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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움짤/리뷰] 재회씬에서의 동상이몽

ㅇㅇ(114.206) 2018.04.19 10:00:02
조회 1340 추천 62 댓글 20



나샛기가 예전에 그런 리뷰를 한번 쓴적 있었거든


휘는 본능과 이성이 분리되고

자현이는 그게 안되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타입이라고


그냥 다른 말로 하자면

휘는 졸라 멀티태스킹이 되는 복잡형 인간이고

자현이는 일단 하나밖에 몰라요 외곬수...한길인생..외길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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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정말 다른 휘자현의 반응?



그날 휘의 행적을 한번 정리 해보자고...


일단 휘는 자현이가 따라 죽을 것을 염려만 한 상태야

빨리 가야 된다고 그래서 왔더니

개 버러지도 못한 성득식 자식이 자현이가 머리가 똑똑한 애라

자처해서 후궁이 되었다고 말했단 말이야...!


그럼 과연 휘의 의식세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

보통의 인간이라면 의심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 이지


근데 휘 닥빙러인 나의 입장으로서는

글세 아니올시다야


휘의 그간의 행적으로 살펴 볼때

휘는 그 사람의 행동 자체보다, 그 사람의 행동 동기를 살피는 사람임


단서 1. 포로때 북방성님들이 먹을 걸 줄때 잘 살펴 보면

처음엔 거절하고, 그 다음엔 받아 그때 처음에는 존댓말은 그 뒤에는 반말을 한단말이야.


그 사람들이 대군이 몸 성히 있길 바랐던 건

자신들을 구해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을 깨달았어

그 먹을거 하나 받은걸로

친해져서 반말을 한게 아니고, 자기가 지켜야 할 자기 사람들이라는 약속을

휘 나름대로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ㅇㅇ



단서 2. 자신을 고변한 대제학을 대비앞에서 두둔하면서


원망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가족때문일 거라고  그 사람의 편과 입정이 되어 그걸 헤아려

물론 자기 손으로 자식을 죽여야 하는 대비입장은 왜 안헤아렸냐?

그렇게 얘기할 수 잇겠지만...


그전에 이미 억울함을 읍소했을때, 대비는 그저 어미로서만이 아니라

이나라의 국본을 지켜야 하는 사람으로서의

입장을 충분히 보여줬으니까.. 나중엔 그 대비의 입장마저 헤아려

유배 결정나고 나서, 진심으로 무릎꿇고 절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


휘는 그런애여...



단서 3. 자현이 앞에서도


먼저 대제학의 이야기를 꺼내지.

자현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지 않았으면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지도 않았을 터


도정국이 넘어온 이유도 그거잖아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사람이

먼저 충심과 효심을 알아봐줬으니까


암튼 내가 이런 거 까지 설명안해도 되지?

휘닥빙이면 다 알 수 있는 사실이잖아 ㅇㅇ;;;;;



그럼 그에 따라 휘빙의를 다시 해보자면

그날 휘는 자기가 죽으면 따라 죽겠다는 자현이

왜 궁으로 들어갔을까..?를 먼저 고민하지 않았을까?



분명, 궁안에서 어떠한 일을 하러 갔을 것이라

(물론 그게 왕을 죽이는 일까지라고는 생각 못했겠지만)

아무튼, 자현이 위험하다 라는 걸 감지하지 않았을까?


궁생활이 뻔한 휘가

자현이를 절으로 보낸다고 한 대비의 결정이

무슨 의미인지 모를리가 없잖아


만약에 자현이가 진짜 원해서 궁으로 들어갔으면

저런식으로 나오게 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 하지 않았을까



처음 자현이가 안겨왔을 때 휘 표정이 어떤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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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 놀란 표정?

나샛기가 아무리 휘 닥빙이지만

정말 궁금했단 말이지


왜 놀란 표정이었을까?

자현인걸 몰랐다가 안것도 아닌데


불현듯


자현이 반응때메 놀란거란 생각이 들더라고


자현이가

내가 죽은거냐고 물어봐


결국 다른 표현을 하면

자신을 따라 죽어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난 사람의 표정을 마주한 거라는 거지


그런 사람 얼굴이 저렇게 평안하다는게

얼마나 쇼킹한 일이냐...



자기는 오늘 하루종일 오만 생각이 다 들었는데


근데 얘는 여전한거야

여전히 자기만 원하고

자기만 있으면 되는 것처럼







그럼 그 이후의 휘의 생각은

자책, 원망이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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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휘는 지금


원망 + 자책이 기쁨과 안도하고 뒤죽박죽 되서

졸라 복잡한 상태에 카오스를 겪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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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우리자현이 보이니...?

매우 평안+안도

클리어 하지 않니?


그때 13회 끝나고


자현이는 휘의 죽음을 생각보다

더 빨리 받아들인다는 갤 글이 있었는데

나도 그거 맞는거 같아


이미 자현이 한테 휘는 죽었었던 적이 있었어

물론 근데 그게 육신의 죽음이었을 뿐, 자현이 마음속의 죽음은 아니었고

자현이한테는 따라 죽으면 그만일 뿐임..


근데, 그때 자현이가 죽음을 받아 들이지 못했던 건

일단 눈앞에서 시신을 보지 않았고

혹시나 하는 가능성이 있었어


먼저 가서 휘 혼자 남길 순 없으니까

(우리 자현이 이해하기 열라 쉬움 ㅇㅇ)



근데, 이번에 자현이가 그렇게 휘의 죽음을 빨리 받아들였던건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었던 것 같음



그건 강의 죽음이엇고

그래서 밥을 꾸역꾸역 먹었고

미칠듯이 목욕을 했고


몸을 바르게 해서 입궁을 했지 ㅇㅇ

어짜피, 강 죽이고 자기도 죽을 거라고 생각했을 거고




고신이고 나발이고

뭐 나겸의 괴롭힘에도 입 하나 꿈뻑 안하고 버틴건


결국 자현이의 궁극적인 목표는

휘따라가는 거였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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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게 꿈이든 생시든 상관없이

휘 만난 자현이는 그냥 애틋할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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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휘는



자현이를 이런식으로 꺼내오면

대제학댁이 또 당할 수치

혹은 강이 내어놓을 다음 수

뭐 이딴 거 까지 졸라 복잡하게 머리를 굴리지 않았겠냐고!


그래서

자책과 원망과

어쩌면 의심과 모든 관용과

세상의 모든 근심을 다 끌어 안아야 하는 표정을 하고 있는거지


않을까라는

나샛기의 내뇌망상...



후....






얘들은 똑닮은거 같으면서

사랑의 결은 매우 달라


그 점이 흥미로와


근데 아직도 수요일이냐?





출처: 대군-사랑을 그리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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