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다녀오는 길에 들른 주린이에요.

다녀온지 1주일쯤 지나서 기억이 잘 안나요....

일본에서 주갤 안들어가지더라구요....

무려 주말에 일당 한타임만하는 코스에요.

한큐전차타고 달려갔습니다.

공장 바로앞에 JR철도가...

쭉 직진하면 왼쪽에 예약했을 경우 관람권?같은거를 교환할 수 있어요.

위의 관람권?같은게 없어도 이 건물 내는 자유로이 구경할 수 있고 술도 마실 수 있어요.

코스가 시작하면 다른 건물로 안내해줍니다. (단순히 야마자키 12년 한병 올려져있는데 멋져....)

여기에서 안내자가 이전에 오셨더분 계신가요? 물어보고 다른 코스랑 다른 점을 설명해주십니다.

다른 코스는 야마자키라는 위스키를 간단하게 알려주는 것이고 본 코스는 약간의 심화과정 느낌으로 야마자키 12년을 알려주는 코스라고 합니다.

이후 영상을 하나 틀어주고 위스키를 제조하는 건물로 이동합니다. (야마자키가 물이 좋데요.)

맥아를 맥주처럼 만드는 곳이라고합니다.(죄송해요 기억이 잘 안나요.)

위의 과정이 끝나면 저기로 옮겨서 발효한데요.

엄청 작아보이는데 여기가 2층이라서 그렇다고 저게 1층 부터 올라온 높이라고 엄청 큰곳에 보관하고 있데요.

그리고 그냥 스테인리스였는지 철제였는지 그런 통으로 보관하면 위생상 더 좋지 않겠냐 싶은데

왜 나무로 하냐면 나무 특유의 향이라던가 그런게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증류실이에요.

이 곳을 빠르게 지나가요.

그리고나서 혹시 눈치채신게 있으신가요? 물어보시고

각 증류기?마다 모양이 다 다르다고 합니다.

이유는 외국 위스키의 경우 각 증류소 간 거래가 활발한데 일본은 그렇지 않아서

자체적으로 나눠서 만든다고 합니다. (흠 몽키숄더같은 블렌디드 몰트 일까요?)

숙성하는 곳입니다.

기온이 외부보다 2달 정도 느리게 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 공기 중 알콜농도가 높다고 괜찮으시냐고 물어보기도하고 이때부터 슬슬 알콜에 치이기 시작합니다.

(으어 공기에 취한다....)

야마자키에서는 6종류의 통을 쓴다고 하네요.

수입한것도 있고 일본 자체제작도 있고...

기억나는게 셰리랑 버번이랑 미즈나라밖에.... 죄송해요....

취했나봐요 사진 화질도 안좋고....

신기했던게 셰리캐스크를 쓰면 와인을 담았던 통이니까 색이 진하고 특유의 향이 나온다 생각하는데

아니라고 하시네요.

원래 셰리캐스크만드는 나무의 특성이 그런거라고 하십니다.

야마자키 증류소 최초로 사용한 캐스크(전시용)

야마자키 현재 최고령자

야호 시음이다!!(혼술찐 눈물ㅠ)

제조과정 관람 후 시음입니다.

화이트 오크

셰리

미즈나라

야마자키 12년에 블렌딩되는 원주를 테이스팅 시켜줍니다.(이거 캐스크스트랭스 느낌인가요?)

잔에 눈금이 2줄 있는데

위의 눈금까지 물을 재우면 1대1비율이라고 하네요.

물을 타면 향을 느끼는게 더 편해질거랍니다.

확실히 더 편해지는데 미즈나라는 물타니까 향이 애매해졌어요.

그리고 야마자키 12년 시음

뒤의 잔에는 마시고 싶은 방법으로 마시라고 12년 한잔 더 있습니다.

얼음과 탄산수는 직원분들이 나눠주시고

코스가 끝나면 4시가 넘습니다.

마지막으로 끝나면 기념품 구입하시는 것도 좋고 시음하러 가시는 것도 좋다고 하는데

시음은 라스트 오더가 4시30분?(죄송합니다 애매합니다.)이니 서두르라고합니다.

앞에 앉아있던 아저씨랑 빠른속도로 걸어갔습니다. (분명 둘다 문에서 가장 멀었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아재랑 뭐마실까하다가 둘이 숙성패키지? 잔당 15ml 600엔 총 1800엔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학생주린이의 지갑에 데미지가...

야마자키 18년 마시고 엄청 놀랐습니다.

달달하고 프루티한 향이 잔뜩!

그 다음은 히비키 21 달달하니 좋습니다.

하쿠슈는 음.. 그 앞에 마신게 워낙 자극적이다보니 무난하다고만 느꼈습니다.

처음 글 써보는 주린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지갑이 얇고 경험도 적은 학생이라 많이 이상할 수도 있어요.

아 이 코스 통역에 한국어는 없고 아마 영어는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