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우리집 멍멍이가 떠난지 약 반년이 지났음..
시골집에 두고 나는 학교다닌다고 자주 가지도못하는데
내가 갈때마다 미친듯이 반겨주던 애가 없으니 집에도 못가겠더라 텅빈 마당만 봐도 눈물이 남...
애기때 찍은사진 틈날때마다 찍은사진들 다 포맷되어서 몇장 남지도 않은 사진 생각날때마다 들여다보면서 많이 울었음.. 그러다가 문득 더 희미해지기전에 어떻게든 모습대로 남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찾아낸게 반려견 초상화랑 양모펠트제작이었음
제일 하고싶었던게 양모펠트로 제작하는거.. 내가 배워서 만들고싶지만 기술도없고 뭐 초기재료비 충당할 여유도없어서 블로그들 뒤지다가 제작의뢰를 했음 가격은 꽤 비쌌지만 수제품ㅇㅣ고 정말 비슷하게 만들길래 2~3주 기다려서 받았다.. 받자마자 눈물이 펑펑나더라 진짜 내새끼가 곁에 돌아온것랕은 느낌을 받았어 한참 쳐다보다가 늘 해줬던것처럼 코에 뽀뽀도 함해보고 산아~하고 불러도봤어.. 인형인거 알면서도 계속 한참을 그랬네
자랑할곳이 없어서 멍갤에 자랑해본다 사실 한참 데세랄들고 우리 산이 찍었을때는 멍갤에 사진많이올렸었는데 이사가고 거의 사진도못찍고 폰카로 몇장 찍는게 다여서 올리지도않았다.. 멍갤에라도 많이 올려놨으면 사진날아갔어도 찾을수 있었을텐데 ㅎㅎ
여튼 긴글 읽어줘서고마워~ 이제 알바비나오면 초상화도 의뢰하려고. 나는 손재주가없으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