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독 책임이 맞는듯 

사실 근본적인 패배의 원인은 빠따가 오늘 정말 지독하게 안맞았다는건데...(빠따야 최근 계속 안좋았지만 오늘은 잘하던 이성열도

못했고 이용규도 출루 한번도 못했고 호잉도 못했고 정은원도 못했고 그냥 전반적으로 다 못했음) 그건 SK도 마찬가지였음. SK도 

오늘 빠따쪽으로는 지독하게 안풀린 날이었고 서로 빠따는 븅신인 상황이었으니 쌤쌤임. 

결국 이렇게 서로 안풀리는 경기는 감독의 판단에 의해 갈린다고 봐야되는데 결국 한용덕 감독의 '투수교체' 가 패배의 원인이 된듯.

투수교체는 '결과론' 이긴 하지만 적어도 '합리적' 인 선에서 교체를 하면 쳐맞아도 감독 책임은 아님. 근데 오늘 한감독이 '정우람'

을 기용 안한건 '합리적' 이라고 보기는 어려운듯. 

ㄴ 위 등판 일지 보면 알겠지만 5월 22일, 23일 연투하고 정우람은 3일 휴식후 5월 27일 SK 전에 나와 던졌음.

그리고 무려 6일 휴식후 롯데전에 나와서 13개 던졌고 또 5일 휴식후 어제 나와 13개 던졌음.

즉, 최근 13일간 2일동안 26개 던진게 다임. 체력적으로는 전혀 문제 없는 상황이고 오늘 던져도 

전혀 부담이 가는 상황이 아님.

근데 결국 정우람 '아끼다 똥' 된거ㅋㅋ 

오늘은 적어도 10회에는 정우람이 나왔어야 하고...안영명 투구수가 여유 있어서 10회 한회 더 갔다고 치면 최소한 

선두타자 몸에 맞춰 출루 시켰을때는 정우람으로 나와 불을 껐어야함. 근데 결국 정우람 교체 타이밍 놓쳐서 최정한테 

맞아 무사 2,3루 갔음. 그 타이밍엔 어쩔수 없이 안영명으로 계속 가는게 맞는데 (어짜피 진게임이니) 하늘이 도와 2아웃 

잡았으면 그땐 진짜 마지막으로 정우람 교체 타이밍 나왔는데 거기서도 안영명으로 밀고 감. 이건 분명히 감독 실책임. 

오늘은 확실히 '감독의 판단미스' 지분이 크다고 본다. 

한용덕이 '원칙' 중시하는건 개인적으로 좋다고 보는데 가끔 보면 너무 '융통성' 이 없음. 가장 대표적인 경기가 저번달

NC 전에서 연장전에서 진거 ㅋㅋ 그때 10회말 동점 상황에 1점만 내면 이기는 상황인데 선두타자 출루후 야채훈 타석때 

'강공' 으로 밀고 감 ㅋㅋ 한용덕이 세이콘과 다르게 '번트 안대는 강공' 야구. 이건 분명히 환영받을 만한건 맞음.

그런데 '번트 대야할 상황에서도 안댄건' 완전 미스였음. 10회말 1점만 뽑으면 이기는 경기에 선두타자 출루후 1할 타자

야채훈한테 번트 안시킨건 감독 판단미스 맞지. 결국 야채훈이 병살 쳐서 연장 11회에 박주홍이 홈런 맞고 짐 ㅋㅋ

그 경기도 한용덕 판단미스 때문에 진 경기임.

오늘도 마찬가지 인듯. '정우람 = 세이브 상황 1이닝만 맡긴다' <- 이 원칙을 중시하는건 환영받을만한데...

오늘 같은 상황에선 당연히 정우람 썼어야지 ㅋㅋ 정우람 최근 거의 2주간 푹 쉬어서 구위도 좋고 체력적으로 딸리는 상황도

아닌데 오늘 같은 경기에 안쓰면 대체 언제 쓰게???

오늘은 다른거 없고 '한용덕 판단미스' 가 게임의 가장 큰 패배의 원인이 맞는듯. 

한감독 '원칙중시' 는 존중하고 동의하나 가끔 너무 '융통성' 이 없는건 좀 고쳐야 할듯. 

가끔씩은 '융통성' 을 발휘 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