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혼자 놀러갔어요

다른 나라 맥주 공장 다녀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산토리와 기린 맥주 공장 견학을 신청했어요.

기린 맥주 요코하마 공장이에요

원래 3시 반에 가기로 했는데, 1시간이나 일찍 도착했어요 -0-,,,

일단 로비에서 말해보니 1시간 전 견학에 껴주셨어요.

저만 외국인에 다들 2명 이상인데, 혼자왔어요 ㅠㅠ..

기린 공장의 경우 한국어 팜플렛을 제공해요. 나머지는 가이드 누나가 일본어로 가이드 해주세요.

기린 안내원 누나는 좀 재밌었는지 같이 견학하시는 분들이 빵빵 터지시드라구요.

견학 과정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몰라서, 안찍었어요 ㅠㅠ

요코하마 기린 공장 소개 - 홉 - 맥아 만져보기 , 맥아 먹어보기, 기린 이치방 공정 소개 - 맥즙 시음 - 공장 구경 - 시음

요렇게 구성이 되어있어요.

다음날 산토리 맥주공장도 갔다왔었는데, 산토리보다는 가볍게 알려주는 느낌이에요.

홉도 만져보고, 맥아도 먹어보고 (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 , 맥즙 (한번 여과 , 두번여과 비교)도 마셔봐요.

산토리 공장하고 비교되는 부분은 맥즙 시음이었던 것 같아요. 한 번 짜낸 맥즙과 두 번 짜낸 맥즙을 비교 시음하는데

둘다 달달한데, 한번 짜낸 맥즙이 확실히 더 진해요. 얘네들은 이렇게 한번 짜낸 맥즙만 쓴대요. 그래서 기린 '이치방'

산토리에 비교하면, 재료보다는 기술력에 대해서 강조하는 느낌이에요. ' 한번에 뽑아낸 맥즙으로 만든 [[기린 이치방]] ' 요런 느낌

아쉬운 점이었다면,  공정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포장 공정만 보여주더라구요.. ㅠㅠ..

아무튼 견학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주갤럼은 시음을 보고 가는거니까요.

시음장은 이런 모습이에요.

그리고 안내원 누나에요. 저희 뒷타임분.

안내원 누나들 이쁜거시에요

이렇게 탭이 있어요. 

작은 잔 - 보통 크기 잔을 선택할 수 있어요.

물론 저는 당연히 보통 잔이에요

요렇게 나와요.

세번째 제품은 기린 요코하마 에디션이에요.

주류 매장에서 찾아봤는데 안보이더라구요.

기린 이치방 - 스타우트 - 요코하마 에디션 이런 순서로 마셨어요.

맛 표현을 잘 못해서 구냥 사진만 올릴게용

첫번째 기린 이치방이에요.

한국에 있을 때 기린 맛없어서 잘 안마셨는데, 요상하게 이건 맛있더라구요.

향도 풍부하고 신선했어요.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스타우트에요.

막 특별하다거나 한 건 없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요코하마 에디션.

과일향이 짙게 올라오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오렌지향?이 짙어요.

기린 이치방이랑 많이 차이나지는 않았어요.

태어나서 맥주공장 처음 가봤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맥주 맛도 좋고... 

다음날 가게 될 산토리 맥주 공장은 얼마나 더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암튼 요코하마 갈 일 있으면 한번 들려보세요. 요코하마에서 30분정도면 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