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드는 젤라또 부스엿어오

여기서 한참 서성서성하면서 이걸 먹어 말어 먹어 말어 하면서 고민하다가 홍린이는 꾹 참고 지나쳣읍니다

애버랜드에서 먹을거로만 10마넌 써보셧나오 이런 군것질거리는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업읍니다...

근데 지금 봤는데 저기 레드불 뭐야

보기만 해도 예쁘고 갖고 싶은 커피용품 부스

홍린이는 아무래도 조만간 커린이로 전직할 것 같읍니다

첫 사진처럼 사람들이 불꽃처럼 시음을 요구하던 시럽 부스

요기서 블루 레모네이드의 비밀을 알게 되엇읍니다 시럽으로 만드는 것이엇네오

시럽에서도 이미 시트러스한 향이 나는군여 저 블루시럽에 매우 마음에 들었는데

작은 사이즈는 팔지 않아서 눈물을 머금고 뒤돌아 나왓슴미다 ㅠㅠ

속으로 한참 각쟀던 유리다구 부스

보성다원에서 시음할 때 보았던 미니미 다기가 있을까 한참 보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사이즈의 다기는 없었어오

와! 큐앤리브스!!

저번에 카페쇼에서 어쩌다 보니 3층부터 돌아다니면서 커피포화를 맞은 홍린이에게 처음으로 여기 차도 잇어오!!! 하면서

존재감을 어필했던 바로 그 브랜드에오

샘플러를 샀었는데 여기서 플라워 가든과 블랙 유주가 매우 맘에 들어서 다음에 보게 되면 꼭 사야겠다 마음먹은 브랜드엿어오

그리고 삿어오!!!

와! 25g에 28,000원!! 블랙유주는 31,000원!!!

...현장가 할인 안해주시네오... 인터넷이랑 똑같내... 어쨌든 홍린이는 원하던 것을 겟챠해서 매우 기분이 조와졋습니다.

먹어본 바로는 조은 브랜드인 것 같아서 홍린이는 겁도 없이 선뜻 질러버렷어오

그리고 여기서 텅장이 되고 말앗읍니다...

원두를 보카보카

퍄;;; 카페에 이런 주물 제품들로 인테리어 해놓으면 참 예뻐오

은제식기로 식사하던 술탄의 기분을 간접 체험할 수 잇어오

수제과일청을 전문으로 하던 부스

병으로 파는 저 음료는 무슨 음료지? 하고 여쭤보니 식혜였습니다

호고동...

그리고 이 부스에서 홍린이는 이 날 받은 충격 중에서 제일 큰 문화컬쳐를 온몸으로 느꼇어오

카페 간이부스가 주르륵 늘어서서 시음을 하고 있었는데 홍린이는 아무 생각 없이 첫 부스에서 코스타리카 원두를 받아마셨는데

헐 커피에서 정확하게 와인맛이 낫어오 아니 이게무어람???

넘모 신기해서 아껴서 호록호록 마셔봣어오 진짜 정확정밀하게 딱 집어서 와인맛이엇습니다;;

가끔 차믕갤에서 커피에서 와인 노트가~~ 하시던 걸 보면서 홍린이는 절대 못 느끼는 딴세계구나~ 싶었는데

제가 직접 느껴보니 넘나 신기햇어오;;;

안타깝게도 홍린이는 커피용품이 아무것도 없어서 이 부스에서는 콜드브루를 삿어오. 코스타리카는 또 콜드브루가 없어서

시음해 본 것 중에서 괜찮았던 벤사 원두 콜드브루를 삿어오

카페에서 틀면 좋은 음반을 팔던 부스도 잇엇어오

여기까지 구경하고 아 구경 잘했다 그런데 확실히 카페쇼보단 작네...

관 하나 도는데 한 시간 걸리다니 이건 좀 너무 심각하당 심심하당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홍린이는 집에 갈 채비를 하고 문을 나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