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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전 엘르 인터뷰

ㅇㅇ(108.212) 2015.05.25 14:41:37
조회 3284 추천 108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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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봤겠지만 방송전 인터뷰라 드라마가 끝나고 보니 새로워서

순정반 관련된 부분만 살짝 떼어왔다..  앞으로도 인터뷰 많이 해줬음 좋겠다.. 


순정인터뷰

<순정에 반하다>에 반한 이유는 

지난가을에 대본을 봤는데 읽자마자 결정했다. 회사에서 뭘 보고 그러는지 물어볼 정도였다. 그냥 마음이 움직였다. 왠지 좋을 거 같더라.

 

작품을 끝내봐야 알겠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 작품이 끝나면 확실히 편해질 것 같긴 하다. 감독님을 만나서 더욱 확실하게 느꼈다.

 

‘김순정’의 캐릭터 설명을 보니 ‘외유내강 철의 비서’라더라 

사실 그렇게 센 캐릭터는 아니다. 내가 보는 순정이는 그냥 현실에 있을 법한 사람이다. 평범하다고 해야 할진 몰라도 사랑스러운 면도, 털털한 면도 있지만 일할 때만큼은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다. 거기에 내 예민함을 대입해 보고 싶다.

 

그런 평범함에 끌린 건가 

어쩌면 내게도 이런 편안함이 존재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10년 동안 해왔던 고민이고, 눈, 코, 입이 이렇게 생긴 이상 앞으로도 이어질 고민이겠지만.


20여 년간 경험한 현장이 왜 그렇게 불편했을까 

배우들이 현장이 놀이터 같았다는 말을 하면 신기했다. 나는 항상 긴장감이 있어서 그럴 수 없었으니까.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감독님도 아는 분이고, 배우들도 유쾌해서인지 현장에 가면 유쾌해진다.

 

자신의 일상성을 처음으로 목격한 셈이다 

<순정에 반하다>에도 그런 일상적인 리얼리티를 적용하고 싶더라. 4부까지 순정이의 가방과 신발이 한번도 안 바뀔 거다. 평범한 여자가 매일 가방을 바꿔 들고 다닌다는 건 좀 이상해 보였다. 코트도 처음부터 끝까지 단 두 벌로만 가자고 했는데 제작사에서 여자 주인공이 좀 더 예쁘게 입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절충했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 순정이에게 호감을 느낀 이유는 그런 평범한 일상성을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서였다.

 

정경호와 윤현민의 첫인상은 어땠나 

처음부터 말 놓고 친해지는 게 늘 어렵다. 그래서 항상 초반에 헤맨다. 그런데 두 사람은 나보다 어린데 내가 도움을 받는 입장인 거 같다. 유머 감각이 있고 스스럼없이 대해줘서 편하다. 다른 작품에 비해 사전제작 기간이 충분해서 대본 연습도 많이 해본 덕분에 더 편해진 거 같다.

 

낯가림이 심한 편인가 보다 

그게 늘 속상했다. 예전보단 나아지고 있지만 낯을 가리는 게 연기에도 지장을 주니까. 드라마 초반엔 내가 봐도 어색한 게 느껴진다. 남은 속일 수 있지만 나는 아는 거다. 그래도 예전엔 작품을 시작할 때 부담 백배였던 것과 달리 이젠 설렘도 생기고 기대도 된다.

 

<순정에 반하다>에 대한 특별한 기대감이라도 있는 걸까 

항상 작품을 시작할 땐 나름의 각오와 목표가 있었다. 그런데 이젠 그런 말이 조금 어색하다. 그냥 자연스러운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평범한 내 모습을 알게 된 이후 처음 하는 연기이기 때문에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고.




민호 인터뷰

<롤러코스터>의 욕쟁이 스타 ‘마준규’부터 <맨홀>의 살인마까지, 다들 평범치 않은 역할이었다. 이번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가 쉼표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렇다. 원래는 당분간 쉬려던 참이었는데, 지영수 감독님과 현민이를 비롯해 조연출이나 FD 등 아는 분들이 모인 거라서, 좀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사실 어떤 작품도 편하지는 않다.

 

여심을 흔들어야 하는 남주인공의 부담이 있진 않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 로맨틱 코미디를 너무 오랜만에 하는지라. 굳이 멋있어 보여야겠다는 생각은 없고, 대신 웃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대본이 아주 재미있거든. 우리 드라마가 이렇게 코미디가 강할 줄 몰랐는데.

 

2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강민호’를 연기하는 건 어떤가 

재미있다. 강민호가 평범한 녀석은 아니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아버지를 위해 목숨 걸고 복수를 하려다가 다행히 심장 이식을 받고 살아나는데…. 그 뒤에는 어떻겠나?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이라면서 갑자기 소연 누나를 보며 콩닥콩닥하겠지. 소연 누나도 처음에는 싫어하다가 좋아하겠지. 그럼 현민이는? 방해하겠지. 뻔하다면 뻔한 줄거리지만 그 과정이 재미있는 거 아니겠나.

 

신인 시절 청춘 스타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제대 후 일련의 작품들을 통해 진중한 남성미가 더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보니 굉장히 밝은 사람이다 

그게 다 거짓말이었던 거다. 하하. 말 그대로 ‘연기’ 한 거지. 내가 전과 달라졌다고 느낀다면, 이제 나이가 들었기 때문일 거다.

 

윤현민과 가까운 사이라고 들었다. 어떤 점에서 통했나 

2013년 JTBC 드라마 <무정도시>를 찍으면서 친해졌다. 둘이 같은 동네, 30초 거리에 살았거든. 같이 술 먹고 운동하면서 어느 순간 속 깊은 이야기까지 털어놓게 됐다. 현민이는 굉장히 순수하다. 겉보기엔 고집 세 보이지만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착한 동생이다.

 

지난해 말 두 사람이 함께 스페인 여행도 다녀왔다고 

평소 가보고 싶은 나라이기도 했고, 마침 여행사에서 저렴한 상품이 나와서. 원래는 혼자 갈 계획이었는데, 현민이가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둘이 27일 정도 다녀왔다. 항공은 러시아를 경유해서 갔고, 숙박은 현민이를 고려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좋은 여행 파트너였나 

형한테 맞춰주느라 현민이가 많이 힘들었겠지. 나는 여행갈 때 계획을 완벽하게 세운다. 점심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 랜드마크나 쇼핑 핫 스폿이 어디인지 등등. 그리고 택시나 지하철은 잘 안 탄다. 출발하기 전 “현민아, 형은 좀 많이 걸어” 그랬더니 “저도 매일 걸어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여행 이튿날 현민이가 다리를 삐끗해서 이후에는 택시도 좀 탔다.


무언가를 10년 이상 하면 전문가가 된다고 하지 않나. 연기에 대해 그런 자신감을 얻었나 

전혀 그렇지 않다. 2003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데뷔했으니 11년이 넘었다. 아직도, 훨씬, 더 잘하고 싶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해야지. 매사에 좀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나의 부족함이나 사소한 실수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순정에 반하다>를 통해 기대하는 바는

 우리 드라마 홍보 문구가 ‘로맨틱 힐링 드라마’라고 하더라. 내게도 힐링이 되면 좋겠다. 나름 어려운 역할들을 하느라 좀 지쳐 있었던 것 같다. 시청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가 되었으면 하고, 나도 연기를 하며 많이 웃고 즐기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순정파라고 생각하나 

상당히 그렇다. 여태까지의 행동을 돌아보면, 칭찬받아 마땅하다. 





준희인터뷰

<순정에 반하다>는 연이어 세 번째 출연하는 ‘로코물’이다 

극 전체는 밝지만 내가 맡은 ‘이준희’는 조금 진중하고 무거운 인물이다. 다시 한 번 내 연기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겉으로는 탄탄대로를 걸은 엘리트처럼 보이지만 실은 결핍이 많은 딱한 인물이다. 악랄한 면도 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었다. 개인적으로 로맨스가 담긴 이야기를 좋아한다. 내 인생 최고의 영화가 바로 <노팅힐>이다.

 

윤현민의 눈에 비친 김소연은 

소연 누나는 정말 천사 같다. 경호 형이랑도 얘기 나눴는데, 이런 여배우는 처음 본다. 촬영하다 보면 의상을 갈아입거나 메이크업을 수정하느라 딜레이되는 시간이 있는데, 누나는 후다닥 뛰어 들어가서 후다닥 뛰어나온다. 그런 배려에 감동받았다.

 

정경호와는 각별한 사이라고 들었다 

경호 형은 친형 같은 존재다. 배우로서는 너무나 큰 선배이고. 비슷한 나이대의 대한민국 배우 중에서 형이 제일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많이 따라 하려고 하고 있다. 형이 아침마다 조깅해서 몇 번 따라 나가기도 했다. 뛰는 게 싫어서 야구를 관둔 사람인데(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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