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마마는 제가 어떤 임금이 되길 바라십니까?

난 세자가 눈이 밝은 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높은 자리에 있다보면 낮은 자리의 사람이 보이지 않기 마련이지요.

또요?

귀가 어둡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에서 큰소리치는 사람의 말만 들으면 안되니까요.

높고 낮음을 가리지 말고 백성들을 살피고
신하들의 말에 귀 기울이되
아첨과 충언을 가려들으라 말씀이십니까?

한명 한명이 세자의 단 하나뿐인 백성인 것처럼 지켜주세요.

저하께서 꿈꾸는 조선은 어떤 나라입니까?

글쎄,아이가 아이답게 여인이 여인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었음 좋겠구나.

내가 너를 위해 그런 나라를 만들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겠느냐?

내가 만들 새로운 조선에 니가 내 첫 번째 사람이다.

눈이 밝고
귀가 어둡지 않은
한 명 한 명을 지킬 줄 아는
그런 군주.

아이가 아이답게
여인이 여인답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픈
그런 군주.

이영이 그런 군주라는 것이 부러웠다.

만들어질 새로운 조선이 부러웠다.

아래에 위치하여
힘든 사람들을 높게 위치한 사람이
들여다보기는 쉽지 않다.

큰 소리에 가리어
작은 소리를 알아채릴만큼
주의를 기울기는 쉽지 않다.

여럿을 지키기도 힘든데
한 명 한 명의 생명과 안전을 전부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

아이가 아이답게
여인이 여인답게 행복할 것은
당연한 이치인데..

그 평범함을 누리는 것이
쉽지가 않다.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염원이
과거 사람들의 염원과 크게 다르지 않고
아직도 발전해야 할 것이 많은
우리 사회에

이영과 같은 지도자가 현재 내 곁에
있어주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이
11회 내내 들었다.

&인어아씨&

   리뷰 많이 쓴다. 11회 보고 생각보다 느낀 바가 많네.

       많이 써도 되지?ㅎㅎ 이게 11회 마지막!

           이제 12회 보고 쓸거다~