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뭉할매랑 뿌니 사진입니다.

아주 아주 오래전 사진이죠.

뭉할매 눈도 잘 보이고 건강할때 사진입니다.

조금 컸다고 뭉할매한테 덤비는 뿌니 아줌마. ㅋ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뿌니를 낳고 그 뿌니가 하나를 낳기 전부터 갑자기 뭉할매는 증상이 악화 되었고(백내장+유선종양+폐암)

수술을 하려고 몇번을 시도했지만

간과 신장이 나빠서 수술을 못한다고 안락사를 권유하더군요.

뭉할매 눈이 하얗게 되고서부터 혐오스럽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은 거의 못 올렸습니다만...

저는 그래도 자식 같은 강아지인데...

뭉할매 죽기 전에 애견펜션은 여러곳 다녔어요.

죽기전에라도 마음껏 뛰어 놀고 수영도 하라고 다녔지만...

그렇게 즐기기엔 이미 몸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뭉할매 작년 5월 31일날 가셨어요.

그날은 정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죽었는지 동물 병원에서 맥박과 심장체크를 다시했습니다.

혹시나 심장이나 맥박이 뛰는데, 화장하면 너무 잔인하잖아요. ㅠㅠ

하루.. 아니 몇주간은 정말 미칠것 같더군요.

개나 사람 모두 동일합니다. 죽으면 항문 괄약근이 늘어져서 똥 오줌이 줄줄 나옵니다.

자기가 자식처럼 키우던개라면 그걸 안고 울면서 화장장까지 안고 가는게 사람입니다.

그럴 각오 없으면 키우지 마세요. ㅠㅠ

아기 푸들 하나가 태어났어요.

그때는 정말 미칠듯 기뻤습니다.

하나가 태어난 비하인드 스토리....

원래 두마리였는데 첫째가 탯줄을 목에 감고 거꾸로 나오면서 첫째가 죽었습니다.

둘째... 그 한마리가 하나입니다.

한마리 나왔다는 의미도 있고...

아기푸들 하나는 생후 30일부터 산책을 시켰습니다.

공원에가서 아기들이 만지고 싶다면 만지라고 하고 큰 강아지들도 만나고 그렇게 사회화 교육을 시켰습니다.

 지금은 뭐 엄마를 이겨보려고 발악을 하지만,

 체급차이가 두배 넘게 차이나서 절대 못이길것 같네요.

1줄요약

그래도 불효견의 핏줄은 이어 받은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