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가고 폭 빠져버린 소브레메사..

전에 식사할때 크리스마스이브 예약을 미리받길래

그날저녁에 바로 연락해서 예약함..

같이가는 일행이.. 해산물을.. 전혀 못먹어서 미리 세가지 메뉴정도를 바꿔달라고 요청했고.. 흔쾌히 바꿔주신 ..^^

너모나 소박하구 이쁜 내부인테리어와 꾸밈들이라 편안하게 먹을수있어요.

오자마자 요렇게 이쁘장하게 셋팅되어있눈 자리.

메뉴가 하나도 안보이게 찍은... 병신손.. 병쉰눈.. 어쩔 ㅜㅠ.. 하..

와줌마는 돼지새끼라서 일단 손부터 나가기때문에

또.. 뜯고나서 사진을 찍고말았어요.. 식전빵과 산뜻한 스페니쉬 올리브유!

올리브유를 너무좋아해서 콕찍어먹을때 전 거의 담궈먹음..

이브날이라 서비스로 주신 스파클링 어쩌고인데.. ^^

미개한 왓타치는 주는데로 잘먹는 텟치..

드디어나온 진토닉 드레싱과 올리브를 곁들인 후레쉬굴!... 

그리고 해산물을 못먹는 일행을 위한.. 대체메뉴..

잡내가 안나는 깨끗한 굴맛이었습니당 ㅜ. ㅜ

역시 돼지라 이전 메뉴인 하몽과 메론을 찍지 못하였음...

요메뉴는 푸아그라타린. 로스트콘. 오렌지 소스.

굉장한 식감의 푸아그라를 굉장히 상큼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리비 관자와 돼지족으로 만든 데미그라스!와..

역시나 해산물을 못먹는자를 위한 포르치니 크로켓...

...저 강력한 포르치니 맛이 관자보다맛잇엇음.

해산물 대체메뉴와 그릴문어..

아무래도 대체메뉴들이 부실한 느낌이긴한데 어쨋든 해산물을 못먹는 일행탓임. 아무튼 그럼

그릴문어가 너무 뚱실해서 이때부터 배부르기시작해버림..

특히 문어에서 계속 쟈갈쟈갈 소리가나서 뭔가했더니

그 어린이 과자중에 입안에서 톡톡 거리면서 자꾸 쟈갈쟈갈 거리는 사탕? 뭐 그런게 문어위에 뿌려져있었음 ㅋㅋ

한우스테이크 먹기전의.. 입가심용 샤벳~! 바질과 민트의 레부히또 솔벳이라는데.

엄청나게 달았음. 단만큼 너무 상큼해서 입안이 싹 행궈지는느낌..

드디어 나온 한우 스테끼! 블랙트러플, 포르치니와 모렐 버섯 소스.

사실 난독이었어서 메뉴 안읽어보고 앉아있을때까지도 이베리코 스테이크가나올줄알았음..

돼지파라 ..<<< 돼지를 미디움으로 먹을생각해 기분좋아있었는데.. 

사실 소라 쪼끔 짜게식엇지만......... 으으 어쨋거나 고기는 옳다고 맛있었음.

미디움으로 달라했다가 내심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안질겨서 기분도 좋았다..

다먹고 나온.. 스페니시 위스키 타르트.

아니이거 너무 신기한게 향을 느끼면 좋겠다고 위스키를 손에 살짝 묻히고 먹음.

먹으면서 위스키향이 손에서도 타르트에서도 퐁퐁 나서 맛있었다..

평벙한 얼그레이와 평범한 커피.. 

으 사실 저 디저트가 작살이었음...

완전 드래곤볼 슈퍼의 우이스가 지구의 스위츠를 처음먹을때의 표정으로 먹음..ㅠㅠ

아모튼 역시.. 소브레메사는 가격도 알맞고 후회가없었음..

다만 이브라그런지 만석이라 나같은.. 음알못은 메뉴설명을 더듣고싶은부분도 있지만.. 

그런게 좀 힘들었다.. 역시.. 걍 평일이 짱..

근데 이것도 역시 아쉬운부분인거지 넘좋고 맛있었음..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