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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브렛 하트 자서전 ] 용맹한 사자와 더러운 하이에나(2)모바일에서 작성

큐d(117.111) 2016.09.13 17:00:04
조회 3992 추천 34 댓글 11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재미있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다음 챕터는 "몬트리울 스크루 잡" 이 될텐데..이전에 번역한 게 있었는데, 이게 어디있는지 잘 모르겠네요.여튼, 시간 되는 대로 다음 편을 번역해서 올리겠습니다.즐감하세요~===============================================================================================================================
3월 25일, 우리는 피오리아에서 월요일에 방영 될 Raw를 촬영했다. (역자 주: 아시다시피, 이 당시의 Raw는 생방송이 아니라 녹화방송이었습니다.) 이 날 나와 오웬은 형제 간의 대립이 시작할 때 이미 약속되어 있던 대로 3년 간의 형제 대립을 끝맺음 지었다. 데이비와 오웬은 이 날 두 사람이 같이 태그팀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러피언 타이틀을 두고 재경기를 가졌다. 싸움이 거칠어 졌을 때, 별안간 내가 난입해서 싸움을 말렸다. 마치 통제가 어려운 어린 친척들을 말리는 형처럼 말이다. 그리고 마이크를 잡고 가족의 가치를 이야기 하면서 질서를 잡으려 했다. 관중들은 야유했으나, 나는 오웬과 데이비에게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너희들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싸우는거냐? 미국인들은 가족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해. 저 사람들의 모든 역사는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이야.”  


그 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향해 다시 달려들었다. 나는 그 중간에 껴서 다시 둘을 떼어놓고, 데이비를 보면서 간곡히 이야기 했다. “우리는 웸블리 스테디움에서 서로 싸웠지. (역자 주:서머슬램 92) 경기가 끝나고 서로를 위해 포옹해주는 진정한 남자들의 싸움이었지.” 데이비는 이 말을 듣고 감정이 움직이는 것 표정을 지었다. 특히, 내가 우리 사이에서 힘들었을 다이애나(역자 주: 브렛 하트의 여동생이자 당시 불독의 아내)의 이야기를 꺼내자 더더욱 그러했다.


이번에는 드디어 오웬 차례였다. 나는 오웬에게 이야기했다. “누가 너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지? 나보다 더 많이 너와 시간을 보낸 사람이 있었나?” 오웬은 간곡한 내 말을 듣고 눈물을 글썽이며 윗 입술을 파르르 떨어보였다. 그건 정말이지 아카데미 상을 받을만한 수준의 연기였다. 야유에도 불구하고, 나는 같이 감동하고 있는 소수의 팬을 볼 수 있었다.


“미국인들은 가족을 이해 못 해! 데이비, 오웬, 너희들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하고 싶다. 오웬, 내 눈을 봐. 여기 많은 사람들 때문에 시끄럽지만, 난 이 사람들은 전혀 신경 안 써. 오웬, 사랑한다.”  


눈물이 오웬의 얼굴을 타고 내려왔다. 그리고 오웬은 내게 안겼다. 우리 세 명은 링 한 가운데서 야유의 폭풍을 맞으면서 서로를 안아주었다. 그 와중에 오웬이 불독의 스포츠 머리를 문질렀는데 나는 거의 빵터질 뻔 했지만 우리에게 야유를 보내고 있는 관중들에게,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차가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억지로 참았다. 그래, 뉴 하트파운데이션의 탄생이다!  


쇼가 좀 더 진행되고, 스톤 콜드가 이마의 상처에 흰 밴드를 붙인 채로 나와서 인터뷰를 가졌다. 자신은 절대 “I quit” 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노라고 이야기 했다. 나는 인터뷰 도중에 타이탄트론으로 나타나서 내가 그를 얼마나 무참하게 이겨버렸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듣고 있는 스티브의 뜨거운 반응이 돌아왔다. “아니. 넌 못했어. 나와 끝장을 보려면 나를 죽여야 할 걸!”  


이 날은 한 가지 사건이 더 있었다. 나는 그 날 락키 마이비아와 IC 타이틀을 놓고 경기를 가지기로 부킹이 되어있었다. 헌터는 내가 락키를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내가 락키를 이길 이유는 전혀 없었다. 내 새로운 악역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굳이 젊은 재능있는 친구를 짓누를 이유는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DQ로 경기를 마무리 짓자고 했고, 헌터는 완전히 빡쳤다. 숀과 헌터는 락키를 격하게 싫어하고 또 평가절하하곤 했다. 후일, 이 비즈니스에서 다시 없을 메가 스타인 “더 락”으로 거듭나게 될 그 친구를 말이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는 락키와 적어도 한 번은 경기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 감사한다.  


우리 경기는 깔끔했고, 빨랐으며, 좋았다. 경기의 마지막에, 나는 그의 무릎을 공격하고 코너로 끌고 가 링 포스트 피규어 포 레그락을 먹였다. 여러 심판들이 와서 나를 뜯어 말렸다. 하지만 나는 기술을 풀지 않았으며, 결국 DQ로 패배했다. 스톤 콜드가 락키를 구하러(역자 코멘트: 뭔가 굉장히 재미있는 상황이군요.) 뛰어 나왔지만, 바로 그 뒤를 오웬과 데이비가 덮쳤다. 나도 그 둘에 동참해서 오스틴의 셔츠로 그의 머리를 덮어버리고 가격했다. 마치, 내가 몇 달 전에 이성을 잃고 숀을 가격해버렸던 것과 똑같이 말이다. (역자 주: IYH It’s time에서 숀 마이클즈와의 충돌 때문에 시드에게 타이틀을 잃고 숀을 무자비하게 가격했던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를 구조하기 위해 리전 오브 둠이 뛰어나왔고 오웬과 데이비와 엉켜 싸웠다. 스티브도 싸움에 복귀했다. 하트 파운데이션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였다. 관중들의 야유를 들으며 바리케이드를 넘어 도망간 것이다.


이것은 일이었다. 매일 밤 나는 내 도착만 기다리고 있는 적대적인 팬들을 마주해야 했다. 내가 이 시점에서 발견한 한 가지는, 레슬링 팬들은 그 어떤 것보다도 자신들의 애국심을 공격당했을 때 빡친다는 것이었다. 내가 링으로 걸어갈 때, 욕설을 동반한 침, 동전, 음료수, 그리고 위험한 물건들이 내 머리를 향해 공격해온다. 나는 몇 년 전 걸프전과 관련된 각본에서 사담 후세인의 그것과 흡사한 부츠를 신고 등장하던 서전트 슬로터의 심정을 비로소 완전히 이해했다. 밖에서는 문제가 더 심각했다. 나는 내 차를 붙잡으려고 달려드는 팬들을 뿌리치기 위해 차를 급히 모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었다. 거기다가 자기 차 창문을 열어놓고 내 차로 술이 반 쯤 남은 유리병을 던지려는 팬들도 있었다.


4월 초, 집에서 6일간의 휴가를 보낸 뒤에 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쿠웨이트 2 국가에 투어를 떠났다. 두 국가의 프로모터들은 둘 다, 나 그리고 언더테이커 두 사람이 헤드라인을 장식해주길 요구해왔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이 매진된 투어를 취소하겠다고 했다. 나와 언더테이커 두 사람은 일정이 겹침에도 불구하고, 빈스의 재정상황이 현재 매우 좋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서 다시 한 번 회사를 위해 헌신하기로 했다. 내가 투어를 떠나기 전에 전혀 생각지도 못하게 에릭 비숍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와 스티브의 경기를 보고 완전히 반해버렸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만약 내가 빈스랑 더 이상 일하지 않고 싶다면 WCW의 문은 언제든 열려있으니 두드리라는 이야기를 했다.  



캘거리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향하는 비행은 그 어느 때보다 럭셔리했다. 여기에 대해서 할 말이 조금 있다.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이것이 슈퍼 스타가 누릴 수 있는 거구나!’라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히슬로 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는 힐튼에서 하루를 보내고, 히슬로에서 티켓을 받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으로 직항하는 브리티시 에어웨이 항공을 타고 나는 8시간 동안 매우 편하게 수면을 취했다. 나는 저녁으로 양고기를 먹고 침대만큼 편안한 자리에서 푹 쉬었다. 나는 케이프 타운에 도착해서도 애스턴 마틴(역자 주: 영국의 고급 자동차)을 타고 WWF 스태프 몇 명을 태워서 하루를 묵을 호텔을 찾았다. 케이프 타운을 향해 운전하면서 테이블 산을 지나가는 구름들을 보면서 가슴이 띄는 것을 느꼈다. 이 때는 어찌 알았으랴! 이것이 레슬링 영웅으로 떠나는 마지막 해외 투어가 되리라는 것을. 누구도 알지 못했겠지만, 바로 얼마 전에 호텔 방 앞에서 인사를 나눈 음모 가담자는 알고 있었겠지. (역자 주: 숀 마이클즈를 지칭하는 듯 함)  


나는 케이프 타운 주변을 관광하는 동안, 내가 얼마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지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했다. 나의 몸은 사라지지 않을 많은 부상과 고통을 당했다. 발목의 통증은 나를 계속 압박했고, 내 오른쪽 허리는 제대로 접히지 않는다. 하지만 난 스스로에게 이야기했다. 아직까지 나는 여전히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항상 진실하고 자신의 신념을 위해 싸움을 거듭하는 한 격렬한 캐릭터. 그를 다시 한 번 믿기로 했다.  


그 날 이벤트에서 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기를 펄럭이며 등장했고 관중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당연히,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기를 들고 으스대면서 나온 것을 본 미국 관중들의 반응은 역대 최악 수준이었다.) 그 날 밤, 나는 아름다운 작은 도시에서 언더테이커와 함께 좋은 경기를 가졌다. 언더테이커가 초인적인 괴물로 연기하는 것은 언제나 중요한 일이었으며, 그 덕분에 나는 그에 당당히 맞서 싸우는 훌륭한 영웅으로 보일 수 있었다. 이 날 밤의 기억은 이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해 사라져버릴 이 비즈니스 한 세대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4월 8일. 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의 스태프들과 전혀 다른 스태프들과 함께 쿠웨이트에 도착했으며, 일단 언더테이커와 나는 같이 휴식을 취했다. 오웬과 데이비는 인디애나 먼시에서 Raw를 촬영하고 바로 비행기를 타고 합류했다. 둘은 그 Raw에서 있었던 숀 마이클즈의 인터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 인터뷰는 나를 디스하는 내용이었는데, 완전히 선을 넘어버렸고 오웬과 데이비는 그것을 듣고 빡쳤다는 이야기를 해왔다. 나는 처음에 그것에 대해 들었을 때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으나, 내가 마시(Marcy)라고 부르는 내 친구와 18분 가량의 전화를 하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그녀는 숀의 인터뷰를 듣고 완전 화가 났고 굉장히 실망했다고 했다. 숀은 몇 주 전 내가 링 포스트 피규어 포 레그락을 자신에게 걸었던 이야기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나는 그 인터뷰를 듣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생각해보라, 프로 레슬러는 TV 인터뷰에서 이 비즈니스나 카메라가 꺼진 상태의 일들을 그렇게 이야기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한 명의 사람으로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한 명의 프로레슬러로 인터뷰를 해야하는 것이다. 여기 숀의 인터뷰를 보자.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왜 브렛 하트가 갑자기 ‘배드 가이’가 되었냐고. 신사숙녀 여러분,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브렛 하트와 저는 서로가 서로를 혐오합니다. 앞으로도 계속될지, 뒤로 돌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브렛 하트는 저의 속내를 싫어합니다. 그리고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나도 그의 속내가 싫어요. 이제, 한꺼풀 벗은 진실을 이야기 할 시간이 온 것 같군요. 브렛 하트는 최근에 갑자기 ‘배드 가이’가 된 게 아닙니다. 그는 언제나 ‘배드 가이’였어요. 지금 브렛 하트는 WWF가 자신들의 가족을 어떻게 착취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곤 합니다. 글쎄요, 신사숙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들게 뉴스 한 가지를 전해 드리죠. 브렛 하트는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TV에 출현시켜달라고 부탁한 사람입니다. 또, 브렛 하트는 자신의 여동생과 자신의 아이들을 TV 앞으로 데리고 온 사람입니다. WWF가 그의 가족들을 착취했다구요? 그건 브렛 하트가 허락한 일들이었습니다. 그가 허락한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그 자신의 재정적 이익 때문이죠. 브렛 하트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의 어머니도 팔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게 진실입니다!”


숀의 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브렛하트는 이 숀 마이클즈와 WWF에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나는 공평정대, 명명백백하게 WWF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화제를 돌려서, 6년 전으로 돌아가 볼까요. 나는 싱글 커리어를 막 시작했고, IC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거의 동일한 시기에 브렛 하트는 월드 챔피언에 올랐죠. 나는 그를 지지했어요. 브렛 하트 본인에게는 물론, 모든 동료, 심지어 그의 가족들에게도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브렛 하트를 지지한다고. 그 당시, 나는 그에게 뒤쳐진 2등 라인이었지만 나는 항상 그를 웃는 얼굴로 맞이했죠. 왜냐하면, 그게 바로 이 비즈니스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가 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 물론, 브렛 하트도 내가 1인자가 되는 것에 동의했죠. 네, 그건 부정할 수 없어요. 하지만, 브렛 하트는 그러기까지 매 번 투덜거리고 불평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그는 회사를 잠시 떠났죠. 휴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내가 보기에 그는 그가 부재한 상황에서 숀 마이클즈와 WWF가 추락하는 것을 지켜보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글쎄요, 어떨까요, 우리는 전혀 추락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진실은, WWF는 지난 6년간 그랬던 것처럼 이 비즈니스의 선도자라는 점입니다.”  


그리고는 숀은 그의 옆에서 조용히 서 있는 빈스를 보면서 이야기했다. “당신은 보스요, 내 말이 맞소? 틀렸소?” 빈스는 능글맞게 답했다. “사실이네.”  


이 상황은 도대체 뭔가? 저 둘은 지금 TV에서 캐릭터 수행을 하는 건가 뭔가? 저 둘의 말은 사실과 많이 벗어나 있었다. 진실은 이러했다. 내가 처음 WWF 챔피언이 되었을 때, 회사는 스테로이드, 그리고 섹스 스캔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 비즈니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들끓었고 그것 때문에 회사는 어려워졌다. 내가 챔피언이었기 때문에 회사가 어려워진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기 힘들었다. 나는 WWF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를 버티며 회사를 캐리해왔다. 나 스스로도, 빈스도, 동료들도 이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어쨌든, 숀은 계속 이야기 했다.  


“브렛 하트는 캘거리에서 앉아서 숀 마이클즈에 대해서 판결을 내리고, 모든 사람에게 내 잘못을 떠벌리고 다니죠. 여러분, 나는 잘못을 한 트럭만큼 해 온 사람입니다. 하지만, 나는 결코, 절대 여러분에게 거짓말을 한 적은 없습니다. 그는 내가 링 위에서 춤을 추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 바 있죠. 어떻게 장발로 춤이나 추고 배꼽에 피어싱을 하며 문신을 한 사람에게 환호를 보낼 수가 있냐는 거죠. WWF팬이 왜 그런 사람에게 환호를 보낼까? 그건 매우 간단해. 팬들이 그걸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이 등신아!”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은 숀 개인에게 한 것이 아니다. 그의 캐릭터에게 한 것이다. 내가 만약에 정말로 숀의 개인적인 치부를 들춰내서 그를 공격할 생각이었다면, 그의 약물 중독이나 불안정한 신경질 증세에 대해서 이야기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 팬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남성 팬들은 그가 벨트를 차지하고 나서 WCW를 보러 떠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브렛 하트는 WWF팬들에 대한 자신의 충성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가 WWF로 돌아온 가장 큰 이유가 팬들 때문이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내가 보기에 이건 완전한 헛소리입니다. 그는 라이벌 회사를 이용해서 자기 가치를 높이려고 시도한 뒤에 WWF에 돌아온 것에 불과합니다. 왜 그렇게까지 했냐구요? 당연히 그의 재정적 이익 때문이죠! 브렛 하트는 결코 팬들을 위해 돌아온게 아닙니다. 그 전지전능한 돈 때문에 돌아온거죠!”  


호건, 파이퍼, 레이저, 디젤, 1-2-3 키드, 그리고 커트 헤닉마저 빈스의 가라앉는 배를 포기하고 탈출했다. 나는 280만 달러의 연봉제의를 거절하고 빈스의 150만 달러의 연봉제의를 받아들여 충성심을 보였다. 그런데 뭐, ‘사실이네?’ 라고??  


“이제 우리는 한 가지 궁금증에 봉착했습니다. 왜 그가 WWF 챔피언에 그렇게까지 목을 메는지. 여러분께 시원하게 말씀드리죠. WWF 월드 챔피언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원해왔던 자리입니다. 그건 하나의 꿈 같은 거였죠. 브렛 하트는 WWF 월드 챔피언에 ‘자신은 그것을 위해 태어났기 때문에’ 강박증을 가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자신이 월드 챔피언이 아니면 굉장한 좌절감을 느끼죠. 그가 캘거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을 때도 그는 여전히 前 WWF  월드 챔피언 브렛 ‘더 히트맨’ 하트입니다. 숀 마이클즈는, 집에 돌아가면 더 이상 HBK가 아닙니다. 그냥 숀일 뿐이죠. 브렛, 당신은 24시간을 히트맨으로 사는 것 같아. 여러분, 그는 실제 생활과 비즈니스 생활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게 바로 그가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을 계속 링 위에 데리고 오는 이유입니다. 그는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주목 받는 것에 강박증을 가지고 있어요! 브렛 하트, 내 입술을 잘 봐, 나 그리고 WWF에 대한 당신의 강박증은 결국은 당신 스스로를 파ㅋ멸ㅋ(de-struct-ion) 시킬거야.”  


마시가 말하길, 숀 마이클즈는 인터뷰를 마치고 그의 재킷을 벗어 제끼고 그 특유의 춤을 추고 나갔다고 한다. 나는 카를로에게 전화했다. 그도 역시 인터뷰 내용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그는 그의 일자리가 날아갈 까봐 심하게 걱정했고, 내가 강한 말로 그를 진정시키기 전까지 계속 지나치게 불안해 했다. (역자 주: 카를로는.... 지금 챕터만 번역하고 있어서 누군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자서전을 3년 만에 다시 읽는거라 잘 기억이 안나네요. 양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다음으로 빈스에게 전화했다. 빈스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숀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며 그에게는 그에 대한 조치가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그 때 빈스를 믿는다라고 대답했던 것이 매우 놀랍다. 인터뷰 내용 하나 하나 빈스의 승인 없이는 그런 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한데도 말이다. 아마 나는 그 때 그저 빈스를 믿고 싶었을 것이다. 나는 빈스에게 재차 우리의 계약은 문제가 없는지 물어봤고, 빈스는 문제가 없다고 다시 대답했다. 나는 그에게 내가 많은 돈을 포기해가면서 까지 WWF에 대한 의리를 지킨 것에 대해 이야기했고, 숀 마이클즈는 이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빈스도 물론 동의했다. 숀은 내가 그에게 내 자리를 양보해 준 것을 어떻게 이렇게도 빨리 잊어버릴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쿠웨이트 투어에서 다소간 휴식을 취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오웬과 나는 탱크 기갑사단이 있는 고지를 차를 빌려 같이 드라이브 하면서 방문했다.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접경지대인 그곳에서는 일반 병사 뿐 아니라 장군들까지 열악한 시설에서 살고 있었는데, 군인들은 우리를 헬리콥터에 태워 비행시켜 주었다. 영화 M.A.S.H. 에 나오는 “멀케히 형제님”을 연상시키는 목사이자 하사인 켄 소렌센은 여기 병사들이 레슬링을 즐겨본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그들 대부분이 나와 오웬이 여기 방문할지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그들은 전선을 새로 짜기 위해서 브래들리 전차를 옮겼다. 내가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놀란 부분은 대부분의 군인들이 전투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내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어떤 상황이라도 직면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 서로를 생각해주는 동지애를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레슬러들도 그에 준하는 동지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마침내 떠날 때, 장군이 와서 우리의 방문이 병사들의 사기진작에 크게 도움이 되었노라고 치하를 했는데, 나는 “우리들도 여러분들과 다르지 않아요” 라고 이야기 했다.

오웬, 데이비와 함께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푸른 하늘과 황금빛깔 사막을 감상했다. 그리고 그 위를 날고 있는 군용 헬리콥터도 같이 보았다. 이런 배경에서 우리는 우리 뉴 하트 파운데이션의 미래가 밝을 것이고 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그리고, 내가 아까 전에 받은 선물도 감사했다. 그 선물은 기도문 구절에 있는 한 문구가 새겨져 있는 동전이었다. “신의 천사들은 두려워 하는 자의 주변에서 같이 살고 있다” 라는 구절 말이다. 고지에서 싸우고 있는 전사들로부터 그 동전과 핀을 같이 받았다. 나는 비록 미국인들을 비난하고 있지만, 그 핀을 내 가죽 자켓에 꽂아다녔으며 그것은 내가 미국에 대해서 진심으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표시 같은 것이었다.


4월 11일. ‘굳모닝 쿠웨이트’라는 프로그램에 출현한 베이더가 거의 미친 실수를 했다. 그와 언더테이커가 동반 출현했는데, 그들은 이미 “프로레슬링 가짜 아닙니까?” 라는 질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미리 들은 상태였다. 언더테이커는 매우 무난하게 프로 레슬링은 운동 경기의 형식을 빌려온 엔터테인먼트의 일종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전과 확연히 구분되지 않는 매우 진지한 일본 레슬링계에서 오래 활동한 베이더는 빡쳐서 그 프로그램의 호스트를 위협했다. 베이더는 “개소리하지마!”라고 일갈하며 호스트의 타이를 잡아끌어 그를 던저버렸다. 베이더는 즉시 체포되었고 방송에서 욕설을 했다는 주된 혐의로 3개월 간 감옥행을 언도받았다. 빈스가 그를 꺼내기 위해 무진 노력을 했지만, 정부당국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베이더는 마침내 체포되었고, 내가 그를 다시 봤을 때 그는 더러운 벽 속에 갖혀있는 크고 사나운 개처럼 보였다. 데이빗 슐츠와 죤 스토셀이 비슷한 사건을 저지른 뒤로 12년이 흘렀고 그 사이 이 비즈니스도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도 존재했던 것이다.  


투어 둘째 날부터 나는 언더테이커와의 경기에서 쿠웨이트 국기를 들고 펄럭이며 등장했다. 나는 테이커와의 대결 중 이전부터 그래왔다는 듯이 내 오른쪽 무릎을 잡고 부상당한 연기를 했으며, 그 날 하루 종일 절뚝거리는 시늉을 하며 경기를 가졌다. 심지어, 내가 스톤 콜드를 꺾고 쿠웨이트 컵 우승을 차지해서 큰 환호를 받을 때 조차 말이다.  


내가 마침내 집에 돌아와서 4월 21일자 레슬링 옵저버를 읽었을 때, 나는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진실은 부셔졌다. 1996년에 숀 마이클즈가 링에서 보여준 엄청난 퍼포먼스를 부정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그가 헐크 호건처럼 새 역사를 만들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고 한다면 그건 진실과 한참 떨어진 이야기다. TV 시청률은 1996년 6월 숀 마이클즈의 시기에 폭락하기 시작했다. 브렛 하트의 시기가 아닌 숀 마이클즈의 시기였다. 거의 저점을 찍은 거나 다름이 없었다. Nitro 와의 월요일 밤의 시청률 경쟁에서 명백히 밀리기 시작했으며, 구매율도 떨어졌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숀의 링 안에서의 능력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숀의 재임기에 1990년대 들어서 처음으로 TV 시청률과 PPV 구매율이 동시에 업계 2등이 되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1996년 중 가장 사정이 나았던 2월과 3월, 그 때 누가 챔피언이었던가? 여름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가을에 WWF는 심각한 하락세를 보였다. 그 시점에 다급해진 빈스는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브렛을 복귀시키려했다. 다시 벨트를 준다는 약속과 함께. 그리고 다른 한 가지, 마이클즈가 그의 재임기에 보였던 여러 가지 프로답지 못한 행동들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나는 여전히 깊게 상처받고 열 받은 상태였다. 나는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  



출처: 프로레슬링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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