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록호쇼 관련해서 과제한게 있었는데 몇년만에 발굴해내서 ㅋㅋㅋㅋㅋ

록호쇼 좀 찾아본 바발들은 보면 딱 알 정도로 찾아보면 금방 다 나오는 내용들이긴 하지만

연뮤갤에도 하나쯤 정리해둔게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고 올려봐 ㅎㅎ

영화 기준으로 한거라 뮤 공연이랑은 자잘한 내용 조금 다를수 있음! 볼때, 보고 나서 참고가 될만한것만 짧게 잘라왔어

록키호러쇼의 대표적 코드

성(性/Sex):양성애, 동성애, 트랜스젠더

식인

마초이즘

외계인

누드 혹은 노출

주류사회

프랑켄슈타인

1. 프랑큰 퍼터

코르셋, 가터벨트, 망사스타킹, 힐 그리고 짙은 눈화장과 새빨간 입술, 여느 드랙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코스튬.

딱 봐도 브래드와 자넷과 비교되는 이런 모습은 프랑큰 = 성적 소수자 라고 할 수 있음

‘트랜스베이스타이트’라는 단어, 분홍색 삼각형 (또는 분홍색 역삼각형, 일명 핑크 트라이앵글)은 LGBT의 상징

이렇듯 프랭크는 기본적으로 성(性)적으로 아주 자유로운 존재임

2. 브래드 / 자넷 

주류 혹은 평범한 인물의 상징.

프랑큰은 브래드와 자넷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결국 속옷 차림이 됨

이는 기존 주류 사회의 허황된 진지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보편화된 옷을 벗어 던져야만

이 자유로움과 비판이 공존하는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있다는 상징적인 제스쳐로 이해할 수 있음

프랭크과 자넷, 프랭크와 브래드의 베드신의 경우 동성애와 양성애~이러한 금기~에 대한 정면 도전. 즉, 성의 일탈 혹은 해방.

여기서 서로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하는 장면은 간접적인 조롱의 표현이며

이것을 모니터로 지켜보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마젠타와 콜롬비아의 모습은 직접적인 조롱의 표현.

이부분은 록호쇼 자둘까지 했는데 왜 뮤에서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 ㅋㅋ 영화에서는 둘이 모니터 보면서 웃고 데굴데굴 구름

3. 록키 호러

인조인간 록키는 프랑켄슈타인의 오마쥬.

영화속 프랭크가 록키 호러를 만드는 장면에서는LGBT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볼 수 있음

록키의 모습은 금색 팬티 한장의 울끈불끈 근육맨의 모습인데 이는 남성 지배적 섹슈얼 코드에 대한 비판이며 곧 마초이즘에 대한 도전.

록키 호러의 모습에서 고전 소설인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드라마적 구조를 그대로 모방함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인조인간을 만들려고 하다 영혼이 없는 괴물을 탄생하듯,

프랑큰 퍼터 역시 육체적으로 가장 완벽한 인간인 록키를 만들어내지만 정신연령은 6세 정도에 머문 반쪽 짜리 인간을 창조하게됨

박사의 이름에서부터 이미 패러디의 흔적을 담고있음

4. 외계인 남매 리프 라프 / 마젠타

1950년대 미국에 매카시즘(1950~1954년 미국을 휩쓴 일련의 반공산주의 선풍)이 몰아쳤을 때

미국은 공산주의에 대한 두려움을 곧잘 외계인에 빗대 표현했음

그래서 한동안 미국에서는 공산주의 만큼이나 외계생물 또한 두려움과 금기의 대상이었음

ㅃㅃ 마젠타의 머리 모양은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의 영향을 받다고 하네

록호쇼는 B급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기존의 문화를 전복시키고 공격함

트랜실베니아의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과학자 프랑큰 퍼터 박사는 완전한 인간을 만들기 위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에디를 살해하고, 자유로운 성적 향락을 즐기라고 권유함.

이처럼 생명 존중, 사랑 등 고귀한 가치로 여겨졌던 기존의 가치 체계가 이 작품 속에서 말초적인 자극으로 끊임없이 도전 받게됨.

기존 도덕적 가치들이 불필요하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당시 자유로운 사상에 빠져 있던 젊은이들에게

허위와 가식으로 가득 찬 기성 가치의 강요는 반발심을 불러일으켰고 록호쇼는 그런 당시 젊은층의 마음을 대변했다고 할 수 있는 작품임.

보다보면 이게 뭐야..? 싶지만 그냥 아무생각없이 만들어진 B급 작품은 아니란 거!

그냥 이정도만 알고 봐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

난 영화 연출을 좋아해서 ㅋㅋㅋ 록호쇼 자첫 전에 궁금한 바발은 영화도 한번 봐줘!

문제시 비번잘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