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26일 서바이버 시리즈

리타(c) vs 미키 제임스 - 우먼스 챔피언십

리타의 마지막 은퇴 경기

지금껏 단 한 번도 씹힌 적 없던, 리타의 상징 '문설트'가 처음으로 씹히고

결국 미키 제임스의 DDT에 패하고 타이틀까지 뺐기는 리타

그리고 경기 후, 은퇴 세그먼트

JL : 리타가 결과를 인정하지 못합니다. 릴리안 가르시아를 링으로 부르네요.

JR : 뭘 하려는 거죠.

[ 나 나 나 나 ~ 나 나 나 나 ~ 세이 굿바이 ]

JL : 한 번 들어볼까요.

(그래도 그 와중에 Lita Thank you 피켓도 중간중간 있긴 함)

릴리안 가르시아 : 신사숙녀 여러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우먼스 챔피언. 리타 입니다!

[ Boo Woo - ]

리타 : ?

리타 : 그만. 그만 그만! 지금 뭐하자는 거지?

[ Boo - Woo ]

리타 : .....

JL : 야유로 화답하는군요.

리타 : 너희들은 진짜 존중심이라곤 요만큼도 없구나. 이해할 수가 없어.

나는 WWE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챔피언이라고! 그런데 너희들은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지? 이해할 수가 없네.

지난 7년간 너네들을 위해 매일 밤, 몸을 날리고 희생해왔어. 그런데 그 보답이 지금 이딴 거라고?

[YO YO YO YO~]

JL : 잉? 이건 또 뭐여.

(뜬금없이 등장하는 크라임 타임)

리타 : 워.워. 지금 뭐하는 거야?! 분명 내가 리스펙트 해달라고 했을텐데!

리타 : ㅅㅂ. 이딴 게 리스펙트야? 뭐하는 거냐고!!

덩실덩실

리타 : 꺼져줄래. 지금은 내 시간이라고.

JTG : yo yo yo yo yo yo yo yo 리타.

우리가 뒤에서 박스를 발견했어. 네 물건이 들어있는 박스

그래서 너의 은퇴를 기념해서 우린 특별할인을 할 거야.

리타 : 그만! 내 물건에 손 대지마!

개스퍼드 : 지갑을 열어라. 지갑을 열어라. 온니 현금만 가능

JL : 오우. 리타의 브라에요

JTG : 카드 ㄴㄴ 수표 ㄴㄴ. 온니 현금

리타 : 돈 꺼내지마. 사지말라고!

JTG : 자 자 다음 세일 갑니다.

개스퍼드 : Yo 현금만 받음 

JTG : 잠깐 이게 뭐지.

리타 : 제발.. 저 새끼들 말은 무시해

JTG : Monistat은 질효모감염을 한 방에 해결합니다..?

(여기선 문란한 여자들이 걸리는 성병과 그 복용약을 말함)

리타 : 아냐. 아냐. 그거 내꺼 아님. 친구 줄려고 사둔 거야.

JTG : 질효모감염?

개스퍼드 : Yo. 네 물건이든 아니든 상관없어. 어차피 팔 거니까.

JTG : 오우 ㅆ. 저 돈 지랄 봐.

JTG : 아니 잠깐. 저기 저 사람 보임?

개스퍼드 : 존나 잘 보임

JBL : ?

JTG : 저기 돈 존나 많은 JBL이 있네. 어떤 물건이 좋을까.

리타 : ㅆㅂ. 꺼지라고 망할놈들아.

JBL : 이봐. 난 모조품 따윈 취급 안해. 우리 집엔 오리지날 뿐이라고. 

그러니 리타가 입었던 팬티 있으면 줘봐. 리타의 팬티를 사고싶군. 

(팬티 꺼냄) 진짠지 냄새부터 맡게 해줘.

JBL : (킁킁) 오우 장미향이 나네. 살래. 잔돈이 없네.

개스퍼드 : 100달러?! 거스름돈을 줄게. 잠깐만.

개스퍼드 : 돈이 어딨지. 잠깐만

JTG : (팬티 관중석으로 던짐) 매진됐음 ㅋㅋㅋ

리타 : 거기까지만 해라. ㅆㅂ 누구 보고만 있지말고 안전요원 좀 불러봐!

리타 : 멈추라고. 제발 더는 꺼내지마. 부탁할게

JTG : 잠깐. 움직이네? 딜도?

리타 : 그걸 어디서 찾았어?!

JTG : 리타, 이게 뭐지?

리타 : ...

리타 : 부탁이야. 차라리 내가 살게. 얼마면 되지?

JTG : Yo. 리타의 가장 소중한 친구를 25$에 팝니다. 리타의 가장 은밀한 친구우

개스퍼드 : 오. 낙찰. 개꿀

(절망)

리타 : 내가 왜 WWE를 떠나느지 알려줄까.

바로 네놈들처럼 존중심 없는 것들 때문이야!!

존나 좋군

JL : 리타는 이미 마지막 은퇴 경기에 대해선 다 잊어버린 것 같네요.

JR :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리타가 생각해왔던 WWE에서의 마지막 시합, 마지막 모습이 

이런 모습은 절대 아니었을 거라는 거죠.

WWE 최악의 은퇴, 혹은 세그먼트 선정하면 반드시 거론될 은퇴 중 하나.

여러가지 사건으로 레슬링에 대한 열정 자체가 식어버렸고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던 리타는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은퇴하기로 결정

그런데 지난 7년간의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경기에서 타이틀도 빼았기고 결국 제대로 된 마이크웍 시간도 배정받지 못함

그리고 관중들의 야유와 굴욕적인 세그먼트까지 소화함. 치욕스러운 모습과 절규하는 장면을 끝으로 화면전환. 

베프이자 라이벌이었던 트리쉬가 불과 두 달 전, 고향에서 은퇴 경기를 갖고

은퇴식에서 챔피언에 오르며 파격적인 대우로 은퇴했던 것과 비교하면 더 비참했던 은퇴였지.

(심지어 트리쉬의 은퇴 경기에서 타이틀을 빼았겼던 게 리타)

리타가 이런 취급 받으며 떠날 레전드도 아니었는데. 

오랫동안 회사를 위해 헌신한 선수를 이렇게 망신주며 보내는 것도 빈스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