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로 콜라와 와인을 석은 칵테일이 있더라 Kalimotxo, 칼리모초 정도로 읽으면 됨

북부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서 많이들 스까먹는다고 하는데, 가르나챠, 뗌쁘라니요, 모나스트렐 정도가 잘 어울린다고 함.

근데 좀 찾아보니 사실 이런 레시피가 다들 그렇겠지만, cheaper the better이니 아무거나 싼거 줏어 넣으면 되는데

콜라 들어가니까 드라이한 레드를 대충 스까넣으면 맛있게 마실 수 있을듯.

재미있는건, 이 칼리모초가 원래는 Rioja libre / Cuba libre del pobre로 불렸다고 함. del pobre는 Poor man's 정도로 번역하면 될듯

돈 없는 사람은 럼 대신 와인을 넣나.. 싼 럼 쓰면 와인보다 알성비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좀 드네

보통은 와인 50%, 콜라 50%로 섞는데, 취향에 따라 레몬 좀 넣어도 되고

블랙베리 리큐르같은 베리베리한 리큐르를 한두대쉬 넣어도 괜찮다고 함.

비슷한 와인 + 스파클링 음료인 스프릿처의 종류에는

Caliguay (칼리과이? 정도로 읽지 않을까) 는 레몬맛 탄산음료 + 화이트와인 1:1

Pitilingorri (삐띨링고리? ㅋㅋㅋㅋ) 는 오렌지 탄산음료 + 레드와인 1:1

그리고 이번에 찾아보면서 알게 된 것이

Tinto de verano, 즉 대충 여름의 레드와인 정도로 번역될 수 있는 음료를 스페인에서 많이 사먹었는데

난 그냥 이게 상그리아의 다른 이름인줄 알았거든

근데 이 띤또 데 베라노가 그냥 레드와인 + 까세라를 1:1로 섞은 특정한 레시피가 있는 칵테일이었음.

분명 내가 펍이나 음식점에서 시켜 먹을땐 딱히 상그리아와 띤또 데 베라노를 가려서 주문받는 기분은 아니었는데 말이지.. 내 주는 것도 그렇고..

까세라는 그냥 유명한 스페인 탄산음료라고 함.

이렇게 생긴 Gaseosa라인을 섞어서 종종 먹는데 이 Gaseosa는 쿠바에서 많이 먹는 레몬들어간 달달한 탄산음료라네

그래서 이렇게 Gaseosa 외에 여러 맛이 있기도 하고 

이렇게 아예 띤또 데 베라노로 섞어 나오는 것도 있음 ㅋㅋ

또 아니스향 폴폴 풍기는 그리스 술 우조(ouzo) 살짝 넣어 먹으면 Pallas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해

어

사실 와인 + 콜라 스까먹는 사람들 보고 궁금해서 구글에 좀 찾아봤는데

위키랑 출처불명의 몇몇 사이트들 대충 읽어보고 그냥 여름인데 갤럼들도 많이들 스까먹으라고 글 써봄

스까국 주민으로서 갓양남들도 온갖 술 다 스까먹는걸 보니 기분이 좋네

우조같은 낮지 않은 도수의 술도 타먹는 걸로 봐서는

겨울에 잘 어울리는 브랜디 같은것들도

와인이랑 콜라랑 대충 사와서 얼음 띄워서 몇대시 타먹어도 여름날에 좋을 것 같음

그냥 그렇다고

요악 : 콜라는 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