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네한테 맹세했지. 너희들에게 받들어지는 수퍼스타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겠다고. 그들의 커리어,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부숴버림으로써 .

나는 니네들이 채널을 바꿔버릴만큼 잔혹해질거다. 그치만 니네는 채널 안바꾸지. 왜냐면 니네는 여전히 믿기때문에. 

수퍼히어로라는걸 믿지? 희망이란걸 믿지? 그 희망이란 니들의 수퍼히어로 제프하디가 나와서 정의구현을 하는것이겠지만 그는 그러지 못할거야. 

왜냐하면 내가 THE ENIGMA (제프하디 별명 : 카리스마틱 에니그마) 를 지워버렸으니까. 

제프하디는 어디에선가 그의 잃어버린 아이덴티티를 찾고있겠지. 내가 바로 지난주에 앗아간 그 아이덴티티를. 

내가바로 에니그마를 지워버렸다. 나는 니들이 존경하는 모든 수퍼스타들을 지워버릴거야. 

왜냐면 나는 당신네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했고, 저 뒤에있는 수퍼스타놈들에게도 존경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지.

내가 잠시 랜디오튼이란 사람에 대해서 역사강의를 해줄게. 

내가 처음 시작했을때 나는 이곳에서 가장 어린 선수였지. 

나는 최연소 월드 챔피언이고, 통산 13회 월드 챔피언이다. 레슬매니아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기도 했고 로얄럼블, 머니인더뱅크, 서바이버시리즈 나는 모든걸 다 성취했지만

여전히 너희들은 날 존경하지 않더군. 

간혹 인생에서는 존경을 얻지 못한다면 얻어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간혹 선택을 해야할 상황이 오기도 하고. 

당신들은 당신들의 선택을 했을뿐이지.

그럼 나도 마찬가지야. 

즉 당신들이 선택한 수퍼스타들을 내가 모조리 다 지워버린다는 뜻이다. 

서서히 점진적으로, 제프하디는 시작일 뿐이다. 

그치만 내잘못 아니야 

너희 한명 한명 모두가 자초한 일이다. 

날 원하는대로 부를 수 있겠지. 

최상위 포식자(apex predator), 독사 (viper), 또한 레전드 킬러 (legend killer)로. 

그치만 진정 니들이 날 불러야할 이름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이름인 

R K (O에서 마이크 던지고 걍 나감, 관중들이 O 라고 외쳐줌)

랜디오튼이 유독 요즘 세그먼트에서 강조하는게 pedestal (동상 받침돌) 이나 respect 등을 강조하는게 

철저히 악당의 입장에서 우상숭배물들을 모두 제거해나가겠다는 그런 심산인듯 보이는데 

내생각엔 사모아죠 다음에 AJ 스타일스를 상대할 선수가 랜디오튼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봄. 

잘하면 에제가 덥챔을 그때까지 가지고 있는다면

뺏어올수도 있을것같고... 워낙 랜디오튼은 WWE가 총애하는 선수이다보니 언제 밀어줘도 이상할거 없는놈이니까. 

그나저나 마지막 대사는 요즘 미는 유행어인가 싶기도? 

저번에도 "니네가 날 어떻게 부르던 상관 없음, 나는 그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이름인 RKO일 뿐임" 이라고 마무리 대사 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