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완결나면 이런건 좋은거같아

특히 순정반처럼 한 인간의 성장, 삶이 묻어나는 드라마는

1화와 마지막에 느낌이 많이 다르거든

특히 민호 본체가 워낙 눈빛과 감정전달 연기를 잘해서

그게 눈빛만 봐도 느껴짐

1화때 보면 주로 민호는 굉장히 피곤해보임

그리고 건조한 느낌의 눈빛과 독기+피곤한 느낌

병원에서도 보면 되게 채념한듯한 눈빛이 많음

힘들게 달려온 독기찬 회사를 나와서 병원가면 거기서 삶에대한 끝에대해 확답만 받으니

지치고 힘들어보이는 눈빛

그리고 항상 화가 나있음..

그러면서도 피곤해해

실제로 몸이 아프기도 하고 또 여유가없으니

그리고 16화

전과는 다르게 또 죽음이 다가옴

여전히 몸이 피곤하긴하지만 눈빛은 한결 부드러워져있음

전보다 더 죽을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지만

채념이나 포기가 아님

한편으로는 맘의 준비를 하면서 아이러니하게 그럼에도 아직 '살아있음'에 감사함

그리고 개나쁜자식에게도 이제 동정을 보낼줄 앎

전의 삶과는 다른 소중하고 가장 아름다운걸 가졌으니까

즉 순정이와 사람, 그리고 사랑

그는 이미 사랑을 품었음

그래서 같은상황 아니...오히려 더  심각한상황에서도

그는 저런 따듯한 눈빛을 보낼수 있는거..

전에 없던 완전한 사랑을 가졌으니까..

아 이제 종방연내용도 좀 정리됬고.. 막화 맞이 글풀어내고싶다..

실은

너무먹먹해서 쓰질못했거든... 진짜 꽉찬드라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