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놈은 노력이 부족하다.

꼴림에는 반드시 엄청난 노력이 따르는 법이지.

완다 막시모프가 어벤져스와 가디언즈의 육봉을 빨아줬다고

니 놈의 육봉을 빨아줄거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게으르다는 증거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꼴리는군.

어벤져스의 육봉을 빨아줬다는건

캡틴의 꼿꼿한 자지를 빨았다는 뜻이니...

왜 나한테만은 그 꼿꼿함을 드러내지 않는건가 캡틴!

내가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 니 놈의 눈에는 안 보이는거냐!

니 놈이 가장 꼴려하는 버키 반즈 스타일로 꾸며왔는데

왜 나를 외면하는거냐!

크윽... 꼴린다 캡틴...

빨고 싶다 캡틴...

박고 싶다 캡틴...

내 왼손을 아다만티움으로 개조했건만...

날 아다로 남겨놓고 딸딸이나 치게 만들다니...

분노가 끓어오르지만...

그만큼 욕정도 끓어오르는군.

얻기 어려우니 더 갖고 싶어지는 법이지 캡틴.

언젠가 니 놈의 둔부를 벌려 오밀조밀 몰려있는 후장을

내 아다만티움 검지와 중지로 피스톤질을 해대며

주름이 몇 개인지 하나하나 탐닉해주마.

하루 종일 ‘그거’ 해주도록 하겠다.

으으윽... 생각만 해도... 꼴린다...!

씨발... 쎇쓰...!!!

하... 캡틴...

니 놈의 꼿꼿함을 생각하기만 하면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게 되는군.

하지만 니 놈은 두 발 뻗고 먼지가 된 버키 반즈를 추억하며

달밤에 딸딸이나 치면서 잠에 들겠지.

내가... 곧 그 공허함을 채우러 가주지.

기다려라 캡틴.

그리고 언제나 명심해라.

하나가 박으면 둘이 꼴린다.

헤일 하이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