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시빌워때 라고스 사태와 홈커밍에서 유람선 사태임.


일단 시빌워 라고스 사태를 보면 당시 완다는 어벤져스 최연소 어린 히어로로서 활동중에

크로스본즈의 농간에 캡틴이 잠깐 흔들리는 사이 수류탄을 가지고 자폭하려는것을

직접 막는다는것이 잘못되어 건물안에 애먼 민간인들이(와칸다인포함) 사망하게 된 사태가 일어난것을 다들 알거임.

홈커밍에서의 유람선 사태 역시 사건의 발단은 비슷함.

스파이더맨이 직접 무기거래현장에 잠입해 벌쳐를 잡아내려고 했던것이 치타우리무기 통제를 제대로 못해서

유람선이 반으로 쪼개지는 사태가 벌어짐.

차이점이라면 이쪽은 다행히 민간인들이 수장될뻔하기전에 아이언맨이 도착해서 구해줬다는 점이지

그렇다면 여기서 캡틴과 아이언맨의 판단은 어떻게 다를까.

먼저 사태가 일어난후 완다를 다루는 캡틴을 보자.

캡틴은 완다에게 죄책감을 상기시키기 보단 본인의 책임을 강조하며 우리일은 때로 불가피한 희생이 따를수도 있다는점을 이야기함

사람을 구하는 과정에 있어 혹시 있을 희생에 대한 죄책감보다는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을 확신하고 해라 라는 생각이 강하게 표현되어있다고 봐

반면 토니를 보도록 하자

라고스사태와 다르게 발빠르게 대처해 민간인이 아무도 희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사람들이 죽었을수도 있었음을 가정하며 어린나이에 책임질수 없는일에는 함부로 나서지 말라며 따끔하게 질책을 하지.

이게 매시리즈마다 나오는 캡틴과 토니의 차이를 보여주는 극명확한 장면이라고 봄

캡틴 : 설령 희생이 따를지 모르나 니가 옳다는 방향을 믿고 실행해라

토니 : 희생에 대한 책임을 질 자신이 없다면 애초에 나서지말아라

에오울에서 농장에서 부딪혔던 씬도 비슷한 맥락이라고봄

토니는 애초에 울트론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목적자체가 히어로들이 직접 나서서 모든일을 해결하고 책임지기보단

로봇의 힘을 빌려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자체를 원천봉쇄하자는 이야기를 하지만

캡틴은 시작하지도않은 전쟁을 미리부터 준비하는것이 과연 옳은것이라간 물음을 던지지.

누가 옳고 그르다고의 판단은 할수가 없다고 본다.

각자의 관념이 부딪히지 않았다면 시빌워자체가 일어나지 않았겠지?

mcu세계관내에서 이 둘의 관계는 여러모로 곱씹을 장면들이 많다고 여겨진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