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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진지한 주토피아 감상평 (영화 전반 스포일러)

WG완비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2.18 11:18:01
조회 7136 추천 2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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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2016년 신작이자 5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인 주토피아는 '만약 인간의 존재가 없이 동물들이 진화해서 충분히 발달된, 독자적인 사회 문명을 이루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를 베이스로 잡은 세계관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디즈니의 현대 작품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런 설명에서 흔히 상상할 수 있는 '동물 캐릭터들 노무노무 귀여워!'를 어필하는 캐릭터 산업용 영화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디즈니가 무서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캐릭터 덕질을 유도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주먹왕 랄프, 프로즌(겨울왕국), 빅 히어로 6의 제작진이 거의 고스란히 그대로 참여한 만큼, 스토리는 평탄한 노선을 그리진 않고 전형성에서 상당히 이탈한 코스를 보여준다. 쉽게 말해서 뻔할 것 같은데 전혀 뻔하지 않다. 그래서 광고 포스터만 보면 스포일러 주의를 안 해도 될 것 같은 영화인데 스토리 라인이 이것저것 복선 투성이라서, 영화를 빠른 시일 내에 감상할 예정이고 스포일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딱 이 문단까지만 읽고 뒤로가기를 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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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나 사물 등을 의인화한 작품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그들(의인화된 존재들)의 삶은 현실에서의 우리네 삶과 굉장히 다른 것 같으면서도 이곳저곳에 세밀하게 현실을 투영한다. 그리고 주토피아는 그게 훨씬 더 심해서 아예 그냥 인간들의 사회가 그 가상의 세계관 속에 그대로 스킨만 바뀌어서 반영 되어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제는 '차별과 편견'이다.


주인공인 주디 홉스는 연약한 토끼이고, 작품 내에서 '여성, 약자, 소수자, 피지배 계층'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맡는다. 물론 실제로도 여성 캐릭터지만 그걸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과거 인류 사회에서 멸시받고 천대받던 시절의 여성'의 포지션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디는 엄청난 외강내강형 스타일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하고 싶은 것은, 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자신의 가치관을 영화 시작하고 1분도 안 되어서부터 계속해서 끊임없이 강조한다.


어린 주디는 정의를 수호하는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육식동물이나 거대한 초식동물도 아닌 작은 토끼인 주제에 경찰이 되려고 한다는 그녀의 꿈을 주변의 모두가 부정하고 조롱한다. 심지어 주디의 두 부모님조차도 초장부터 그러지 말라고 회유한다. 하지만 주디는 워낙에 굳센 성격인지라 결국 경찰 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곧 타고난 신체조건 때문에 많은 고난에 부딪히지만 주디는 그녀가 입만 나불대는 성격이 아니란 것을 증명해내며 다른 모든 경쟁자를 제치고 경찰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다. (물론 그녀의 우수한 성적은 그녀가 토끼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완전히 싹 무시당한다)


영화 속의 무대가 되는 주토피아는 Zoo와 Utopia를 합성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영화 최초엔 완벽한 동물들의 낙원 그 자체로써 그려진다. 이 세계관엔 도시가 주토피아만 있는 것이 아니고 주토피아 바깥에도 여러 거주지가 많이 있는데, 그 온 세상의 동물들이 모여들어 정착하고 싶어하는 대도시이자 (국가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문화 수도와도 같은 곳이다. 그리고 이것은 현실의 아메리칸 드림을 묘사한 것으로, 주인공인 주디도 오프닝 부분에서 이 '주토피안 드림'을 가지고 고향인 버니빌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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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People)이 사는 곳이라면 지상에 진짜 낙원이 존재할 리가 없고, 아메리칸 드림을 끌어안은 이주민들이 냉엄한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듯이, 작품의 1차 빌런이자 또 다른 주인공인 닉 와일드를 만난 주디의 꿈과 가치관 또한 박살나기 일보직전까지 간다.


닉은 여우인데, 과거엔 그렇지 않았으나 '여우는 교활하고 믿을 존재가 못 된다'라는 남들의 편견에 찌들어버려 결국 그 평가에 순응하며 실제로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사업가이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면 세상에 소용돌이를 일으키기보다는 그냥 소용돌이에 휘말리기를 선택한 사회인을 상징하는데, 정도가 좀 심해서 열 두살 때부터 20년 동안 주토피아에서 각종 원자재 돌려막기로 한 달마다 순이익 6,000 달러에 달하는 거금을 벌어재껴온 사기꾼이었다. 닉은 이 소득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 동안 세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것을 덜미를 잡혀 초반부 내내 주디에게 끌려다니는데, 중반부에 주디가 닉의 목숨을 구해주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완전히 악역 포지션으로 주디를 차별 및 비난하고 그녀의 업무를 느리게 하고 온갖 방해공작은 다 한다.

 

하지만 닉은 겨울왕국의 한스 왕자의 안티테제라고 볼 수 있는 캐릭터로,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서 '악역이 원래부터 그렇게 악했던 것은 아니다'를 보여주는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게다가 츤데레야. <-제일 중요함



사실 닉이 그렇게 주디의 처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던 것은 (스포일러)그가 한 때 주디와 비슷한 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의 닉은 보이스카웃 비슷한 레인저 단체에 가입을 하게 되는데, 거긴 대부분이 초식동물인 단체였고, '육식동물, 특히 여우는 교활해서 믿을 존재가 못 된다'라는 편견 때문에 원래 있던 단원들에게 이유 없는 학대와 폭력을 당하고 입에는 개가 주둥이를 벌리지 못하게 씌우는 마스크가 채워져서 내쫓기는 등의 굴욕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꿈을 모두 저버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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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때 두 가지를 배웠어. 마음에 상처를 입어도 남들에게 절대 내비치지 말 것.

그리고 사람들이 '여우는 교활하고 믿을만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그 시선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할 이유가 없다는 것."


종족이 여우라는 것 때문에 아이스크림 구매조차도 거부당하고, 시민들에게 비난이 섞인 접대를 받으며, 심지어는 여우 퇴치 스프레이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토끼 경관(주디)을 만났으니 그의 부정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는 당연한 것이었다. 닉은 1차적인 차별로부터 시작된 역차별의 피해자이다. 연약한 초식동물 뿐만 아니라 포식자 입장에 있는 육식동물도 편견에 의한 괴롭힘을 받는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이런 역할 때문에 주디가 주토피아의 얼굴 마담이라면 관객의 가슴을 움직이는 파트는 닉이 다 가져간다.

 

이 작품은 뮤지컬 영화로 디자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OST도 한 번 밖에 안 깔리고, 작중 인물이 노래하고 춤추고 그러는 장면이 없다. 엔딩 크레딧 장면에나 가서야 가젤이 부르는 부분이 나온다. 스토리 완성도에는 별 상관이 없는 부분이지만 영화 흥행도에는 영향을 꽤 미치는 것이라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작품 내에서도 주디의 Boss인 보고 경찰청장이 강조한다. "현실은 애니메이션처럼 노래 몇 곡 불러서 마법같이 문제가 해결되진 않아!"라고. 그리고 그 장면 조금 있다가 딱 노래 부르고 문제 해결할 타이밍에 가차없이 주디를 해고하는 씬이 나오기 때문에 그건 다소 쇼크로 다가올 수도 있다. 여지껏 봐온 디즈니 작품들 중에 이렇게 냉정한 장면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 영화가 의인화 영화치고 굉장히 현실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여기저기에서 쏙쏙 나온다. 주디는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희망과 꿈의 도시 주토피아 1지구(가장 중심 지역)에 경찰관으로 배치되지만, 그건 초식동물들의 지지표를 얻기 위한 시장 라이언하트의 통합 정책을 위한 마스코트 역할에 불과했던 것이다. 후반부에 육식동물 광포화 사건이 생기자 민원창구에서 경찰청의 얼굴마담을 맡고 있었던 치타 클로하우저가 지하실로 쫓겨나듯이 옮겨가게 되는 장면, 열차에서 옆자리에 무서운 육식동물이 타자 아이를 자신 쪽으로 끌어당겨 보호하려고 하는 초식동물 엄마의 모습. 라이언하트의 비서인 벨웨더 보좌관도 라이언하트가 초식동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뽑았지만 실은 (스포일러)벨웨더가 주토피아를 공포 정치로 지배하기 위해서 라이언하트를 가지고 놀고 있었던 것에 불과했단 점 등…. 그냥 플래시 같은 개그 캐릭터만 봐도 '공무원은 항상 신속하고 빨라야한다'라는 편견을 비틀기 위한 장치이다.


심지어는 편견으로 가득찬 주토피아를 바꾸고자하는 주디조차도 중반부의 갈등에서 화가 난 닉이 공격적으로 으르렁대며 '너도 내가 무서워?!'라고 위협하자 순간적으로 허리춤의 여우 퇴치 스프레이를 장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닉이 한층 더 실망하게 만들며, 원대한 뜻을 지닌 주인공조차도 결국엔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불완전한 인격체임을 보여주고, 비록 주디가 영웅이 되었더라도 주토피아는 이미 낙원과 거리가 먼 도시라는 것을 관객 모두가 알게 된다. 그리고 후속작이 반드시 나올 거라는 것도.


주토피아는 관객이 가질 수 있는 편견들로 작품 내내 관객의 뒤통수를 후려갈긴다. 토끼는 멍청하다(미국의 흔한 인식). 여우는 교활하다. 족제비는 도망을 잘 간다. 나무늘보는 느리다. 맹수들은 사납다. 이런 것들로부터 시작해서, 얘는 이럴 거야, 남자는 저럴 거야, 여자는 그럴 거야, 이 영화는 이럴 거야, 등등의 편견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계속 보여준다.


하지만 갈등이 있어야 화해와 결말이 더 의미깊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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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끊임없는 엉망진창의 연속이야. 우린 모두 실수를 저지르지.

하지만 네가 무슨 종의 동물이든(네가 무슨 부류의 사람이든), 변화는 너로부터 시작돼."


영화가 이런 차별과 편견의 아이러니를 통해 전달하려 한 메시지는 '서로가 다르고 이해하기 힘들지라도 계속해서, 끊임없이 이해하고 공존하려는 노력이 있어야만 그 벽이 허물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현실적이고 냉정한 사회 속에 담긴 별거 아니면서도 깊이있는 메세지는 아이들이 한 번에 캐치해내기 힘들다. 주토피아는 애초에 저연령층이 아니라 성인을 겨냥해서 제작된 작품이라고 본다. 물론 디즈니는 귀신같게도 어린이 팬들도 확보할 만큼의 재미를 당연히 마련해두었지만.

 

어른들이 봐도 유치하지 않고 오히려 깊이있는 영화이니 보기 망설여진다면 꼭 가서 보시길.

국내에서는 이게 애니메이션인지라 광고를 마냥 애들만 보는 것처럼 해놔서 많이 마음에 안 든다.

그건 편견이잖아?



출처: 디즈니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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