고 해서 살짜쿵 안는 둥 마는 둥 하고 올라왔어 ㅋㅋ 사실 이제 잘 기억도 안나;;

모두의 바램을 담아 순더기 대표로 포옹권을 제대로 썼어야 했나? ㅋㅋㅋ 기회는 지나갔슴미다...ㅠㅠ

암튼 그러고 끝날 때 까지 정신없이 순정이 예쁘다 이러고 있다가 또 고민했어.

배너가 ㅋㅋㅋ 그것도 싸인 배너가 ㅠㅠ 너무 갖고는 싶었지만 아까 얘기했듯이 지방러라서

뒤에 일정 다 소화하고 여기저기 들고 다니다가 집까지 오면 이게 무사하지 않겠더라구 ㅠㅠ

그래서 총대횽에게 혹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물어봤더니 어떡하지 하다가 그럼 김배우님 드린다고 하시길래

너무 잘됐다 싶어서 그럼 꼭 전달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왔어. 순정본체 방에 꼭 예쁘게 걸렸음 좋겠다.

암튼 망설이다가 갔는데 결과적으로 계타고 왔어 ㅋㅋ

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음.. 순정이 꼭 이혼하고 시즌2 꼭 나와서 우리 다같이 또 뭉쳤음 좋겠다.

그날 힘써준 스탭들, 또 GV성사되기까지 함께해준 순더기들 다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