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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또 오해영 2회 리뷰:그렇게 볼만한 '피철철 로맨스' 시작되다.

dramaholic(218.55) 2016.05.06 10:00:02
조회 4798 추천 15 댓글 11

2회 역시

좋은 대사 인상적인 장면들의 연속이며

많은 숙제를 스스로에게 내준 출발이며

(그만큼 부지런하고 욕심이 있다는 뜻)

비중이 적은 캐릭터들조차 허투루 쓰지 않을것 같은 성의가 보여서

작위적으로도 보이는 엔딩의 이유를 기다리게 됩니다.

(우연한 이웃이 되는 설정)

지독한 악연으로 시작된 사람들

(두 오해영, 그냥 오해영과 박도경)의 인연이

납득할만하게 흘러갈 거라고 기대하게 하며

서스펜스를 조성할만한 한태진의 복수도

막장으로 치닫지 않으리라 믿게됩니다.

(박도경과 한태진 사이에는 오해영이 있으니까요.)

동창회씬에서 자신의 파혼이유를 쫀득하게 둘러대던 오해영에게 다시 반했고

'나는 평생 안전할꺼야.'하고 절규하는 박수경 때문에 육성웃음 웃었네요.

 

 

 

 

드디어 박도경에게 들리는

오해영의 목소리

'그냥 어떻게든 살아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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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지독하게 예민한 박도경

원래 그랬던데다가

영문도 모른채 당한 실연 후에

그의 일과 소리에 대한 집착은 더 강해졌을 것이다.

일종의 도피였을테니,

 

그럼에도 그를 괴롭히던 '과거의 오해영'의 목소리들

그 상처로 피철철 흘리면서

홧김에 던져버린 짱돌에

'현재의 오해영'이 맞아 피철철 흘리는 양을 이제 보게된다.

'진짜로 죽고 싶은데 내가 바라는 건 원래 안 이뤄져요.

그러니까 난 안 죽어요.'

''내가 밥먹는게 꼴보기 싫어졌대요.

근데 내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요?'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악연이란 말인가,

 

오해영의 목소리들은

그의 머리속을 가득 채우며

이제 또 그를 괴롭힐 것이다.

'그냥 어떻게든 살아요.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그냥 살아요.

살아남는게 이기는 거예요.'

그것은

지난 시간 박도경의 모습이었고

자신에게 했던 말일 것이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인연'

정확히 말하면

'미필적 고의'가 맞는 지는 모르겠다.

만일 한태진의 여자가 오해영이라고 굳게 믿었다면

그건 '미필적 고의'는 아니니까,

(법률용어로는 그렇다. '인식있는 과실'이라고 하지.)

하지만 계속 엮이면

무슨 꼴이 날지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 여자와 엮이기 시작하는 한

또 틀린 표현이 아니다.

죄책감에 더해

이전의 자신을 보는것 같아서 모른척할 수 없는 상대.

 

만취 상태에서

제법 멀리서 던진 다트가

과녁의 중앙을 뚫었을 때

이 인연은 운명은 시작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정도의 만듦새라면

(운명의 조물주인 제작진들의 깜냥으로 미루어)

그 운명의 피날레도 퍽 볼만한 것이라란

기대를 갖기에 충분한 도입부였다.

 

그리고 한가지

'술마시고 실수할까봐,'란 말에도

비밀이 담겨있다.

아직 오해영이 알아차리지 못한 박도경의 순간들,

처음에 그리 묘한 눈으로 쳐다본 것이나

'미안하다'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에나,

그리고 술기운 덕에 한 그 실수 덕분에

지금 그는 그녀를 만났다.

 

가슴을 저리게할 '피철철 멜로'의 시작은

다시 한번 '케세라세라'를 소환한다.

도현정 극본 김윤철 연출.

도저히 제타입이 아닌 촌스럽고 좀 우악스런 느낌의 여자에게

(한은수가 '우악스럽다'는 게 맞는 지는 모르겠다만)

이해할수 없게 조금씩 끌리고

그랫으면서도 그들의 '낙원'을 배신하고

욕심이 가리키는 곳으로 달려가버린 후

결국 돌아올수 없던

무늬만 카사노바인 태주의

그 피철철 멜로

그런 쓸쓸한 엔딩은 아닐거라고 믿으며 보고 있다.

 

이 신경질적인 예민한 남자와

(그 예민함에 기름을 부을 죄책감)

안그래도 이상했는데 실연 이후 상또라이가 되어가는 여자의

아슬아슬 위태위태할 로맨스

믿음직스런 서현진의 연기와

여전히 좋은 눈빛을 보여주는 에릭의 콜라보로도

이미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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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캐릭터들도 소모되거나 이용만 하지않을 듯한

좋은 예감(GOOD VIBES)

(굿 바이브즈는 태주가 입고있던 티에 들어있던 문구)

 

 

앞서 말한 대로

첫주 분의 퀄만으로도

모든 일의 시발점이 되어버린 전혜빈의 캐릭터에게도

그리고 앞으로 암운을 드리울지 모를 이유있는 이 남자의 복수에도

나름의 이유와 선(line)이 있을거란 기대를 갖게한다.

 

오해영이 파리에서 찍은 저 사진속 남자

어쩌면 연출된 사진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악연으로 엮였던

'예쁜 오해영'과 '그냥 오해영'은

도경을 중심으로 다시 만나면서

비로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단 생각도,

'내인생만 힘든게 아니었구나.'란,

 

'호구의 사랑' '결혼계약' 이후

서브캐릭터들에도 정을 줄만한

로맨스가

다시 도착했다는 예감이 든다.

 

김지석은 가장 자신이 잘할만한

능글능글 캐릭터를 다시 만났다.

이진상 변호사

('추노''청담동 앨리스'도

그의 그런 매력을 잘 활용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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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웃음을 위해 헌신하는 그들이 고마운

마치 해영을 위로하던 인형처럼,

 

 

 

그저 포복절도의 순간이든

위트가 주는 미소든

마치 해영이 우울할 때 옆에 두는 인형처럼

모처럼 제대로 웃음을 위해 헌신하는 로코다.

 

'난

평생

절대로

안전해.

안전할꺼야.'

예지원의 찰진 연기와

시트콤대가다운 박해영작가의 대사빨이 빛나던 장면

 

가슴찢어지는 실연과

세월 앞에서도 변하지 않는 우울한 존재감의 연타를 맞고도

오해영은 떡실신하기는 커녕

그를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난 남자가 너어어무 좋아.

그래서 한 사람하고 평생은 저얼대 못살거 같애.'

서현진의 천연덕스런 연기에 다시 놀란 장면.

 

2회 엔딩의 당황스러움을 상쇄시키던

다시 생각지 못한 곳에서

반라의 그를 보고는

짓고말던 해영의 미묘한 웃음은

그놈의 우연 따위

잠시 잊게 하기에 충분했다.

 

 

 

 

도경이 어머니를 만나러 간 장면에서

반가웠던 건

김도우 극본 한지승 연출의 '일리있는 사랑'의

한 비쥐엠이었다.

학창시절의 일리의 엉뚱한 매력을 테마로 한듯한 곡,

 

 

 

 

 



출처: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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