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 어플로 한 번 썻는데 안되서 다시 씀 어제부터 글이 클릭 안되서 심상찮긴 했는데....

ㅂㄷㅂㄷ

일단 시작은 우리 엄마가 만든 뱁타워

내가 출근한 사이에 어디선가 고춧대 사오셔서 만드셧다

사실 만든지는 근 이주 됏는데 리얼루 나는 운동화 끈이랑 과자만 올려놓고 완성 후 몇 가지 보강만 함.

나머지는 어머니 본인이 집적 쇠톱까지 사서 썰고 묶고 해서 만드셨다 정성 ㄷㄷ

이러니까 뚱순이가 엄마만 따르나 싶다.

정성을 아는지 노는 것도 노는 건데 저기서 하루 똥 90%는 싸고 (이놈은 30분 마다 똥을 싼다.) 화장실겸 놀이터로 잘 이용하고 있다.

저기 저렇게 매달려 있는 걸 좋아하는데 사실 저게 좀 굵어서 그런지 그 옆에 있는 케이블 타이 위에 있는 걸 더 좋아함

그래서 줄을 좀 달아준다더거나 하는 식으로 보강을 계속 해줄 생각임

또 위에 올라간 끈은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렇게 손위에 올려놔도 모른다.

니가 고양이야?

반대로 올려서 낚시도 가능 저러고 꽤 오래 버티는데 저 작은 다리에서 어떻게 저런 힘이 나오는지...

줄 내려서 균형이 안맞으면 화들짝 놀라서 일어남 ㅋㅋㅋ

저 끝에 달린 플라스틱을 뜯는 것이 좋은 모양

그래서 만들어진 뱁타워와 끈의 환상의 꼴라보

정신없이 뜯는 똥순이 먹을까봐 걱정되긴 하는데 이제와서 뺏기도 그러니까 한 동안 잘 지켜봐야겠음

맨 위에도 보이지만 새장을 사주긴 사줫는데 최근 바뻐서 무당집처럼 못 꾸며 주니까 흥미가 없어보임 ㅠㅠ 강제로 넣으면 평생 안 들어갈까봐 뱁타워 옆에다 놔둿더니 조금은 기웃거리는 눈치인데 호기심 때문인지 들어가지는 아너요...

그래서 아직도 잘때는 사람 손바닥 안에서 자거나 좀 길게 잘 때는 커튼 위에 올라가서 저런식으로 놀다가 잠.

솔직히 이미 버릇이 들어서 다른 거 뭐 달아줘도 걍 저기서 계속 잘듯 싶어오...

뭐 니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됏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