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는 왼 쪽부터, 종이재질은 대륙산 70g 짤 복사지.

짤방에서 보다시피 잉크가 종이 섬유따라 쭉쭉 번지는 대륙의 기상을 보여주는 재질임.

해서 질 좀 좋은 종이에 써 보면 저거보다 살짝 얇게 나온다고 보면 댐.

329나 359에 사용하는 EF 닙은 영웅에서는 씨(細)라고 부르는데, 일반적인 EF 보다 더 가늘게 나옴.

얘네들 표기로는 0.38mm 라고 하기도 하고 좀 왔다갔다하는 득.

대략 미리수로 하면, 細 0.38 / 中細 0.5mm 정도라고 보면 됨.

대륙산 종이에 대륙산 잉크를 써서 그런지, 의외로 몽블랑 짝퉁 로얄그레이 쓴 몽블랑 짝퉁 145 선이 깔끔함.

몽블랑 F닙은 깔끔한 종이질에서는 균일하게 나오는데, 조금 거친 종이에 쓰면 굵기가 꽤 왔다갔다 하는 득.

같은 잉크를 쓴 영웅 100 이랑 비교해 보면 조금 거친 느낌이 남.

영웅 잉크인 닥터 흑색을 쓴 329랑 파커 큉크를 쓴 벡터를 비교해 보면

벡터 쪽이 조금 더 푸른기가 도는 산뜻한 흑색이 나오고 더 짙어 보임.

이건 뭐 원래 벡터가 잉크 질질 싸는 놈이라서 그럴지도.

유럽 쪽에서 사용하는 굵기랑 동양 쪽에서 사용하는 굵기 차이가 많이나고,

선에서 0.2~0.3mm 정도 굵기 차이면 글자 크기도 1.5배 정도 커짐.

혹시나 만년필이랑 잉크 지르는 횽들 있음 참고하라고 싸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