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웨이드와 크리스 샘니는 뭐다?

아직 얼음에서 깨어난지 얼마 안 돼 세계가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 잘 몰랐던 그 시절,

'그 군인'은 백인 우월주의 테러집단인 램파트인가 뭔가하는 놈들을 박살내고 있었다.

고립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다가간 캡틴은 겁먹은 아이를 이끌어준다.

근데 저 여자애는 겁이 없나 보다.

"내가 너보다 강하니 내가 널 지킬거야. 그게 규칙이야."

악당에게 겁을 먹지 않는 꼬마 아이를 구해준 다음 성조기로 감싸주며 칭찬하는 미국뽕 히어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으며 그는 네브라스카에서 길을 떠났다.

10년 뒤, 캡틴 하이드라 사태 이후 전국여행 중이던 스티브가 다시 돌아와보니 이렇게 변해버렸다.

캡틴 아메리카 축제

시민들은 스티브 로저스를 코스플레이어로 여기고 있다.

그나저나 애들이 경례를 하는 사회라니 세뇌교육봐라.

시민들은 무대에 나와 왜 캡틴을 좋아하는지 밝힌다.

한 청년은 옛날 캡틴 아메리카가 자신을 구해줬던 일을 말한다. 

캡틴은 자신이 다쳤음에도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다시 불타는 건물로 들어갔고 그 용기와 뒷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우리 모두가 생각하는 것들을 말해주니까요."

"존나 잘생겼잖아요."

"특별한 능력이나 아머없이 활약하니까요."

"그가 희망에 대해 말할 때마다 전 그를 믿어요."

이때 10년 만에 부활해 다시 나타난 조직 램파트

자신들의 싸구려 사명을 위해 시민들을 죽이려는 순간 어디선가 방패가 날아온다...!

캡틴 아메리카 (MADE BY 코빅) 출동!

사실 캡틴이 여기 온 이유는 램파트가 다시 활동에 나설 거라는 정보를 입수해서라고 한다.

클래식뽕

악당들을 다 물리친 이후에 캡틴은 시민들한테 어색하게 인사를 건넨다.

"당신이 우릴 다시 구했어요!" "당신은 영웅이에요!" "우리들에게 영감을 주는 정신적 지주라고요!"

"왜요? 제가 키 크고 방패를 들어서요?"

"저 여성분이 보이시나요? 그녀는 망설임 없이 저 남자를 돕기 위해 레이저 세례를 뚫고 달려갔어요. 저 남자는 아이를 떨어지는 잔해에서 끌어냈죠. 그들에겐 영감이 필요하지 않아요.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있으니까요. 우린 옳은 게 뭔지 압니다. 강자는 약자를 보호한다. 절대 잊지 맙시다."

"그게 규칙이죠. 잘 돌아왔어요." 

경-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